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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하락·구설수…潘 ‘현실정치 벽’ 못 넘어
입력 2017.02.02 (06:32) 수정 2017.02.02 (08:20)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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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기문 전 총장이 급작스럽게 불출마를 선언한 배경에는 현실정치에 대한 회의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각종 구설수에 휘말리며 지지율이 크게 하락했고, 이렇다 할 정치세력과 연대하지 못한 것도 중도하차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기문 전 총장은 귀국 직전에는 여론조사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입국 뒤 지지율이 서서히 하락하더니 설 이후에는 10% 초반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오랜 외국 생활로 국내 민심과 시대 정신을 모른다, 유엔 사무총장 재직 시절 한일 위안부 합의에 찬성했다는 비판적 여론 등이 주된 원인이었습니다.

<녹취> 지난달 18일 광주광역시 : "위안부 합의가 잘 한 거예요? 얘기해 보세요!"

친동생과 조카의 범죄 혐의도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구설수를 '가짜 뉴스'라고 비판하며 적극 공세에 나섰지만, 명확한 정치 철학이나 비전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녹취> 반기문(전 유엔사무총장/지난달18일) : "가짜 뉴스라든지, 남을 헐뜯는 이런 것에 맛을 들이고 거기서 기쁨을 느끼고…."

개헌협의체를 통해 보수와 진보의 이분법을 넘어 중도를 공략하겠다는 시도도 정치권의 냉랭한 반응에 막혔습니다.

<녹취> 인명진(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미끄러워서 여기저기 다니다가는 낙상하기 아주 쉬워서 집에 가만히 있는 게 좋습니다."

여기에 반 전 총장을 따라가겠다던 새누리당 의원들이 탈당을 주저해 독자 세력화까지 녹록지 않은 상황에 처하면서, 반 전 총장의 불출마 결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결국 이들과 함께 길을 가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판단에 이르게 되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 지지율 하락·구설수…潘 ‘현실정치 벽’ 못 넘어
    • 입력 2017-02-02 06:34:49
    • 수정2017-02-02 08:20:0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반기문 전 총장이 급작스럽게 불출마를 선언한 배경에는 현실정치에 대한 회의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각종 구설수에 휘말리며 지지율이 크게 하락했고, 이렇다 할 정치세력과 연대하지 못한 것도 중도하차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기문 전 총장은 귀국 직전에는 여론조사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입국 뒤 지지율이 서서히 하락하더니 설 이후에는 10% 초반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오랜 외국 생활로 국내 민심과 시대 정신을 모른다, 유엔 사무총장 재직 시절 한일 위안부 합의에 찬성했다는 비판적 여론 등이 주된 원인이었습니다.

<녹취> 지난달 18일 광주광역시 : "위안부 합의가 잘 한 거예요? 얘기해 보세요!"

친동생과 조카의 범죄 혐의도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구설수를 '가짜 뉴스'라고 비판하며 적극 공세에 나섰지만, 명확한 정치 철학이나 비전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녹취> 반기문(전 유엔사무총장/지난달18일) : "가짜 뉴스라든지, 남을 헐뜯는 이런 것에 맛을 들이고 거기서 기쁨을 느끼고…."

개헌협의체를 통해 보수와 진보의 이분법을 넘어 중도를 공략하겠다는 시도도 정치권의 냉랭한 반응에 막혔습니다.

<녹취> 인명진(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미끄러워서 여기저기 다니다가는 낙상하기 아주 쉬워서 집에 가만히 있는 게 좋습니다."

여기에 반 전 총장을 따라가겠다던 새누리당 의원들이 탈당을 주저해 독자 세력화까지 녹록지 않은 상황에 처하면서, 반 전 총장의 불출마 결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결국 이들과 함께 길을 가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판단에 이르게 되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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