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인상 시기 언급 없어

입력 2017.02.02 (07:21) 수정 2017.02.0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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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중앙은행 연준이, 올해 첫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언제 금리를 올릴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은 유지했습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박에스더 특파원, 시장의 예상대로였죠?

<리포트>
네, 지난해 12월말에 1년만에 기준금리를 0.25%P 올렸기 때문에 한달만에 다시 올릴 가능성은 없다고 봤죠.

미국 기준금리는 0.5~0.75%로 유지됐습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금리를 인상하면서 올해 3차례 금리를 올릴 것을 시사했지만 오늘 성명에서 언제 금리를 추가로 올릴지에 대한 암시는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소비와 기업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는 새로운 언급을 하는 등 미국 경기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유지해 인상의 여지는 열어놨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상이 3월이 아닌 6월까지 늦어질 수 있단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연준이 금리 인상에 신중할 수 밖에 없는 데는 트럼프 정부의 경제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에 대한 여전한 불확실성도 작용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언했던 감세, 규제 완화, 재정 확대 등 금리 인상을 초래할 정책을 하겠다면서 한편으로 달러 가치 상승을 방어하겠단 반대 쪽 의지도 피력하고 있죠,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일본, 독일 등과의 환율전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달러는 떨어지고 엔화와 유로화 가치는 폭등하는 등 국제 외환시장이 크게 출렁습니다.

오늘은 반대 흐름을 보이면서 안정을 찾아가고 있지만, 트럼프발 환율전쟁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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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02 07:22:41
    • 수정2017-02-02 0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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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중앙은행 연준이, 올해 첫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언제 금리를 올릴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은 유지했습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박에스더 특파원, 시장의 예상대로였죠?

<리포트>
네, 지난해 12월말에 1년만에 기준금리를 0.25%P 올렸기 때문에 한달만에 다시 올릴 가능성은 없다고 봤죠.

미국 기준금리는 0.5~0.75%로 유지됐습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금리를 인상하면서 올해 3차례 금리를 올릴 것을 시사했지만 오늘 성명에서 언제 금리를 추가로 올릴지에 대한 암시는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소비와 기업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는 새로운 언급을 하는 등 미국 경기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유지해 인상의 여지는 열어놨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상이 3월이 아닌 6월까지 늦어질 수 있단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연준이 금리 인상에 신중할 수 밖에 없는 데는 트럼프 정부의 경제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에 대한 여전한 불확실성도 작용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언했던 감세, 규제 완화, 재정 확대 등 금리 인상을 초래할 정책을 하겠다면서 한편으로 달러 가치 상승을 방어하겠단 반대 쪽 의지도 피력하고 있죠,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일본, 독일 등과의 환율전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달러는 떨어지고 엔화와 유로화 가치는 폭등하는 등 국제 외환시장이 크게 출렁습니다.

오늘은 반대 흐름을 보이면서 안정을 찾아가고 있지만, 트럼프발 환율전쟁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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