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가짜뉴스·악성댓글 대응 체제 본격 가동

입력 2017.02.02 (08:09) 수정 2017.02.0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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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네거티브 대응팀 구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안철수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회의에서 악의적인 의혹 제기에 대처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른바 '문빠'라고 불리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측 지지자들이 안 전 대표와 관련한 온라인 기사에 악성 댓글을 달고, 유권자에게 혼란을 초래하는 비방과 '페이크 뉴스'(fake news·가짜 뉴스)가 도를 넘었다"면서, "상황실에서 지속적으로 가짜 뉴스나 악성 댓글을 모니터링하고, 법적 대응 등을 통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주 대변인도 "네거티브 대응팀을 마련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며 "다른 대선주자에 견줘 불공평하다 싶을 정도로 분량을 차별하는 언론을 모니터링하고 저희 입장을 소상히 설명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도 본인을 겨냥한 의혹을 발 빠르게 해명하고 있다.

2012년 대선 후보직 사퇴한 직후 선거운동을 돕는 데 소극적이었다는 비판과 관련해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40여 차례 전국 유세와 3차례 공동 유세를 하고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이 불가능한 대선 당일 미국으로 출국했다는 '팩트'를 제시한 것이다.

지난달 31일에도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표가 얼마 전 낸 책에서 지난 대선 때 제가 미국에 간 것에 대해 짧게 쓰신 내용을 봤다"며 "힐러리 클린턴이 버니 샌더스 때문에 선거에서 졌다고 탓했느냐. 그쪽에서 계속 비판하는 것 중 하나가 '흔쾌히 안 도와줘서 졌다'는 표현인데 어처구니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현웅 디지털소통기획위원장은 "악의적으로 되풀이되는 댓글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니 삭제해달라고 포털 사이트 등에 요청하고 있다"며 "당 차원에서 올바른 정보가 유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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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가짜뉴스·악성댓글 대응 체제 본격 가동
    • 입력 2017-02-02 08:09:22
    • 수정2017-02-02 08:13:26
    정치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네거티브 대응팀 구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안철수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회의에서 악의적인 의혹 제기에 대처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른바 '문빠'라고 불리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측 지지자들이 안 전 대표와 관련한 온라인 기사에 악성 댓글을 달고, 유권자에게 혼란을 초래하는 비방과 '페이크 뉴스'(fake news·가짜 뉴스)가 도를 넘었다"면서, "상황실에서 지속적으로 가짜 뉴스나 악성 댓글을 모니터링하고, 법적 대응 등을 통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주 대변인도 "네거티브 대응팀을 마련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며 "다른 대선주자에 견줘 불공평하다 싶을 정도로 분량을 차별하는 언론을 모니터링하고 저희 입장을 소상히 설명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도 본인을 겨냥한 의혹을 발 빠르게 해명하고 있다.

2012년 대선 후보직 사퇴한 직후 선거운동을 돕는 데 소극적이었다는 비판과 관련해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40여 차례 전국 유세와 3차례 공동 유세를 하고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이 불가능한 대선 당일 미국으로 출국했다는 '팩트'를 제시한 것이다.

지난달 31일에도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표가 얼마 전 낸 책에서 지난 대선 때 제가 미국에 간 것에 대해 짧게 쓰신 내용을 봤다"며 "힐러리 클린턴이 버니 샌더스 때문에 선거에서 졌다고 탓했느냐. 그쪽에서 계속 비판하는 것 중 하나가 '흔쾌히 안 도와줘서 졌다'는 표현인데 어처구니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현웅 디지털소통기획위원장은 "악의적으로 되풀이되는 댓글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니 삭제해달라고 포털 사이트 등에 요청하고 있다"며 "당 차원에서 올바른 정보가 유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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