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건강 기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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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오래 사는 것 보다, 얼마나 건강하게 사는 지가 더 중요해진 시대죠.
내 몸이 어느 정도면 건강한 걸까, 몸무게는 적당한 건가, 하루에도 몇 번씩은 하게 되는 생각인데요.
이런 생각이 깊어지면 건강 염려증이라는 병도 앓게 되죠.
관련 자료를 보면, 만 15살 이상 한국인 35.1%만이 자신이 주관적인 건강 상태에 대해 좋다고 답했는데요.
OECD 평균인 69.2%보다 낮았습니다.
그런데 기대수명은 81.8살로 OECD 평균인 80.5살보다 1.3살 높았습니다.
현실보다 건강에 대한 의심이 많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그래서 건강하다라고 말할 수 있는 기준이 나왔습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 스포츠개발원이 한국인의 체력 기준을 연구하고 있는데요.
이번엔 건강이라는 개념을 도입해서 체력 기준을 발표한 겁니다.
지난 3년간 19살 이상 인구 3782명을 연구한 결괍니다.
이 정도 체력이 되면, 건강하다고 말할수 있다는 뜻입니다.
한번 볼까요?
먼저, 체력의 기준은 역시 달리긴데요.
12분 동안 달리는 거리가 중요합니다.
20대 남성은 2500미터, 여성은 2100미터 정도를 달릴 수 있어야 합니다.
저 같은 40대는 2400미터를 12분 안에 달려야하는 거죠.
60대 중반까지만해도 2000미터 이상을 달릴 수 있으면 건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달리기는 근력과 심폐 기능 등이 중요한데요.
이 기준에 못 미치면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복무비만 등이 합쳐진 대사 증후군 발생 위험이 남자는 4배 여자는 5배 높은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운동을 통해 관리할 수 있는데요.
건강을 지키는 운동의 핵심은 근육입니다.
50살이 넘으면 해마다 근육량이 1% 정도씩 줄어든다고 합니다.
특히 엉덩이와 허벅지는 근육의 70%를 차지하는데요.
이 부분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의자에 앉았을 때 아령을 꾸준히 든다면 상체 근력도 강화할 수 있겠죠.
건강하면 본인도 그렇지만, 아무래도 부모님의 건강도 걱정되기 마련인데요.
나이드실수록, 근력 강화와 함께 균형 훈련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박선우 기자가 부모님 건강 기준을 알려드릴 텐데요.
보시고 한번 우리 부모님은 어떠신가 살펴보시죠.
<리포트>
두 팔을 교차시킨 채 의자에 앉았다 일어났다를 되풀이합니다.
73살인 유영실 씨는 이 동작을 30초 동안 스무 번 넘게 반복했습니다.
<녹취> "스물 셋, 무릎 피고, 스물 넷, 좋아요. 스물 다섯."
최근 2년 동안 매일같이 꾸준히 운동해 근력과 지구력이 몰라보게 좋아진 덕분입니다.
<인터뷰> 유영실(서울 송파구/73세) : "근육이 많이 채워졌어요. 현재 제 나이에 비해서 거의 만점을 받을 정도입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남성은 앉았다 일어나기를 30초 동안 18회, 여성은 17회를 넘겨야 질병에 견딜 수 있는 건강한 체력입니다.
이 기준에 미치지 못한 남성은 두 배, 여성은 세 배 정도로 노쇠하거나 병에 걸릴 확률이 더 높았습니다.
의자에 앉아 있다가 3미터 거리의 장애물을 돈 뒤 다시 앉는데 걸린 시간도 6초 이내가 적정한 체력 수준입니다.
<인터뷰> 박세정(스포츠개발원 선임연구위원) : "(노년층은) 자립 생활을 위해서 보행 능력과 근력이 (중요합니다). 빨리 걷기나 의자에 앉았다 일어나기 같은 운동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노년층을 포함해 성인의 체력을 측정할 수 있는 한국인의 건강 체력 기준이 마련됐습니다.
맞춤형 운동을 처방하는 국민체력인증센터도 여섯 곳 늘어나 과학적인 건강 관리를 뒷받침하게 됩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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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세 시대’ 건강 기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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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2-02 08:16:28
- 수정2017-02-02 09:57:08
100세 시대, 오래 사는 것 보다, 얼마나 건강하게 사는 지가 더 중요해진 시대죠.
내 몸이 어느 정도면 건강한 걸까, 몸무게는 적당한 건가, 하루에도 몇 번씩은 하게 되는 생각인데요.
이런 생각이 깊어지면 건강 염려증이라는 병도 앓게 되죠.
관련 자료를 보면, 만 15살 이상 한국인 35.1%만이 자신이 주관적인 건강 상태에 대해 좋다고 답했는데요.
OECD 평균인 69.2%보다 낮았습니다.
그런데 기대수명은 81.8살로 OECD 평균인 80.5살보다 1.3살 높았습니다.
현실보다 건강에 대한 의심이 많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그래서 건강하다라고 말할 수 있는 기준이 나왔습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 스포츠개발원이 한국인의 체력 기준을 연구하고 있는데요.
이번엔 건강이라는 개념을 도입해서 체력 기준을 발표한 겁니다.
지난 3년간 19살 이상 인구 3782명을 연구한 결괍니다.
이 정도 체력이 되면, 건강하다고 말할수 있다는 뜻입니다.
한번 볼까요?
먼저, 체력의 기준은 역시 달리긴데요.
12분 동안 달리는 거리가 중요합니다.
20대 남성은 2500미터, 여성은 2100미터 정도를 달릴 수 있어야 합니다.
저 같은 40대는 2400미터를 12분 안에 달려야하는 거죠.
60대 중반까지만해도 2000미터 이상을 달릴 수 있으면 건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달리기는 근력과 심폐 기능 등이 중요한데요.
이 기준에 못 미치면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복무비만 등이 합쳐진 대사 증후군 발생 위험이 남자는 4배 여자는 5배 높은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운동을 통해 관리할 수 있는데요.
건강을 지키는 운동의 핵심은 근육입니다.
50살이 넘으면 해마다 근육량이 1% 정도씩 줄어든다고 합니다.
특히 엉덩이와 허벅지는 근육의 70%를 차지하는데요.
이 부분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의자에 앉았을 때 아령을 꾸준히 든다면 상체 근력도 강화할 수 있겠죠.
건강하면 본인도 그렇지만, 아무래도 부모님의 건강도 걱정되기 마련인데요.
나이드실수록, 근력 강화와 함께 균형 훈련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박선우 기자가 부모님 건강 기준을 알려드릴 텐데요.
보시고 한번 우리 부모님은 어떠신가 살펴보시죠.
<리포트>
두 팔을 교차시킨 채 의자에 앉았다 일어났다를 되풀이합니다.
73살인 유영실 씨는 이 동작을 30초 동안 스무 번 넘게 반복했습니다.
<녹취> "스물 셋, 무릎 피고, 스물 넷, 좋아요. 스물 다섯."
최근 2년 동안 매일같이 꾸준히 운동해 근력과 지구력이 몰라보게 좋아진 덕분입니다.
<인터뷰> 유영실(서울 송파구/73세) : "근육이 많이 채워졌어요. 현재 제 나이에 비해서 거의 만점을 받을 정도입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남성은 앉았다 일어나기를 30초 동안 18회, 여성은 17회를 넘겨야 질병에 견딜 수 있는 건강한 체력입니다.
이 기준에 미치지 못한 남성은 두 배, 여성은 세 배 정도로 노쇠하거나 병에 걸릴 확률이 더 높았습니다.
의자에 앉아 있다가 3미터 거리의 장애물을 돈 뒤 다시 앉는데 걸린 시간도 6초 이내가 적정한 체력 수준입니다.
<인터뷰> 박세정(스포츠개발원 선임연구위원) : "(노년층은) 자립 생활을 위해서 보행 능력과 근력이 (중요합니다). 빨리 걷기나 의자에 앉았다 일어나기 같은 운동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노년층을 포함해 성인의 체력을 측정할 수 있는 한국인의 건강 체력 기준이 마련됐습니다.
맞춤형 운동을 처방하는 국민체력인증센터도 여섯 곳 늘어나 과학적인 건강 관리를 뒷받침하게 됩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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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4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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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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