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집행유예’ 故 신해철 집도의, 다음 달 항소심

입력 2017.02.02 (08:22) 수정 2017.02.0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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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강승화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k팝스타 투 애니 원과 방탄 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월드 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입니다.

또 트로트 가수 홍진영 씨는 새 앨범으로 컴백을 알려왔는데요. 먼저 故 신해철 씨를 집도했던 의사 강 씨에 대한 항소심이 열린다는 소식,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형사 재판 중인 故 신해철 씨의 집도의 강 모 씨에 대한 항소심이 열립니다.

바로 어제였죠. 서울고등법원은 강 씨에 대한 항소심을 다음 달 16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씨는 지난해 11월 1심 재판에서 금고형 10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는데요.

이날 항소심은 신해철 씨 유족과 검찰, 의사 강 씨 모두가 1심 판결에 불복함에 따라 열리게 됐습니다.

1심 재판부의 집행유예 판결에 유족 측은 형량이 적다며 항소의 뜻을 밝혔고, 검찰 역시 항소장을 제출했는데요.

<녹취> 양승선(故 신해철 전 소속사 대표) : "의사가 면허증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억울하고요. 새로운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지난달 4일, 유족 측은 항소 의견서까지 제출하며 실형 선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녹취> 박호균 변호사(故 신해철 측 법률 대리인) : "집행유예가 난 것에 대해서 불만이 있고, 그래서 실형을 선고해달라는 취지로 (항소했습니다.)"

강 씨 역시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 씨는 첫 재판 당시부터 줄곧 무혐의를 주장해왔는데요.

<녹취> 집도의 강모 씨(故 신해철 집도의) : "저는 이 수술을 한 적이 없습니다. 위 수술을 했다고 감정이 나왔다면 감정 자체가 잘못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故 신해철 씨는 지난 2014년 10월 위장관 협착 분리수술을 받은 후,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 심정지로 쓰러졌습니다.

하지만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저산소 허혈성 뇌 손상으로 사망했는데요.

당시 수술을 집도했던 강 씨는 고인의 소장과 심낭에 천공을 초래하는 등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한편, 이번 형사 재판과는 별도로, 유족이 강 씨를 상대로 제기한 45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 역시 진행 중인데요.

오는 7일 1심 재판이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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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집행유예’ 故 신해철 집도의, 다음 달 항소심
    • 입력 2017-02-02 08:26:27
    • 수정2017-02-02 09: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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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강승화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k팝스타 투 애니 원과 방탄 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월드 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입니다.

또 트로트 가수 홍진영 씨는 새 앨범으로 컴백을 알려왔는데요. 먼저 故 신해철 씨를 집도했던 의사 강 씨에 대한 항소심이 열린다는 소식,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형사 재판 중인 故 신해철 씨의 집도의 강 모 씨에 대한 항소심이 열립니다.

바로 어제였죠. 서울고등법원은 강 씨에 대한 항소심을 다음 달 16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씨는 지난해 11월 1심 재판에서 금고형 10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는데요.

이날 항소심은 신해철 씨 유족과 검찰, 의사 강 씨 모두가 1심 판결에 불복함에 따라 열리게 됐습니다.

1심 재판부의 집행유예 판결에 유족 측은 형량이 적다며 항소의 뜻을 밝혔고, 검찰 역시 항소장을 제출했는데요.

<녹취> 양승선(故 신해철 전 소속사 대표) : "의사가 면허증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억울하고요. 새로운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지난달 4일, 유족 측은 항소 의견서까지 제출하며 실형 선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녹취> 박호균 변호사(故 신해철 측 법률 대리인) : "집행유예가 난 것에 대해서 불만이 있고, 그래서 실형을 선고해달라는 취지로 (항소했습니다.)"

강 씨 역시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 씨는 첫 재판 당시부터 줄곧 무혐의를 주장해왔는데요.

<녹취> 집도의 강모 씨(故 신해철 집도의) : "저는 이 수술을 한 적이 없습니다. 위 수술을 했다고 감정이 나왔다면 감정 자체가 잘못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故 신해철 씨는 지난 2014년 10월 위장관 협착 분리수술을 받은 후,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 심정지로 쓰러졌습니다.

하지만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저산소 허혈성 뇌 손상으로 사망했는데요.

당시 수술을 집도했던 강 씨는 고인의 소장과 심낭에 천공을 초래하는 등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한편, 이번 형사 재판과는 별도로, 유족이 강 씨를 상대로 제기한 45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 역시 진행 중인데요.

오는 7일 1심 재판이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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