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바꾸니 더 맛있어요”…편의점 음식은 변신 중

입력 2017.02.02 (08:39) 수정 2017.02.0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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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저 어릴 때는 동네 구멍가게에서 군것질 하고 주인 아주머니가 덤도 주고 그랬는데, 요즘은 편의점이 대부분이라 그런 재미가 없어졌습니다.

도심은 물론이고 동네 깊숙이 편의점이 들어왔습니다.

과거 컵라면 정도 먹던 수준이 아니라 이젠 편의점에서 식사를 해결할 수도 있다는데요.

정지주 기자? 요즘 편의점에서 먹는 한 끼가 인기라면서요?

<기자 멘트>

현대인을 위한 식당이 편의점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4000원 정도면 간편하게 또 따뜻하게 한 끼 먹을 수 있습니다.

요즘같은 때, 가격이 합리적이고 종류 다양하니 인기 있습니다.

하지만 간이 좀 셉니다. 열랑은 높습니다.

이렇게만 계속 먹다간 건강에 좋지 않다는 조사결과도 있었는데요.

편의점 음식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 준비해 봤습니다.

<리포트>

없는 것 빼고 다 있다는 편의점! 전국에 3만 개가 넘습니다.

소비자들의 발길도 꾸준한데요. 바로, 편의점 도시락 때문입니다.

저렴한 가격, 한식, 중식, 양식까지 종류 다양합니다.

<인터뷰> 김민지(서울시 성북구) : “간편하고 가성비가 좋고 맛도 있어서 하루에 한 번 꼴로 편의점 도시락을 애용하고 있어요.”

실제로 일반 식당의 음식 가격이 보통 7천원에서 1만 원 대 초반인 반면, 편의점 도시락은 저렴한 것은 1500원부터 보통 사천 원 안팎으로 해결 가능합니다.

<인터뷰> “불황으로 인해서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도 원인이고요. 아무래도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사회 구조의 변화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주머니 사정 가볍고, 바쁜 이들에게 편의점 한 끼는 맞춤 식사와도 같은데요.

이용 연령대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인터뷰> 정희철(편의점 점주) : “예전에는 20~30대 고객님들이 주로 이용을 하셨는데 요즘에는 40~50대 연령층의 고객님까지 이용하고 계십니다.”

급증하는 편의점 도시락, 건강에는 괜찮을까요?

서울시와 소비자시민모임 조사 결과 편의점 도시락 한 개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1366.2mg, 세계보건기구 기준 하루 섭취 권고량의 68.3%에 달했는데요.

열량 등 영양성분 표시돼 있지만 확인 잘 안 하게 되죠.

나트륨, 어떤 문제가 있는 걸까요?

<인터뷰> 김영성(신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고혈압, 골다공증, 신장병 등 각종 성인병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편의점 음식 포기할 수 없다면 나트륨 직결되는 짠 맛이라도 줄이는 게 좋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 중 한 끼를 편의점에서 먹었다면 나머지 끼니에는 나트륨 함량이 적은 음식을 섭취합니다.

<인터뷰> 김영성(신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칼륨이 풍부한 바나나나 키위 등을 후식으로 먹거나 고구마나 감자, 호박 등의 뿌리채소를 먹으면 체내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됩니다.”

많고 많은 편의점 음식들, 좀 더 건강하게 먹는 법 확인 들어갑니다.

소시지에는 겉과 속 모두 나트륨과 기름 성분이 있습니다.

소시지에 구멍을 내서 뜨거운 물에 살짝 넣어주면 염분이 빠져나와 짠맛을 감소시킵니다.

양산 빵이라고 하죠. 이런 빵엔 대부분 부패를 막는 첨가물이 들었습니다.

<인터뷰> 김영성(신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빵에는 ‘산도조절제’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요.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산 종류들이 기체로 날아가기 때문에 안전하게 섭취할 수가 있습니다..”

출출할 때면 생각나는 라면. 요긴하긴 하지만, 열량, 나트륨 모두 만만치 않은 음식 중 하나인데요.

라면을 먹을 때는 뜨거운 물을 부어 기름기를 제거 하고요.

우유를 살짝 넣어 줍니다.

부족한 칼슘을 우유가 보충해주고 라면의 염분을 배출하는데도 효과적입니다.

직장인 한영미 씨는 편의점을 애용합니다.

좀 색다르게 즐긴다는데요.

<인터뷰> 한영미(직장인) : “편의점을 자주 이용하는데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저만의 방법을 찾게 되었습니다.”

시판중인 편의점 음식들을 응용해 요리를 만드는 거죠.

<인터뷰> 한영미(직장인) : “치즈 오돌뼈’를 만들어 보려고요.”

한영미 씨표 편의점 레시피 한번 살펴볼까요. 먼저, 삼각 김밥을 고루 펴줍니다.

그리고 치즈를 솔솔 부려준 뒤 전자레인지에 1분 간 돌려줍니다.

잘 녹은 치즈에 오돌 뼈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치즈를 품은 오돌뼈 볶음밥이 완성되었네요.

식사 후, 달콤한 디저트도 편의점에서 만들 수 있습니다.

빙수 아이스크림에 우유를 부어줍니다.

초코맛 과자를 잘게 부셔서 뿌리면 초코 빙수가 됩니다.

이런 소비자를 모디슈머라 합니다.

<인터뷰> 정석희(대중문화평론가) : “‘수정하다’라는 뜻의 modify와 ‘소비자’란 뜻의 consumer의 합성어인 ‘모디슈머‘인데요. 제조사가 제시하는 설명서대로 따르지 않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요리법을 개발하는 소비자를 말합니다.”

한 발 더 나아가 편의점 먹을거리들을 활용해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일품요리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청(요리연구가) : “편의점에서 구입한 재료로 멋진 한 상을 차려보겠습니다.”

간편하고 든든한 한 끼로 손색없는 닭고기치즈덮밥입니다.

우선, 닭고기 제품을 2분 간 데워줍니다.

양파를 잘게 썰어주고 팬에 살짝 볶아 향과 은은한 단맛을 내줍니다.

집에 있는 재료를 써주셔도 좋습니다.

데운 즉석 밥을 그릇에 담고 양념된 닭고기를 얹어줍니다.

준비한 재료들을 아낌없이 넣어주세요.

브로콜리와 양파, 치즈를 얹고 전자레인지에서 1분 간 돌려줍니다.

고소한 치즈와 달콤한 닭고기가 만나 완성된 닭고기치즈덮밥입니다.

맛없으면 반칙이겠죠?

다음으로 선보일 음식은 싱싱한 채소에 감칠맛을 더해줄 닭강정 샐러드입니다.

닭강정을 데울 동안 바나나와 사과를 먹기 좋게 썰어둡니다.

샐러드 채소를 그릇에 담고 과일과 닭강정도 함께 올려주세요.

여기에 식감을 살려줄 견과류를 솔솔 뿌려주면 닭강정 샐러드 완성이죠.

한 입에 쏙!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은 연어토마토과자, 카나페도 가능합니다.

통조림 옥수수를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준비해주시고, 방울토마토는 작게 썰어 팬에 볶아줍니다.

양념이 가미된 연어통조림을 그릇에 담고 데친 옥수수와 볶은 방울토마토를 한 데 섞어 줍니다.

이제 스낵에 얹어주기만 하면 되는데요.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연어토마토과자, 그럴듯하죠!

아이들 간식이나 손님맞이용 음식으로도 손색없어 보입니다. 맛은 어떨까요?

<인터뷰> 윤선이(경기도 광주) : “편의점 음식으로 이런 맛을 낸다는 것이 신기하고 정말 맛있어요.”

간편하고 맛좋습니다.

또 다양합니다.

건강까지 담아 즐겨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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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바꾸니 더 맛있어요”…편의점 음식은 변신 중
    • 입력 2017-02-02 08:41:01
    • 수정2017-02-02 10: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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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똑!기자 꿀!정보 시간입니다.

저 어릴 때는 동네 구멍가게에서 군것질 하고 주인 아주머니가 덤도 주고 그랬는데, 요즘은 편의점이 대부분이라 그런 재미가 없어졌습니다.

도심은 물론이고 동네 깊숙이 편의점이 들어왔습니다.

과거 컵라면 정도 먹던 수준이 아니라 이젠 편의점에서 식사를 해결할 수도 있다는데요.

정지주 기자? 요즘 편의점에서 먹는 한 끼가 인기라면서요?

<기자 멘트>

현대인을 위한 식당이 편의점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4000원 정도면 간편하게 또 따뜻하게 한 끼 먹을 수 있습니다.

요즘같은 때, 가격이 합리적이고 종류 다양하니 인기 있습니다.

하지만 간이 좀 셉니다. 열랑은 높습니다.

이렇게만 계속 먹다간 건강에 좋지 않다는 조사결과도 있었는데요.

편의점 음식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 준비해 봤습니다.

<리포트>

없는 것 빼고 다 있다는 편의점! 전국에 3만 개가 넘습니다.

소비자들의 발길도 꾸준한데요. 바로, 편의점 도시락 때문입니다.

저렴한 가격, 한식, 중식, 양식까지 종류 다양합니다.

<인터뷰> 김민지(서울시 성북구) : “간편하고 가성비가 좋고 맛도 있어서 하루에 한 번 꼴로 편의점 도시락을 애용하고 있어요.”

실제로 일반 식당의 음식 가격이 보통 7천원에서 1만 원 대 초반인 반면, 편의점 도시락은 저렴한 것은 1500원부터 보통 사천 원 안팎으로 해결 가능합니다.

<인터뷰> “불황으로 인해서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도 원인이고요. 아무래도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사회 구조의 변화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주머니 사정 가볍고, 바쁜 이들에게 편의점 한 끼는 맞춤 식사와도 같은데요.

이용 연령대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인터뷰> 정희철(편의점 점주) : “예전에는 20~30대 고객님들이 주로 이용을 하셨는데 요즘에는 40~50대 연령층의 고객님까지 이용하고 계십니다.”

급증하는 편의점 도시락, 건강에는 괜찮을까요?

서울시와 소비자시민모임 조사 결과 편의점 도시락 한 개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1366.2mg, 세계보건기구 기준 하루 섭취 권고량의 68.3%에 달했는데요.

열량 등 영양성분 표시돼 있지만 확인 잘 안 하게 되죠.

나트륨, 어떤 문제가 있는 걸까요?

<인터뷰> 김영성(신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고혈압, 골다공증, 신장병 등 각종 성인병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편의점 음식 포기할 수 없다면 나트륨 직결되는 짠 맛이라도 줄이는 게 좋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 중 한 끼를 편의점에서 먹었다면 나머지 끼니에는 나트륨 함량이 적은 음식을 섭취합니다.

<인터뷰> 김영성(신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칼륨이 풍부한 바나나나 키위 등을 후식으로 먹거나 고구마나 감자, 호박 등의 뿌리채소를 먹으면 체내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됩니다.”

많고 많은 편의점 음식들, 좀 더 건강하게 먹는 법 확인 들어갑니다.

소시지에는 겉과 속 모두 나트륨과 기름 성분이 있습니다.

소시지에 구멍을 내서 뜨거운 물에 살짝 넣어주면 염분이 빠져나와 짠맛을 감소시킵니다.

양산 빵이라고 하죠. 이런 빵엔 대부분 부패를 막는 첨가물이 들었습니다.

<인터뷰> 김영성(신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빵에는 ‘산도조절제’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요.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산 종류들이 기체로 날아가기 때문에 안전하게 섭취할 수가 있습니다..”

출출할 때면 생각나는 라면. 요긴하긴 하지만, 열량, 나트륨 모두 만만치 않은 음식 중 하나인데요.

라면을 먹을 때는 뜨거운 물을 부어 기름기를 제거 하고요.

우유를 살짝 넣어 줍니다.

부족한 칼슘을 우유가 보충해주고 라면의 염분을 배출하는데도 효과적입니다.

직장인 한영미 씨는 편의점을 애용합니다.

좀 색다르게 즐긴다는데요.

<인터뷰> 한영미(직장인) : “편의점을 자주 이용하는데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저만의 방법을 찾게 되었습니다.”

시판중인 편의점 음식들을 응용해 요리를 만드는 거죠.

<인터뷰> 한영미(직장인) : “치즈 오돌뼈’를 만들어 보려고요.”

한영미 씨표 편의점 레시피 한번 살펴볼까요. 먼저, 삼각 김밥을 고루 펴줍니다.

그리고 치즈를 솔솔 부려준 뒤 전자레인지에 1분 간 돌려줍니다.

잘 녹은 치즈에 오돌 뼈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치즈를 품은 오돌뼈 볶음밥이 완성되었네요.

식사 후, 달콤한 디저트도 편의점에서 만들 수 있습니다.

빙수 아이스크림에 우유를 부어줍니다.

초코맛 과자를 잘게 부셔서 뿌리면 초코 빙수가 됩니다.

이런 소비자를 모디슈머라 합니다.

<인터뷰> 정석희(대중문화평론가) : “‘수정하다’라는 뜻의 modify와 ‘소비자’란 뜻의 consumer의 합성어인 ‘모디슈머‘인데요. 제조사가 제시하는 설명서대로 따르지 않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요리법을 개발하는 소비자를 말합니다.”

한 발 더 나아가 편의점 먹을거리들을 활용해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일품요리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청(요리연구가) : “편의점에서 구입한 재료로 멋진 한 상을 차려보겠습니다.”

간편하고 든든한 한 끼로 손색없는 닭고기치즈덮밥입니다.

우선, 닭고기 제품을 2분 간 데워줍니다.

양파를 잘게 썰어주고 팬에 살짝 볶아 향과 은은한 단맛을 내줍니다.

집에 있는 재료를 써주셔도 좋습니다.

데운 즉석 밥을 그릇에 담고 양념된 닭고기를 얹어줍니다.

준비한 재료들을 아낌없이 넣어주세요.

브로콜리와 양파, 치즈를 얹고 전자레인지에서 1분 간 돌려줍니다.

고소한 치즈와 달콤한 닭고기가 만나 완성된 닭고기치즈덮밥입니다.

맛없으면 반칙이겠죠?

다음으로 선보일 음식은 싱싱한 채소에 감칠맛을 더해줄 닭강정 샐러드입니다.

닭강정을 데울 동안 바나나와 사과를 먹기 좋게 썰어둡니다.

샐러드 채소를 그릇에 담고 과일과 닭강정도 함께 올려주세요.

여기에 식감을 살려줄 견과류를 솔솔 뿌려주면 닭강정 샐러드 완성이죠.

한 입에 쏙!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은 연어토마토과자, 카나페도 가능합니다.

통조림 옥수수를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준비해주시고, 방울토마토는 작게 썰어 팬에 볶아줍니다.

양념이 가미된 연어통조림을 그릇에 담고 데친 옥수수와 볶은 방울토마토를 한 데 섞어 줍니다.

이제 스낵에 얹어주기만 하면 되는데요.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연어토마토과자, 그럴듯하죠!

아이들 간식이나 손님맞이용 음식으로도 손색없어 보입니다. 맛은 어떨까요?

<인터뷰> 윤선이(경기도 광주) : “편의점 음식으로 이런 맛을 낸다는 것이 신기하고 정말 맛있어요.”

간편하고 맛좋습니다.

또 다양합니다.

건강까지 담아 즐겨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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