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대선후보 피용, 비리 의혹에 사퇴 압박 가중

입력 2017.02.02 (11:00) 수정 2017.02.0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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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프랑스 유력 대선 주자 프랑수아 피용 전 총리에 대한 사퇴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1일(이하 현지시간) BBC 방송은 피용 전 총리의 소속 정당인 중도우파 제1야당 공화당 내에서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조르주 페네슈 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 11월 당내 경선에서 피용 전 총리가 거둔 승리는 이제 아무 소용이 없다면서 "사법적 문제가 아닌 윤리와 도덕의 문제"여서 시급히 결정이 내려져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피용 전 총리를 유력 대선 주자로 보도했던 프랑스 매체들은 이제 피용전 총리가 중도 탈락할 경우 누가 그를 대체할 수 있을지에 대해 드러내놓고 보도하고 있다.

프랑스 라디오 클라시크와 경제 일간 레 제코가 지난달 30∼31일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피용이 대선 2차 결선 투표에 오르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여론조사 결과 오는 4월 대선 1차 투표에서 무소속 에마뉘엘 마크롱 전 경제장관과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대표와 함께 5월 결선 투표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피용 전 총리는 과거 아내를 보좌관으로 거짓 고용해 부당하게 혈세를 챙겼다는 보도에 이어 두 아들도 비슷한 방식으로 세비를 받았다는 등 추가 의혹을 받고 있다. 여기에 2005년부터 2007년 사이에 상원의원 보좌관에게 배정된 25,000 유로(한화 약 3,100만 원)를 횡령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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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대선후보 피용, 비리 의혹에 사퇴 압박 가중
    • 입력 2017-02-02 11:00:33
    • 수정2017-02-02 11:07:30
    국제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프랑스 유력 대선 주자 프랑수아 피용 전 총리에 대한 사퇴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1일(이하 현지시간) BBC 방송은 피용 전 총리의 소속 정당인 중도우파 제1야당 공화당 내에서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조르주 페네슈 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 11월 당내 경선에서 피용 전 총리가 거둔 승리는 이제 아무 소용이 없다면서 "사법적 문제가 아닌 윤리와 도덕의 문제"여서 시급히 결정이 내려져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피용 전 총리를 유력 대선 주자로 보도했던 프랑스 매체들은 이제 피용전 총리가 중도 탈락할 경우 누가 그를 대체할 수 있을지에 대해 드러내놓고 보도하고 있다.

프랑스 라디오 클라시크와 경제 일간 레 제코가 지난달 30∼31일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피용이 대선 2차 결선 투표에 오르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여론조사 결과 오는 4월 대선 1차 투표에서 무소속 에마뉘엘 마크롱 전 경제장관과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대표와 함께 5월 결선 투표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피용 전 총리는 과거 아내를 보좌관으로 거짓 고용해 부당하게 혈세를 챙겼다는 보도에 이어 두 아들도 비슷한 방식으로 세비를 받았다는 등 추가 의혹을 받고 있다. 여기에 2005년부터 2007년 사이에 상원의원 보좌관에게 배정된 25,000 유로(한화 약 3,100만 원)를 횡령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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