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넘은 구급대원 폭행…시민 안전까지 위협
입력 2017.02.02 (12:15)
수정 2017.02.0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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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움을 주려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을 폭행하거나 협박하는 사건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폭행 사범을 처벌할 법을 마련했지만 전담 인력과 구급대원을 보호할 장비 등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보도에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119구급차 안, 침대에 누워있던 남성이 갑자기 구급대원을 때립니다.
다른 구급대원이 말리자 일행까지 합세해 주먹을 휘두릅니다.
구급대원의 머리를 내리치는 여성.
만취해 구급대원이 자신을 납치했다고 주장합니다.
또 다른 구급출동 현장에서도 술 취한 여성이 구급대원 목을 조릅니다.
<녹취> "손 놓으십시오. 어머니, 저한테 이러지 마시고."
지난 2014년 130여 건이던 구급대원 폭행 사건은 지난해 200건에 육박하며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영조(부산소방본부 구급대원) : "폭언이나 폭행을 가하게 되면 심리적으로 위축이 되고 현장 대응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규정은 가스분사기와 수갑 등 초기 대응장비를 갖추도록 하고 있지만 이를 갖춘 곳은 거의 없습니다.
또 구조구급활동을 방해하면 처벌 대상이지만 소방본부 18곳 가운데 7곳은 수사전담팀조차 꾸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조출동을 겸하느라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재현(부산소방본부 법무수사담당) : "구조대원을 보호할 수 있는 어떤 장비도 있어야겠거니와 그리고 인력적으로는 소방서 출동부서에 수사전담관이 별도로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매 맞는 구급대원이 늘수록 시민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도움을 주려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을 폭행하거나 협박하는 사건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폭행 사범을 처벌할 법을 마련했지만 전담 인력과 구급대원을 보호할 장비 등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보도에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119구급차 안, 침대에 누워있던 남성이 갑자기 구급대원을 때립니다.
다른 구급대원이 말리자 일행까지 합세해 주먹을 휘두릅니다.
구급대원의 머리를 내리치는 여성.
만취해 구급대원이 자신을 납치했다고 주장합니다.
또 다른 구급출동 현장에서도 술 취한 여성이 구급대원 목을 조릅니다.
<녹취> "손 놓으십시오. 어머니, 저한테 이러지 마시고."
지난 2014년 130여 건이던 구급대원 폭행 사건은 지난해 200건에 육박하며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영조(부산소방본부 구급대원) : "폭언이나 폭행을 가하게 되면 심리적으로 위축이 되고 현장 대응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규정은 가스분사기와 수갑 등 초기 대응장비를 갖추도록 하고 있지만 이를 갖춘 곳은 거의 없습니다.
또 구조구급활동을 방해하면 처벌 대상이지만 소방본부 18곳 가운데 7곳은 수사전담팀조차 꾸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조출동을 겸하느라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재현(부산소방본부 법무수사담당) : "구조대원을 보호할 수 있는 어떤 장비도 있어야겠거니와 그리고 인력적으로는 소방서 출동부서에 수사전담관이 별도로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매 맞는 구급대원이 늘수록 시민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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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 넘은 구급대원 폭행…시민 안전까지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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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2-02 12:17:07
- 수정2017-02-02 12:21:08
<앵커 멘트>
도움을 주려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을 폭행하거나 협박하는 사건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폭행 사범을 처벌할 법을 마련했지만 전담 인력과 구급대원을 보호할 장비 등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보도에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119구급차 안, 침대에 누워있던 남성이 갑자기 구급대원을 때립니다.
다른 구급대원이 말리자 일행까지 합세해 주먹을 휘두릅니다.
구급대원의 머리를 내리치는 여성.
만취해 구급대원이 자신을 납치했다고 주장합니다.
또 다른 구급출동 현장에서도 술 취한 여성이 구급대원 목을 조릅니다.
<녹취> "손 놓으십시오. 어머니, 저한테 이러지 마시고."
지난 2014년 130여 건이던 구급대원 폭행 사건은 지난해 200건에 육박하며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영조(부산소방본부 구급대원) : "폭언이나 폭행을 가하게 되면 심리적으로 위축이 되고 현장 대응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규정은 가스분사기와 수갑 등 초기 대응장비를 갖추도록 하고 있지만 이를 갖춘 곳은 거의 없습니다.
또 구조구급활동을 방해하면 처벌 대상이지만 소방본부 18곳 가운데 7곳은 수사전담팀조차 꾸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조출동을 겸하느라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재현(부산소방본부 법무수사담당) : "구조대원을 보호할 수 있는 어떤 장비도 있어야겠거니와 그리고 인력적으로는 소방서 출동부서에 수사전담관이 별도로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매 맞는 구급대원이 늘수록 시민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도움을 주려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을 폭행하거나 협박하는 사건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폭행 사범을 처벌할 법을 마련했지만 전담 인력과 구급대원을 보호할 장비 등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보도에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119구급차 안, 침대에 누워있던 남성이 갑자기 구급대원을 때립니다.
다른 구급대원이 말리자 일행까지 합세해 주먹을 휘두릅니다.
구급대원의 머리를 내리치는 여성.
만취해 구급대원이 자신을 납치했다고 주장합니다.
또 다른 구급출동 현장에서도 술 취한 여성이 구급대원 목을 조릅니다.
<녹취> "손 놓으십시오. 어머니, 저한테 이러지 마시고."
지난 2014년 130여 건이던 구급대원 폭행 사건은 지난해 200건에 육박하며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영조(부산소방본부 구급대원) : "폭언이나 폭행을 가하게 되면 심리적으로 위축이 되고 현장 대응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규정은 가스분사기와 수갑 등 초기 대응장비를 갖추도록 하고 있지만 이를 갖춘 곳은 거의 없습니다.
또 구조구급활동을 방해하면 처벌 대상이지만 소방본부 18곳 가운데 7곳은 수사전담팀조차 꾸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조출동을 겸하느라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재현(부산소방본부 법무수사담당) : "구조대원을 보호할 수 있는 어떤 장비도 있어야겠거니와 그리고 인력적으로는 소방서 출동부서에 수사전담관이 별도로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매 맞는 구급대원이 늘수록 시민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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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원 기자 kangs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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