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야, 반갑다”…활기 띠는 ‘황태 덕장’

입력 2017.02.02 (12:22) 수정 2017.02.0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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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철이라도 잦은 폭설과 한파는 달갑지 않은 불청객인데요.

그런데 최근 눈이 자주 내리고 추위가 이어지면서 오히려 활기를 띠는 곳이 있습니다.

명태를 말리는 강원도 산간 황태덕장을 정창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눈 덮힌 계곡을 따라 나무 덕장이 줄지어 늘어섰습니다.

겨울이 오면 국민 생선인 명태를 널어 황태로 만드는 곳입니다.

덕장마다 수백만 마리씩 빼곡히 내걸렸습니다.

한겨울 폭설과 강추위를 견뎌낸 지 한달 여.

<인터뷰> 이달호(강원도 인제군 용대리) : "계속적으로 추운 날씨가 유지가 돼서 지금 현 상태 황태로서는 적정하게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해발 650미터 또다른 덕장에서도 황태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얼었다,녹았다'를 반복하며 통통하게 살이 올라 최상품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기온이 낮은 고지대인데다 최근 잦은 눈과 이어진 한파 덕분입니다.

<인터뷰> 라흥수(강원도 고성군 흘리) : "말리는 과정에서 눈이 있음으로 해서, 습을 황태가 빨아들여서 통통함을 계속 유지합니다."

올 겨울 덕장에 널린 황태는 강원도와 경상북도 등 국내에서 5천8백만 마리 정도로 추산됩니다.

한겨울을 난 황태는 후반기 작업을 거쳐 오는 5월 말이나 6월초 쯤 식탁에 오르게 됩니다.

겨울이 깊어갈수록 황태가 익어가는 산골짜기에선 색다른 풍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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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파야, 반갑다”…활기 띠는 ‘황태 덕장’
    • 입력 2017-02-02 12:23:12
    • 수정2017-02-02 12: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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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철이라도 잦은 폭설과 한파는 달갑지 않은 불청객인데요.

그런데 최근 눈이 자주 내리고 추위가 이어지면서 오히려 활기를 띠는 곳이 있습니다.

명태를 말리는 강원도 산간 황태덕장을 정창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눈 덮힌 계곡을 따라 나무 덕장이 줄지어 늘어섰습니다.

겨울이 오면 국민 생선인 명태를 널어 황태로 만드는 곳입니다.

덕장마다 수백만 마리씩 빼곡히 내걸렸습니다.

한겨울 폭설과 강추위를 견뎌낸 지 한달 여.

<인터뷰> 이달호(강원도 인제군 용대리) : "계속적으로 추운 날씨가 유지가 돼서 지금 현 상태 황태로서는 적정하게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해발 650미터 또다른 덕장에서도 황태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얼었다,녹았다'를 반복하며 통통하게 살이 올라 최상품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기온이 낮은 고지대인데다 최근 잦은 눈과 이어진 한파 덕분입니다.

<인터뷰> 라흥수(강원도 고성군 흘리) : "말리는 과정에서 눈이 있음으로 해서, 습을 황태가 빨아들여서 통통함을 계속 유지합니다."

올 겨울 덕장에 널린 황태는 강원도와 경상북도 등 국내에서 5천8백만 마리 정도로 추산됩니다.

한겨울을 난 황태는 후반기 작업을 거쳐 오는 5월 말이나 6월초 쯤 식탁에 오르게 됩니다.

겨울이 깊어갈수록 황태가 익어가는 산골짜기에선 색다른 풍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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