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정권교체, 그 이상의 가치 실현”

입력 2017.02.02 (14:15) 수정 2017.02.0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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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가 2일(오늘)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본격적인 대권 행보를 시작했다.

안 지사는 예비후보 등록 직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교체를 향해 도전하겠다"며 "정권교체, 그 이상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것은 저 안희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안 지사는 "분열된 국가는 미래를 향할 수 없다. 새로운 미래를 향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단결해야 한다"며 "국민이 바라는 것은 새로운 정치"라고 말했다. 이어 "2002년 노무현 신드롬, 2012년 안철수 현상이 생긴 것도 새로운 정치를 하라는 명령 때문"이라며 "저는 그 미완의 역사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젊은 시절 화염병과 짱돌을 들고 많이 싸워봤고, 30년 정당인으로서 비타협적 투쟁도 무수히 해봤다. 그러나 투쟁으로 풀리지 않는 현실을 목격했다"며 "과거를 갖고 싸우는 정치로는 미래가 열리지 않는다는 것이 확고한 의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범한 우리 이웃의 얼굴을 한 정치, 친절한 정치, 신뢰할 수 있는 정부와 행정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안 지사는 또 각종 현안에서도 기존의 여야 간 진영 논리에 갇히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여의도의 어법과 정당 어법이 국민 상식으로 볼 때 말이 안 되는 것들이 많다"며 "국민 눈높이에서 상식의 정치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특히 노동시장 유연화 문제를 예로 들면서 "진보·보수가 합의하지 않으면 안 되는 주제다. 유연화를 하지 않으면 현대 기업들이 가라앉는다"며 "대신 비정규직 임금착취로 이어지지 않는 방법을 두고도 경쟁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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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희정 “정권교체, 그 이상의 가치 실현”
    • 입력 2017-02-02 14:15:49
    • 수정2017-02-02 14:24:15
    정치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가 2일(오늘)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본격적인 대권 행보를 시작했다.

안 지사는 예비후보 등록 직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교체를 향해 도전하겠다"며 "정권교체, 그 이상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것은 저 안희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안 지사는 "분열된 국가는 미래를 향할 수 없다. 새로운 미래를 향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단결해야 한다"며 "국민이 바라는 것은 새로운 정치"라고 말했다. 이어 "2002년 노무현 신드롬, 2012년 안철수 현상이 생긴 것도 새로운 정치를 하라는 명령 때문"이라며 "저는 그 미완의 역사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젊은 시절 화염병과 짱돌을 들고 많이 싸워봤고, 30년 정당인으로서 비타협적 투쟁도 무수히 해봤다. 그러나 투쟁으로 풀리지 않는 현실을 목격했다"며 "과거를 갖고 싸우는 정치로는 미래가 열리지 않는다는 것이 확고한 의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범한 우리 이웃의 얼굴을 한 정치, 친절한 정치, 신뢰할 수 있는 정부와 행정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안 지사는 또 각종 현안에서도 기존의 여야 간 진영 논리에 갇히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여의도의 어법과 정당 어법이 국민 상식으로 볼 때 말이 안 되는 것들이 많다"며 "국민 눈높이에서 상식의 정치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특히 노동시장 유연화 문제를 예로 들면서 "진보·보수가 합의하지 않으면 안 되는 주제다. 유연화를 하지 않으면 현대 기업들이 가라앉는다"며 "대신 비정규직 임금착취로 이어지지 않는 방법을 두고도 경쟁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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