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스타들의 이상형과 실제 연인의 싱크로율?

수지가 자신의 이상형을 공개했다.

1일 공개된 '오프 더 레코드, 수지' 5화에서는 수지가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술자리에서 친구들이 이상형을 묻자, 수지는 최근 좋아하는 스타일이 바뀌었다고 답했다. 수지는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을 언급하며 "UFC에 나올 것 같은 몸이 좋은 사람"이라고 자신의 이상형을 밝혔다.

현재 수지는 배우 이민호와 공개연애 중이다. 수지가 언급한 이상형과 실제 연인의 이미지가 다소 다른 점이 눈길이 끌었다.

공개 연애 혹은 결혼을 발표한 스타들의 과거 이상형 발언은 항상 주목을 받는다. 스타들의 이상형은 실제 연인과 얼마나 닮았을까?

강소라 '김대명→ 현빈'

강소라는 지난 2015년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키가 크고 어깨가 넓고 살집이 조금 있는 남자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출연한 임시완, 이성민, 강하늘, 김대명, 변요한 등 미생 출연자 중 '김대명'을 이상형으로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강소라는 현빈과 공개연애 중이다. 김대명과 현빈은 '키가 크고 어깨가 넓다'는 점에서 닮았다.

김소연 '장위안→ 이상우'

김소연은 지난 2015년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장위안을 이상형으로 꼽으며 "유머감각이 있는 사람이 좋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작년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체격 좋고, 쌍꺼풀 없고, 어깨 넓은 사람"이라고 보다 구체적으로 이상형을 언급했고, 그 해 MBC 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 만난 이상우와 공개 연애를 인정했다.

장위안과 이상우는 거리가 있지만, 최근 밝힌 이상형과 이상우의 이미지는 상당히 비슷하다.

한가인 '김제동→ 연정훈'

지난 2004년 한가인은 SBS '야심만만'에 출연해 "내 마음을 뺏어간 남자가 있다"고 말하며 김제동을 지목해 화제가 됐다. 한가인은 "제동 오빠는 말을 재치있게 해서 호감이 간다"고 밝혔다.

하지만 2005년 한가인은 KBS 드라마 '노란손수건'으로 인연을 맺은 연정훈과 결혼식을 올리며 '이상형 언행 불일치' 연예인 중 한 명이 됐다.

김태희 '박휘순→ 비'

김태희는 개그맨 박휘순을 이상형으로 언급하며 곤란에 처하기도 했다. 지난 2010년 KBS '연예가 중계'에 출연한 김태희는 "박휘순의 일차원적인 개그가 너무 웃기다"며 박휘순을 이상형으로 꼽았던 이유를 설명했다. 김태희는 이어 "나를 이상형으로 꼽은 분 중 나도 그분의 팬이라는 말이었다"고 해명했지만, 박휘순이 다른 방송에서 이를 계속 언급하며 화제가 됐다.

박휘순은 김태희와 비의 열애 소식을 이후, 자신의 SNS에 '김태희 씨! 저 좋아한다고 했다'는 글귀가 적힌 종이를 들고 찍은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한편 김태희는 이상형과 사뭇 다른 비와 5년 열애 끝에 지난달 19일 깜짝 결혼식을 올렸다.

이나영 '박명수→ 원빈'

지난 2012년 MBC '무한도전'에 출연에 출연한 이나영은 "외모는 신경 쓰지 않는다"며 이상형으로 박명수를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 평소에도 '평범한 남자'를 이상형으로 꼽았던 이나영은 지난 2015년 원빈과 극비 결혼식을 올리며 많은 남성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이나영과 원빈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 박명수는 자신이 진행하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이나영 씨가 외모를 안 본다며 이상형으로 나를 지목하더니 원빈 씨와 결혼했다"고 말했다. 이에 고정 출연자 딘딘은 "원빈 씨의 인품과 인성을 봤을지도 모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K스타 강이향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