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버클리大 학생들, 트럼프 옹호 극우매체 반대 과격 시위

입력 2017.02.02 (16:38) 수정 2017.02.0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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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캠퍼스(UC 버클리) 학생 1천500여 명이 1일 저녁(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옹호하는 극우 매체 브레이트바트 뉴스의 수석 편집자 밀로 야노풀로스(33)가 참석할 예정이었던 행사에 앞서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날 버클리 대학 교정에서는 야노풀로스가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행사 개막을 몇 시간 앞두고 학생들이 행사장인 학생회관과 그 주위의 설치된 경찰 바리케이드에 돌과 폭죽 등을 던지고 유리창을 깨며 시위를 벌였다.

시위가 거세지면서 학교 측은 행사를 급히 취소하고, 야노풀로스 편집자는 학교 밖으로 대피했다.

대학 측은 성명을 내고 "폭력과 불법적 행동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모든 의견과 관점은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노풀로스는 사건 후 페이스북에서 학생들의 폭력적 시위를 비난하고 "좌파들은 언론 자유를 두려워하며, 이를 막기 위해 어떤 일도 자행할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브레이트바트 뉴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극우 성향의 백악관 수석전략가 겸 고문 스티브 배넌이 공동창업한 매체로 이민과 이슬람교도를 반대하는 '대안 우파'(alt right)라는 극우 운동을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매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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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02 16:38:17
    • 수정2017-02-02 16:45:31
    국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캠퍼스(UC 버클리) 학생 1천500여 명이 1일 저녁(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옹호하는 극우 매체 브레이트바트 뉴스의 수석 편집자 밀로 야노풀로스(33)가 참석할 예정이었던 행사에 앞서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날 버클리 대학 교정에서는 야노풀로스가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행사 개막을 몇 시간 앞두고 학생들이 행사장인 학생회관과 그 주위의 설치된 경찰 바리케이드에 돌과 폭죽 등을 던지고 유리창을 깨며 시위를 벌였다.

시위가 거세지면서 학교 측은 행사를 급히 취소하고, 야노풀로스 편집자는 학교 밖으로 대피했다.

대학 측은 성명을 내고 "폭력과 불법적 행동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모든 의견과 관점은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노풀로스는 사건 후 페이스북에서 학생들의 폭력적 시위를 비난하고 "좌파들은 언론 자유를 두려워하며, 이를 막기 위해 어떤 일도 자행할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브레이트바트 뉴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극우 성향의 백악관 수석전략가 겸 고문 스티브 배넌이 공동창업한 매체로 이민과 이슬람교도를 반대하는 '대안 우파'(alt right)라는 극우 운동을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매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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