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DJ 복귀에 하희라 반응은?

입력 2017.02.02 (17:36) 수정 2017.02.0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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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전문배우' 최수종이 KBS 라디오 DJ로 돌아왔다.

최수종은 오는 6일부터 KBS 해피FM(106.1MHz) '매일 그대와 최수종입니다'의 DJ를 맡는다. 그의 라디오 DJ 복귀는 1990년 KBS 해피FM(106.1MHz) '밤을 잊은 그대에게' 이후 27년 만이다.

이에 앞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아트홀에서 열린 라디오 개편설명회에 참석한 최수종은 DJ 복귀 소감을 묻자 "기존에 많은 분들이 하고 계신데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아내 하희라와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 "집에서는 걱정만 하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어쩌면 어렵고 고통스러운 세상에서 소통을 통해 좋은 일은 배가 되게 하고 어려운 일은 반으로 분담할 수 있는 위로의 방송, 희망의 방송을 만들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최수종은 방송에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제 의견보다는 청취자들이 원하는 사람을 초대하고 싶다"면서도 방송인 이상민을 꼽았다. 그는 "이상민과 프로그램을 같이 하면서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는 걸 느꼈다. 흔히 빚 얘기를 하는데 많이 변한 그 사람의 모습과 배려하는 모습, 왜 그렇게 참고 견디며 일하는지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최수종은 "평소 웃음도, 눈물도 많다"며 "가장 걱정했던 게 생방송 중에 슬픈 사연을 읽다가 울면 어떡하나였다. 제작진에게도 사연을 계속 읽지 못하면 어떡하냐고 물어봤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웃음소리가 독특해서 사극을 처음 시작할 때도 왕 웃음소리가 어떻게 그러냐고 많이 혼났는데, 라디오에서는 제 감정을 있는 그대로 청취자들과 소통한다면 더 좋은 방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S 해피FM '매일 그대와 최수종입니다'(월~금 오전 9시 방송)는 청취자 사연과 드라마, 문학, 영화 등의 한 장면을 최수종의 연기로 실감나게 들려주는 '음향 드라마', 청취자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걱정말아요 그대', 살아가며 내 마음을 따뜻하게 했던 물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여러 가지 박물관' 등의 코너로 구성된다.

매주 월요일에는 최수종이 직접 선곡한 노래를 틀고 그에 얽힌 추억을 들려주는 '최수종의 아주 특별한 이 노래' 코너도 마련된다.


한편 오는 6일 개편하는 KBS 라디오는 해피FM에서 매일 오전 9시 '매일 그대와 최수종입니다'와 오후 4시 '오유경의 해피타임 4시'가 새롭게 선보이며 쿨FM에서는 매일 오전 6시 이근철의 뒤를 이어 '레이나의 굿모닝팝스'가 새로 단장해 청취자들을 만난다.

[프로덕션2] 박성희 kbs.p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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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02 17:36:13
    • 수정2017-02-02 17:37:14
    방송·연예
'왕 전문배우' 최수종이 KBS 라디오 DJ로 돌아왔다.

최수종은 오는 6일부터 KBS 해피FM(106.1MHz) '매일 그대와 최수종입니다'의 DJ를 맡는다. 그의 라디오 DJ 복귀는 1990년 KBS 해피FM(106.1MHz) '밤을 잊은 그대에게' 이후 27년 만이다.

이에 앞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아트홀에서 열린 라디오 개편설명회에 참석한 최수종은 DJ 복귀 소감을 묻자 "기존에 많은 분들이 하고 계신데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아내 하희라와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 "집에서는 걱정만 하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어쩌면 어렵고 고통스러운 세상에서 소통을 통해 좋은 일은 배가 되게 하고 어려운 일은 반으로 분담할 수 있는 위로의 방송, 희망의 방송을 만들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최수종은 방송에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제 의견보다는 청취자들이 원하는 사람을 초대하고 싶다"면서도 방송인 이상민을 꼽았다. 그는 "이상민과 프로그램을 같이 하면서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는 걸 느꼈다. 흔히 빚 얘기를 하는데 많이 변한 그 사람의 모습과 배려하는 모습, 왜 그렇게 참고 견디며 일하는지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최수종은 "평소 웃음도, 눈물도 많다"며 "가장 걱정했던 게 생방송 중에 슬픈 사연을 읽다가 울면 어떡하나였다. 제작진에게도 사연을 계속 읽지 못하면 어떡하냐고 물어봤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웃음소리가 독특해서 사극을 처음 시작할 때도 왕 웃음소리가 어떻게 그러냐고 많이 혼났는데, 라디오에서는 제 감정을 있는 그대로 청취자들과 소통한다면 더 좋은 방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S 해피FM '매일 그대와 최수종입니다'(월~금 오전 9시 방송)는 청취자 사연과 드라마, 문학, 영화 등의 한 장면을 최수종의 연기로 실감나게 들려주는 '음향 드라마', 청취자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걱정말아요 그대', 살아가며 내 마음을 따뜻하게 했던 물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여러 가지 박물관' 등의 코너로 구성된다.

매주 월요일에는 최수종이 직접 선곡한 노래를 틀고 그에 얽힌 추억을 들려주는 '최수종의 아주 특별한 이 노래' 코너도 마련된다.


한편 오는 6일 개편하는 KBS 라디오는 해피FM에서 매일 오전 9시 '매일 그대와 최수종입니다'와 오후 4시 '오유경의 해피타임 4시'가 새롭게 선보이며 쿨FM에서는 매일 오전 6시 이근철의 뒤를 이어 '레이나의 굿모닝팝스'가 새로 단장해 청취자들을 만난다.

[프로덕션2] 박성희 kbs.p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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