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째 필리핀 빈민촌 봉사…“원더풀 코리아”

입력 2017.02.02 (19:24) 수정 2017.02.0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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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필리핀 수도 마닐라 외곽에는 대형 화재로 어려움을 겪었던 거대한 빈민촌이 있습니다.

청주의 대학생들이 4년째 이 마을을 찾아가, 각자의 재능을 살린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치하는 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던 빈민촌 아이들이 한데 모였습니다.

커다란 치아와 칫솔모형으로 설명해주는 칫솔질 교실입니다.

<인터뷰> 이지은(청주대학교 치위생학과) : "보니까 (이가) 빠진 부분도 많고 충치도 많은데, 칫솔질을 하나하나 알려주면서 직접 가르치고, 아이들이 습득하는 걸 보니까 보람도 있고..."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빌딩 숲 뒤의 해안가 빈민촌, 바세코.

먼 나라, 한국의 대학생들이 이곳을 찾아왔습니다.

영화학과 학생들은 주민들이 자신의 모습을 영상에 담아보게 도와주고, 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옷이며 장신구 만드는 법을 가르쳐줍니다.

<인터뷰> 이지선(청주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 "저희한테는 정말 작고 사소한 건데 아이들한테나, 여기 사람들한테나 정말 큰 도움이더라고요."

함께 하는 식사 자리, 봉사를 간 대학생들이 오히려 배움을 얻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예지(청주대학교 공예디자인학과) : "집에 있는 엄마한테 가져다주려고 자기가 안 먹고 닭고기를 가져서 집에 가는 걸 보고, 뭔가 저를 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청주대 학생들이 바세코를 찾은 건 이번이 4번째.

해마다 찾아오는 학생들의 따스한 손길이 이 마을에 작은 희망과 온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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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째 필리핀 빈민촌 봉사…“원더풀 코리아”
    • 입력 2017-02-02 19:29:34
    • 수정2017-02-02 19: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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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필리핀 수도 마닐라 외곽에는 대형 화재로 어려움을 겪었던 거대한 빈민촌이 있습니다.

청주의 대학생들이 4년째 이 마을을 찾아가, 각자의 재능을 살린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치하는 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던 빈민촌 아이들이 한데 모였습니다.

커다란 치아와 칫솔모형으로 설명해주는 칫솔질 교실입니다.

<인터뷰> 이지은(청주대학교 치위생학과) : "보니까 (이가) 빠진 부분도 많고 충치도 많은데, 칫솔질을 하나하나 알려주면서 직접 가르치고, 아이들이 습득하는 걸 보니까 보람도 있고..."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빌딩 숲 뒤의 해안가 빈민촌, 바세코.

먼 나라, 한국의 대학생들이 이곳을 찾아왔습니다.

영화학과 학생들은 주민들이 자신의 모습을 영상에 담아보게 도와주고, 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옷이며 장신구 만드는 법을 가르쳐줍니다.

<인터뷰> 이지선(청주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 "저희한테는 정말 작고 사소한 건데 아이들한테나, 여기 사람들한테나 정말 큰 도움이더라고요."

함께 하는 식사 자리, 봉사를 간 대학생들이 오히려 배움을 얻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예지(청주대학교 공예디자인학과) : "집에 있는 엄마한테 가져다주려고 자기가 안 먹고 닭고기를 가져서 집에 가는 걸 보고, 뭔가 저를 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청주대 학생들이 바세코를 찾은 건 이번이 4번째.

해마다 찾아오는 학생들의 따스한 손길이 이 마을에 작은 희망과 온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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