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이중국적자는 美의 입국금지 조치 적용 안 받아”

입력 2017.02.02 (20:06) 수정 2017.02.02 (20: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란, 이라크, 시리아를 비롯한 이슬람권 7개국 출신에 대한 미국의 입국금지 조치가 유럽연합(EU) 회원국의 이중 국적 국민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EU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전날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의회에 출석해 미국 정부가 이 같은 입장을 EU 측에 설명했다고 언급한 것으로 현지 언론들이 2일 보도했다.

모게리니 대표는 "미국 측이 '입국금지 조치'와 관련해서 명확한 지침을 내린 것을 환영한다"면서 "그러나 이런 조치가 미국의 행정명령에 대한 우리의 평가를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게리니 대표는 "누구든 출생지나 종교, 종족 때문에 그들의 권리를 박탈당해서는 안된다"면서 "EU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한 여행금지 조치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EU 이중국적자는 美의 입국금지 조치 적용 안 받아”
    • 입력 2017-02-02 20:06:11
    • 수정2017-02-02 20:19:33
    국제
이란, 이라크, 시리아를 비롯한 이슬람권 7개국 출신에 대한 미국의 입국금지 조치가 유럽연합(EU) 회원국의 이중 국적 국민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EU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전날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의회에 출석해 미국 정부가 이 같은 입장을 EU 측에 설명했다고 언급한 것으로 현지 언론들이 2일 보도했다.

모게리니 대표는 "미국 측이 '입국금지 조치'와 관련해서 명확한 지침을 내린 것을 환영한다"면서 "그러나 이런 조치가 미국의 행정명령에 대한 우리의 평가를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게리니 대표는 "누구든 출생지나 종교, 종족 때문에 그들의 권리를 박탈당해서는 안된다"면서 "EU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한 여행금지 조치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