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가라 새복아” 멸종위기 상괭이 고향 바다로
입력 2017.02.03 (08:53)
수정 2017.02.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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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물에 걸렸다 구조된 토종 돌고래 상괭이가 한 달여 간 치료를 끝내고 고향 바다로 돌아갔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뜻으로 '새복'이라 이름 지어진 이 상괭이의 귀향길을 장성길 기자가 함께했습니다.
<리포트>
상괭이 한 마리가 조심스럽게 배 밖으로 옮겨집니다.
<녹취> "새복아 잘가라"
다시 만난 고향 바다,
잠시 머뭇거리는 듯하다, 이내 미끄러지듯 자연스럽게 헤엄쳐 먼바다로 나아갑니다.
지난해 12월 27일 이곳 거제도 앞바다에서 그물에 걸려 상처를 입은 채 발견된 네 살배기 수컷 상괭이,
건강상태는 매우 나빴습니다.
<인터뷰> 김경주(최초 발견 어민) : "주둥이에 상처도 있었고, 꼬리나 옆 지느러미 쪽에 (기생)충이 있다는 걸 알고서 연락하게 됐습니다."
상괭이는 곧바로 돌고래 장기치료 전문기관으로 옮겨졌습니다.
상처 치료와 함께 상괭이가 야생성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도 뒤따랐습니다.
<인터뷰> 구자인(부산아쿠아리움 팀장) : "최대한 살아 있는 먹이를 먹였고,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서 관리했습니다."
구조 당시에는 6개월간의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됐지만, 예상외로 회복속도가 빨라 이렇게 한 달여 만에 고향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개구쟁이 같은 해맑은 미소로 사랑받는 상괭이.
그러나 최근 급격히 개체 수가 줄고 있어 정부는 지난해 9월 보호대상 해양생물로 지정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그물에 걸렸다 구조된 토종 돌고래 상괭이가 한 달여 간 치료를 끝내고 고향 바다로 돌아갔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뜻으로 '새복'이라 이름 지어진 이 상괭이의 귀향길을 장성길 기자가 함께했습니다.
<리포트>
상괭이 한 마리가 조심스럽게 배 밖으로 옮겨집니다.
<녹취> "새복아 잘가라"
다시 만난 고향 바다,
잠시 머뭇거리는 듯하다, 이내 미끄러지듯 자연스럽게 헤엄쳐 먼바다로 나아갑니다.
지난해 12월 27일 이곳 거제도 앞바다에서 그물에 걸려 상처를 입은 채 발견된 네 살배기 수컷 상괭이,
건강상태는 매우 나빴습니다.
<인터뷰> 김경주(최초 발견 어민) : "주둥이에 상처도 있었고, 꼬리나 옆 지느러미 쪽에 (기생)충이 있다는 걸 알고서 연락하게 됐습니다."
상괭이는 곧바로 돌고래 장기치료 전문기관으로 옮겨졌습니다.
상처 치료와 함께 상괭이가 야생성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도 뒤따랐습니다.
<인터뷰> 구자인(부산아쿠아리움 팀장) : "최대한 살아 있는 먹이를 먹였고,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서 관리했습니다."
구조 당시에는 6개월간의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됐지만, 예상외로 회복속도가 빨라 이렇게 한 달여 만에 고향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개구쟁이 같은 해맑은 미소로 사랑받는 상괭이.
그러나 최근 급격히 개체 수가 줄고 있어 정부는 지난해 9월 보호대상 해양생물로 지정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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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가라 새복아” 멸종위기 상괭이 고향 바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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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2-03 08:54:32
- 수정2017-02-03 09:00:51

<앵커 멘트>
그물에 걸렸다 구조된 토종 돌고래 상괭이가 한 달여 간 치료를 끝내고 고향 바다로 돌아갔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뜻으로 '새복'이라 이름 지어진 이 상괭이의 귀향길을 장성길 기자가 함께했습니다.
<리포트>
상괭이 한 마리가 조심스럽게 배 밖으로 옮겨집니다.
<녹취> "새복아 잘가라"
다시 만난 고향 바다,
잠시 머뭇거리는 듯하다, 이내 미끄러지듯 자연스럽게 헤엄쳐 먼바다로 나아갑니다.
지난해 12월 27일 이곳 거제도 앞바다에서 그물에 걸려 상처를 입은 채 발견된 네 살배기 수컷 상괭이,
건강상태는 매우 나빴습니다.
<인터뷰> 김경주(최초 발견 어민) : "주둥이에 상처도 있었고, 꼬리나 옆 지느러미 쪽에 (기생)충이 있다는 걸 알고서 연락하게 됐습니다."
상괭이는 곧바로 돌고래 장기치료 전문기관으로 옮겨졌습니다.
상처 치료와 함께 상괭이가 야생성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도 뒤따랐습니다.
<인터뷰> 구자인(부산아쿠아리움 팀장) : "최대한 살아 있는 먹이를 먹였고,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서 관리했습니다."
구조 당시에는 6개월간의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됐지만, 예상외로 회복속도가 빨라 이렇게 한 달여 만에 고향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개구쟁이 같은 해맑은 미소로 사랑받는 상괭이.
그러나 최근 급격히 개체 수가 줄고 있어 정부는 지난해 9월 보호대상 해양생물로 지정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그물에 걸렸다 구조된 토종 돌고래 상괭이가 한 달여 간 치료를 끝내고 고향 바다로 돌아갔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뜻으로 '새복'이라 이름 지어진 이 상괭이의 귀향길을 장성길 기자가 함께했습니다.
<리포트>
상괭이 한 마리가 조심스럽게 배 밖으로 옮겨집니다.
<녹취> "새복아 잘가라"
다시 만난 고향 바다,
잠시 머뭇거리는 듯하다, 이내 미끄러지듯 자연스럽게 헤엄쳐 먼바다로 나아갑니다.
지난해 12월 27일 이곳 거제도 앞바다에서 그물에 걸려 상처를 입은 채 발견된 네 살배기 수컷 상괭이,
건강상태는 매우 나빴습니다.
<인터뷰> 김경주(최초 발견 어민) : "주둥이에 상처도 있었고, 꼬리나 옆 지느러미 쪽에 (기생)충이 있다는 걸 알고서 연락하게 됐습니다."
상괭이는 곧바로 돌고래 장기치료 전문기관으로 옮겨졌습니다.
상처 치료와 함께 상괭이가 야생성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도 뒤따랐습니다.
<인터뷰> 구자인(부산아쿠아리움 팀장) : "최대한 살아 있는 먹이를 먹였고,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서 관리했습니다."
구조 당시에는 6개월간의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됐지만, 예상외로 회복속도가 빨라 이렇게 한 달여 만에 고향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개구쟁이 같은 해맑은 미소로 사랑받는 상괭이.
그러나 최근 급격히 개체 수가 줄고 있어 정부는 지난해 9월 보호대상 해양생물로 지정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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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길 기자 skj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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