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이색 카페’가 집 안으로!

입력 2017.02.03 (12:38) 수정 2017.02.0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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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분위기 좋은 카페에 가면 우리 집도 저렇게 좀 꾸며봤으면 하는 생각 드시죠.

책도 마시고 커피도 즐기는 북 카페나 족욕을 할 수 있는 이색 카페를 집안에 들여오면 어떨까요?

정보충전에서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결혼 5년차, 김흥근, 이정연 씨 부부는 처음으로 마련한 집에 오랜 소망을 담아 봤습니다.

<인터뷰> 이정연(아내) : “저희 부부는 얘기하고 토론하는 걸 좋아해서요. 차갑지 않고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집을 꾸몄습니다.“

먼저 주방인데요,

고급 식당을 실내로 들인 듯, 굉장히 세련됐습니다.

예전엔 싱크대 옆에 큰 수납장이 붙은 기억자 구조였는데요.

이걸 일자로 바꾸고 얇은 가벽을 세웠습니다.

벽에 꼭 맞춰 상하부장도 실하게 짜 넣었습니다.

조리대가 독특한데요. 스테인리스 조리댑니다.

<인터뷰> 이정연(아내) : “싱크대에 물때가 끼고 곰팡이도 많이 펴서요. ‘어떻게 하면 위생적일까’ 고민하다가 스테인리스를 선택하게 됐어요. 행주로 닦기만 해도 깔끔하고요.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이 집 주방의 야심작은 천장에 매단 대형 원목 식탁입니다.

식탁인데 다리가 없습니다.

<인터뷰> 김은주(인테리어 플래너) : “원목 식탁을 천장에 매달기 위해서 브라켓을 사용했는데요. 이 브라켓을 콘크리트 벽에 대고 앙카를 이용해서 고정했습니다. 이렇게 시공해서 테이블을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브라켓이란 벽걸이 TV를 고정할 때 쓰는 철제 부속품인데요.

이번 시공에서 함께 쓴 앙카란 나사는 1개당 100kg의 무게를 견딘다고 합니다.

그렇게 탄생한 멋쟁이 원목 식탁, 기둥엔 콘센트도 있습니다.

카페에서 많이 본 느낌이죠.

일도 하고 책도 보고 차도 즐기는 거죠.

주방 옆 거실로 가볼까요?

멋스런 갈색 소파 뒤로 책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김흥근(남편) : “거실 소파에 앉아서 책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책장엔 미닫이문으로 포인트를 줬는데요.

타공판 문부터 부부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칠판 문과 따뜻한 소재의 원목 문까지, 세 가지 재질을 섞어 재미를 줬습니다.

남편의 책들로 책장을 채웠습니다.

은은한 조명 아래 책 읽는 시간, 여기가 최고의 북 카페입니다.

끝으로 안방입니다.

안방 가구는 바닥과 벽지 색에 맞춰 모두 원목과 회색으로 통일했습니다.

<녹취> “저희 집의 힐링 공간이에요.”

바로 부부 욕실인데요.

예전에 있던 샤워 부스 자리에 족욕 할 수 있는 욕조도 만들었습니다.

여기서 책도 보면 힐링 제대로 되겠죠.

<인터뷰> 김은주(인테리어 플래너) : “욕조는 바닥에 시멘트와 벽돌을 쌓아 만들었고요. 물이 새지 않도록 방수제를 바른 다음에 타일과 대리석으로 마감했습니다.”

독서 카페, 족욕 카페 같은 이색 카페가 모두 집으로 들어왔네요.

<인터뷰> 김흥근(남편) : “집을 꾸밀 때 아내와 많은 대화를 나눴고요. 저를 위한 공간과 아내를 위한 공간을 골고루 살려서 무척 마음에 듭니다.”

긴 소망이 현실이 됐습니다.

이색 카페같은 집을 생각하면 기분부터 좋아집니다.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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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03 12:40:38
    • 수정2017-02-03 12:43:06
    뉴스 12
<앵커 멘트>

분위기 좋은 카페에 가면 우리 집도 저렇게 좀 꾸며봤으면 하는 생각 드시죠.

책도 마시고 커피도 즐기는 북 카페나 족욕을 할 수 있는 이색 카페를 집안에 들여오면 어떨까요?

정보충전에서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결혼 5년차, 김흥근, 이정연 씨 부부는 처음으로 마련한 집에 오랜 소망을 담아 봤습니다.

<인터뷰> 이정연(아내) : “저희 부부는 얘기하고 토론하는 걸 좋아해서요. 차갑지 않고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집을 꾸몄습니다.“

먼저 주방인데요,

고급 식당을 실내로 들인 듯, 굉장히 세련됐습니다.

예전엔 싱크대 옆에 큰 수납장이 붙은 기억자 구조였는데요.

이걸 일자로 바꾸고 얇은 가벽을 세웠습니다.

벽에 꼭 맞춰 상하부장도 실하게 짜 넣었습니다.

조리대가 독특한데요. 스테인리스 조리댑니다.

<인터뷰> 이정연(아내) : “싱크대에 물때가 끼고 곰팡이도 많이 펴서요. ‘어떻게 하면 위생적일까’ 고민하다가 스테인리스를 선택하게 됐어요. 행주로 닦기만 해도 깔끔하고요.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이 집 주방의 야심작은 천장에 매단 대형 원목 식탁입니다.

식탁인데 다리가 없습니다.

<인터뷰> 김은주(인테리어 플래너) : “원목 식탁을 천장에 매달기 위해서 브라켓을 사용했는데요. 이 브라켓을 콘크리트 벽에 대고 앙카를 이용해서 고정했습니다. 이렇게 시공해서 테이블을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브라켓이란 벽걸이 TV를 고정할 때 쓰는 철제 부속품인데요.

이번 시공에서 함께 쓴 앙카란 나사는 1개당 100kg의 무게를 견딘다고 합니다.

그렇게 탄생한 멋쟁이 원목 식탁, 기둥엔 콘센트도 있습니다.

카페에서 많이 본 느낌이죠.

일도 하고 책도 보고 차도 즐기는 거죠.

주방 옆 거실로 가볼까요?

멋스런 갈색 소파 뒤로 책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김흥근(남편) : “거실 소파에 앉아서 책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책장엔 미닫이문으로 포인트를 줬는데요.

타공판 문부터 부부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칠판 문과 따뜻한 소재의 원목 문까지, 세 가지 재질을 섞어 재미를 줬습니다.

남편의 책들로 책장을 채웠습니다.

은은한 조명 아래 책 읽는 시간, 여기가 최고의 북 카페입니다.

끝으로 안방입니다.

안방 가구는 바닥과 벽지 색에 맞춰 모두 원목과 회색으로 통일했습니다.

<녹취> “저희 집의 힐링 공간이에요.”

바로 부부 욕실인데요.

예전에 있던 샤워 부스 자리에 족욕 할 수 있는 욕조도 만들었습니다.

여기서 책도 보면 힐링 제대로 되겠죠.

<인터뷰> 김은주(인테리어 플래너) : “욕조는 바닥에 시멘트와 벽돌을 쌓아 만들었고요. 물이 새지 않도록 방수제를 바른 다음에 타일과 대리석으로 마감했습니다.”

독서 카페, 족욕 카페 같은 이색 카페가 모두 집으로 들어왔네요.

<인터뷰> 김흥근(남편) : “집을 꾸밀 때 아내와 많은 대화를 나눴고요. 저를 위한 공간과 아내를 위한 공간을 골고루 살려서 무척 마음에 듭니다.”

긴 소망이 현실이 됐습니다.

이색 카페같은 집을 생각하면 기분부터 좋아집니다.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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