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다시봐도 ‘핵잼’ 감자골×조동아리 토크 베스트 3
입력 2017.02.03 (15:33)
수정 2017.02.0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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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사조직 '감자골'과 '조동아리'가 최강 입담을 과시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입담을 자랑하는 개그맨 군단 김용만-박수홍-지석진-김수용-손헌수가 지난 2일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과거 '토크박스'의 영광을 재현했다.
이들은 유명한 개그맨 모임들의 일원이다. '감자골'은 김용만-김수용-박수홍-김국진이 구성원으로, 90년대를 뒤흔든 개그 4인방이다. 또한 유재석-김용만-지석진-김수용은 소모임 '조동아리'를 결성했다. 평소 끈끈한 친분을 자랑하는 관계인만큼 서로를 향한 거침없는 디스와 사생활을 폭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조동아리 vs 감자골 이심전심 퀴즈
이날 방송에서는 김용만과 지석진, 박수홍과 김수용·손헌수가 짝을 지어 두 개의 제시어를 듣고 똑같은 답을 말하는 '조동아리 vs 감자골 이심전심' 코너를 진행했다.
'조동아리'의 일원인 김용만과 지석진은 "(박수홍과 김국진의) 결혼식 날짜가 겹친다면 누구의 하객으로 가겠냐?"는 질문에 김용만은 "김국진!"이라고 대답했다. 반면 지석진은 "(딱히) 둘의 결혼식에 가고 싶지 않다"라고 말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박수홍은 나지막한 목소리로 "나는 처음 하는 결혼인데…"라며 서운함을 표했다. 당황한 지석진과 김용만은 "결혼식은 겹치게 하면 안 된다"고 말하며 서운함을 달래주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유재석은 "예능을 다큐로 받아들이기 시작한다"며 "이심전심 퀴즈는 이렇게 설명하거나 말을 길게 하면 안 된다"고 조언해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지석진과 김용만에게 "군입대와 결혼 중 두 번 하기 싫은 것은?"이라는 질문에 지석진은 군입대라고 말한 반면 김용만은 결혼이라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자 당황한 그는 "지금의 아내와 한 번만 (결혼하면) 좋겠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김용만의 임기응변에 MC와 패널, 게스트들은 감동의 환호를 질렀다.
다음은 '감자골' 3인방 박수홍-김수용-손헌수가 이심전심 퀴즈에 도전했다. 이들은 "더 안 웃긴 사람은?"이라는 질문에 쉽사리 대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수홍은 "(답하기) 어렵다"며 "이거 사이 벌어지게 하려고 하는 질문 아니냐"고 말해 MC들을 당황하게 했다.
또한 박수홍은 이날 장난을 쉽사리 받아들이지 못해 김수용으로부터 "이미 (박수홍과) 사이가 벌어졌다"고 들었고 '울보 수홍'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조동아리 모임의 약골 '지석진'
지석진은 '조동아리'모임에서 몸살을 핑계로 약속을 미루기로 유명하다. 김수용은 이에 관한 에피소드를 풀어놨다. 그는 몸살 기운이 있어서 못 나갈 것 같다고 말한 지석진을 불러내기 위해 여자 개그맨 후배와 모략을 꾸몄다.
지석진은 신분을 속이고 전화한 후배를 모르는 사이임에도 반기며 전화 통화를 했다. 그는 후배가 "홍대에서 7시에 만나요"라고 하자 약속 시간 20분 전에 나가 머리에 무스를 바르고, 그 당시 유행하던 스노우진을 입고 나와 기다렸다. 김수용은 약속장소 근처에서 지켜보고 있다가 시간이 되어 나타나자 지석진은 "또 너구나"라고 말하며 실망한 모습이 역력했다고 전했다.
김용만 역시 이와 관련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는 지석진이 컨디션이 안 좋아서 먼저 간다고 했는데, 30분 뒤 카페를 나서자 지석진이 주차한 채 전화 통화를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지석진은 창문을 내리고 "들켰네"라고 능청스럽게 말했고 결국 '일거수일투족이 투명'이라는 칭송을 받았다.
국민 MC의 배은망덕 발언
유재석은 무명시절 김용만 집을 제 집 드나들 듯 다녔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김용만의 어머니는 항상 친절하시고, 밥을 잘 챙겨주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어느 날 고기가 너무 먹고 싶어서 "(나도 모르게) 반찬이 풀밖에 없네"라고 말해 패널들로부터 "배은망덕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편 지석진은 유재석 집에서 지내며 유재석의 어머니가 끓인 라면을 먹은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그날 따라 라면에 물이 적었다"며 "(나도 모르게) 이건 뭐 졸인 것도 아니다"라고 말해 유재석에게 '역지사지'의 기분을 느끼게 했다.
이에 유재석은 지석진이 어머니에게 라면에 대한 불평을 한 이후로 "저 형은 뭐 하는 형이니?"라며 "(지석진을) 몰라보는 듯 말했다"고 전해 포복절도케 했다.
"편집 필요 없을 정도, 2주 편성도 부족"
지난 2일 방송된 '토크 드림팀' 특집은 지난 26일 시작해 2회로 나뉘어 방송됐다. 해피투게더 제작진은 "따로 편집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토크가 맛깔나서 2회분 녹화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조동아리와 감자골의 만남은 방송 후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들의 활약에 시청자들은 "2주 편성은 모자라다" "(이들을 위한) 별도 프로그램을 편성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시청률에서도 이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시청률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해피투게더의 전국 시청률은 전주 대비 0.8%p 상승한 6.0%를 기록했고, 수도권에서는 1.0%p상승한 6.4%를 기록하며 상승 곡선을 보였다.
정유년 시작부터 핵폭탄급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해피투게더'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프로덕션2] 문경림
대한민국 최고의 입담을 자랑하는 개그맨 군단 김용만-박수홍-지석진-김수용-손헌수가 지난 2일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과거 '토크박스'의 영광을 재현했다.
이들은 유명한 개그맨 모임들의 일원이다. '감자골'은 김용만-김수용-박수홍-김국진이 구성원으로, 90년대를 뒤흔든 개그 4인방이다. 또한 유재석-김용만-지석진-김수용은 소모임 '조동아리'를 결성했다. 평소 끈끈한 친분을 자랑하는 관계인만큼 서로를 향한 거침없는 디스와 사생활을 폭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조동아리 vs 감자골 이심전심 퀴즈
이날 방송에서는 김용만과 지석진, 박수홍과 김수용·손헌수가 짝을 지어 두 개의 제시어를 듣고 똑같은 답을 말하는 '조동아리 vs 감자골 이심전심' 코너를 진행했다.
'조동아리'의 일원인 김용만과 지석진은 "(박수홍과 김국진의) 결혼식 날짜가 겹친다면 누구의 하객으로 가겠냐?"는 질문에 김용만은 "김국진!"이라고 대답했다. 반면 지석진은 "(딱히) 둘의 결혼식에 가고 싶지 않다"라고 말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박수홍은 나지막한 목소리로 "나는 처음 하는 결혼인데…"라며 서운함을 표했다. 당황한 지석진과 김용만은 "결혼식은 겹치게 하면 안 된다"고 말하며 서운함을 달래주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유재석은 "예능을 다큐로 받아들이기 시작한다"며 "이심전심 퀴즈는 이렇게 설명하거나 말을 길게 하면 안 된다"고 조언해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지석진과 김용만에게 "군입대와 결혼 중 두 번 하기 싫은 것은?"이라는 질문에 지석진은 군입대라고 말한 반면 김용만은 결혼이라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자 당황한 그는 "지금의 아내와 한 번만 (결혼하면) 좋겠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김용만의 임기응변에 MC와 패널, 게스트들은 감동의 환호를 질렀다.
다음은 '감자골' 3인방 박수홍-김수용-손헌수가 이심전심 퀴즈에 도전했다. 이들은 "더 안 웃긴 사람은?"이라는 질문에 쉽사리 대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수홍은 "(답하기) 어렵다"며 "이거 사이 벌어지게 하려고 하는 질문 아니냐"고 말해 MC들을 당황하게 했다.
또한 박수홍은 이날 장난을 쉽사리 받아들이지 못해 김수용으로부터 "이미 (박수홍과) 사이가 벌어졌다"고 들었고 '울보 수홍'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조동아리 모임의 약골 '지석진'
지석진은 '조동아리'모임에서 몸살을 핑계로 약속을 미루기로 유명하다. 김수용은 이에 관한 에피소드를 풀어놨다. 그는 몸살 기운이 있어서 못 나갈 것 같다고 말한 지석진을 불러내기 위해 여자 개그맨 후배와 모략을 꾸몄다.
지석진은 신분을 속이고 전화한 후배를 모르는 사이임에도 반기며 전화 통화를 했다. 그는 후배가 "홍대에서 7시에 만나요"라고 하자 약속 시간 20분 전에 나가 머리에 무스를 바르고, 그 당시 유행하던 스노우진을 입고 나와 기다렸다. 김수용은 약속장소 근처에서 지켜보고 있다가 시간이 되어 나타나자 지석진은 "또 너구나"라고 말하며 실망한 모습이 역력했다고 전했다.
김용만 역시 이와 관련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는 지석진이 컨디션이 안 좋아서 먼저 간다고 했는데, 30분 뒤 카페를 나서자 지석진이 주차한 채 전화 통화를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지석진은 창문을 내리고 "들켰네"라고 능청스럽게 말했고 결국 '일거수일투족이 투명'이라는 칭송을 받았다.
국민 MC의 배은망덕 발언
유재석은 무명시절 김용만 집을 제 집 드나들 듯 다녔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김용만의 어머니는 항상 친절하시고, 밥을 잘 챙겨주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어느 날 고기가 너무 먹고 싶어서 "(나도 모르게) 반찬이 풀밖에 없네"라고 말해 패널들로부터 "배은망덕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편 지석진은 유재석 집에서 지내며 유재석의 어머니가 끓인 라면을 먹은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그날 따라 라면에 물이 적었다"며 "(나도 모르게) 이건 뭐 졸인 것도 아니다"라고 말해 유재석에게 '역지사지'의 기분을 느끼게 했다.
이에 유재석은 지석진이 어머니에게 라면에 대한 불평을 한 이후로 "저 형은 뭐 하는 형이니?"라며 "(지석진을) 몰라보는 듯 말했다"고 전해 포복절도케 했다.
"편집 필요 없을 정도, 2주 편성도 부족"
지난 2일 방송된 '토크 드림팀' 특집은 지난 26일 시작해 2회로 나뉘어 방송됐다. 해피투게더 제작진은 "따로 편집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토크가 맛깔나서 2회분 녹화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조동아리와 감자골의 만남은 방송 후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들의 활약에 시청자들은 "2주 편성은 모자라다" "(이들을 위한) 별도 프로그램을 편성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시청률에서도 이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시청률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해피투게더의 전국 시청률은 전주 대비 0.8%p 상승한 6.0%를 기록했고, 수도권에서는 1.0%p상승한 6.4%를 기록하며 상승 곡선을 보였다.
정유년 시작부터 핵폭탄급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해피투게더'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프로덕션2] 문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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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다시봐도 ‘핵잼’ 감자골×조동아리 토크 베스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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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2-03 15:33:48
- 수정2017-02-03 15:34:09
연예계 사조직 '감자골'과 '조동아리'가 최강 입담을 과시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입담을 자랑하는 개그맨 군단 김용만-박수홍-지석진-김수용-손헌수가 지난 2일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과거 '토크박스'의 영광을 재현했다.
이들은 유명한 개그맨 모임들의 일원이다. '감자골'은 김용만-김수용-박수홍-김국진이 구성원으로, 90년대를 뒤흔든 개그 4인방이다. 또한 유재석-김용만-지석진-김수용은 소모임 '조동아리'를 결성했다. 평소 끈끈한 친분을 자랑하는 관계인만큼 서로를 향한 거침없는 디스와 사생활을 폭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조동아리 vs 감자골 이심전심 퀴즈
이날 방송에서는 김용만과 지석진, 박수홍과 김수용·손헌수가 짝을 지어 두 개의 제시어를 듣고 똑같은 답을 말하는 '조동아리 vs 감자골 이심전심' 코너를 진행했다.
'조동아리'의 일원인 김용만과 지석진은 "(박수홍과 김국진의) 결혼식 날짜가 겹친다면 누구의 하객으로 가겠냐?"는 질문에 김용만은 "김국진!"이라고 대답했다. 반면 지석진은 "(딱히) 둘의 결혼식에 가고 싶지 않다"라고 말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박수홍은 나지막한 목소리로 "나는 처음 하는 결혼인데…"라며 서운함을 표했다. 당황한 지석진과 김용만은 "결혼식은 겹치게 하면 안 된다"고 말하며 서운함을 달래주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유재석은 "예능을 다큐로 받아들이기 시작한다"며 "이심전심 퀴즈는 이렇게 설명하거나 말을 길게 하면 안 된다"고 조언해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지석진과 김용만에게 "군입대와 결혼 중 두 번 하기 싫은 것은?"이라는 질문에 지석진은 군입대라고 말한 반면 김용만은 결혼이라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자 당황한 그는 "지금의 아내와 한 번만 (결혼하면) 좋겠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김용만의 임기응변에 MC와 패널, 게스트들은 감동의 환호를 질렀다.
다음은 '감자골' 3인방 박수홍-김수용-손헌수가 이심전심 퀴즈에 도전했다. 이들은 "더 안 웃긴 사람은?"이라는 질문에 쉽사리 대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수홍은 "(답하기) 어렵다"며 "이거 사이 벌어지게 하려고 하는 질문 아니냐"고 말해 MC들을 당황하게 했다.
또한 박수홍은 이날 장난을 쉽사리 받아들이지 못해 김수용으로부터 "이미 (박수홍과) 사이가 벌어졌다"고 들었고 '울보 수홍'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조동아리 모임의 약골 '지석진'
지석진은 '조동아리'모임에서 몸살을 핑계로 약속을 미루기로 유명하다. 김수용은 이에 관한 에피소드를 풀어놨다. 그는 몸살 기운이 있어서 못 나갈 것 같다고 말한 지석진을 불러내기 위해 여자 개그맨 후배와 모략을 꾸몄다.
지석진은 신분을 속이고 전화한 후배를 모르는 사이임에도 반기며 전화 통화를 했다. 그는 후배가 "홍대에서 7시에 만나요"라고 하자 약속 시간 20분 전에 나가 머리에 무스를 바르고, 그 당시 유행하던 스노우진을 입고 나와 기다렸다. 김수용은 약속장소 근처에서 지켜보고 있다가 시간이 되어 나타나자 지석진은 "또 너구나"라고 말하며 실망한 모습이 역력했다고 전했다.
김용만 역시 이와 관련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는 지석진이 컨디션이 안 좋아서 먼저 간다고 했는데, 30분 뒤 카페를 나서자 지석진이 주차한 채 전화 통화를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지석진은 창문을 내리고 "들켰네"라고 능청스럽게 말했고 결국 '일거수일투족이 투명'이라는 칭송을 받았다.
국민 MC의 배은망덕 발언
유재석은 무명시절 김용만 집을 제 집 드나들 듯 다녔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김용만의 어머니는 항상 친절하시고, 밥을 잘 챙겨주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어느 날 고기가 너무 먹고 싶어서 "(나도 모르게) 반찬이 풀밖에 없네"라고 말해 패널들로부터 "배은망덕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편 지석진은 유재석 집에서 지내며 유재석의 어머니가 끓인 라면을 먹은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그날 따라 라면에 물이 적었다"며 "(나도 모르게) 이건 뭐 졸인 것도 아니다"라고 말해 유재석에게 '역지사지'의 기분을 느끼게 했다.
이에 유재석은 지석진이 어머니에게 라면에 대한 불평을 한 이후로 "저 형은 뭐 하는 형이니?"라며 "(지석진을) 몰라보는 듯 말했다"고 전해 포복절도케 했다.
"편집 필요 없을 정도, 2주 편성도 부족"
지난 2일 방송된 '토크 드림팀' 특집은 지난 26일 시작해 2회로 나뉘어 방송됐다. 해피투게더 제작진은 "따로 편집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토크가 맛깔나서 2회분 녹화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조동아리와 감자골의 만남은 방송 후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들의 활약에 시청자들은 "2주 편성은 모자라다" "(이들을 위한) 별도 프로그램을 편성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시청률에서도 이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시청률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해피투게더의 전국 시청률은 전주 대비 0.8%p 상승한 6.0%를 기록했고, 수도권에서는 1.0%p상승한 6.4%를 기록하며 상승 곡선을 보였다.
정유년 시작부터 핵폭탄급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해피투게더'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프로덕션2] 문경림
대한민국 최고의 입담을 자랑하는 개그맨 군단 김용만-박수홍-지석진-김수용-손헌수가 지난 2일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과거 '토크박스'의 영광을 재현했다.
이들은 유명한 개그맨 모임들의 일원이다. '감자골'은 김용만-김수용-박수홍-김국진이 구성원으로, 90년대를 뒤흔든 개그 4인방이다. 또한 유재석-김용만-지석진-김수용은 소모임 '조동아리'를 결성했다. 평소 끈끈한 친분을 자랑하는 관계인만큼 서로를 향한 거침없는 디스와 사생활을 폭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조동아리 vs 감자골 이심전심 퀴즈
이날 방송에서는 김용만과 지석진, 박수홍과 김수용·손헌수가 짝을 지어 두 개의 제시어를 듣고 똑같은 답을 말하는 '조동아리 vs 감자골 이심전심' 코너를 진행했다.
'조동아리'의 일원인 김용만과 지석진은 "(박수홍과 김국진의) 결혼식 날짜가 겹친다면 누구의 하객으로 가겠냐?"는 질문에 김용만은 "김국진!"이라고 대답했다. 반면 지석진은 "(딱히) 둘의 결혼식에 가고 싶지 않다"라고 말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박수홍은 나지막한 목소리로 "나는 처음 하는 결혼인데…"라며 서운함을 표했다. 당황한 지석진과 김용만은 "결혼식은 겹치게 하면 안 된다"고 말하며 서운함을 달래주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유재석은 "예능을 다큐로 받아들이기 시작한다"며 "이심전심 퀴즈는 이렇게 설명하거나 말을 길게 하면 안 된다"고 조언해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지석진과 김용만에게 "군입대와 결혼 중 두 번 하기 싫은 것은?"이라는 질문에 지석진은 군입대라고 말한 반면 김용만은 결혼이라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자 당황한 그는 "지금의 아내와 한 번만 (결혼하면) 좋겠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김용만의 임기응변에 MC와 패널, 게스트들은 감동의 환호를 질렀다.
다음은 '감자골' 3인방 박수홍-김수용-손헌수가 이심전심 퀴즈에 도전했다. 이들은 "더 안 웃긴 사람은?"이라는 질문에 쉽사리 대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수홍은 "(답하기) 어렵다"며 "이거 사이 벌어지게 하려고 하는 질문 아니냐"고 말해 MC들을 당황하게 했다.
또한 박수홍은 이날 장난을 쉽사리 받아들이지 못해 김수용으로부터 "이미 (박수홍과) 사이가 벌어졌다"고 들었고 '울보 수홍'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조동아리 모임의 약골 '지석진'
지석진은 '조동아리'모임에서 몸살을 핑계로 약속을 미루기로 유명하다. 김수용은 이에 관한 에피소드를 풀어놨다. 그는 몸살 기운이 있어서 못 나갈 것 같다고 말한 지석진을 불러내기 위해 여자 개그맨 후배와 모략을 꾸몄다.
지석진은 신분을 속이고 전화한 후배를 모르는 사이임에도 반기며 전화 통화를 했다. 그는 후배가 "홍대에서 7시에 만나요"라고 하자 약속 시간 20분 전에 나가 머리에 무스를 바르고, 그 당시 유행하던 스노우진을 입고 나와 기다렸다. 김수용은 약속장소 근처에서 지켜보고 있다가 시간이 되어 나타나자 지석진은 "또 너구나"라고 말하며 실망한 모습이 역력했다고 전했다.
김용만 역시 이와 관련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는 지석진이 컨디션이 안 좋아서 먼저 간다고 했는데, 30분 뒤 카페를 나서자 지석진이 주차한 채 전화 통화를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지석진은 창문을 내리고 "들켰네"라고 능청스럽게 말했고 결국 '일거수일투족이 투명'이라는 칭송을 받았다.
국민 MC의 배은망덕 발언
유재석은 무명시절 김용만 집을 제 집 드나들 듯 다녔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김용만의 어머니는 항상 친절하시고, 밥을 잘 챙겨주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어느 날 고기가 너무 먹고 싶어서 "(나도 모르게) 반찬이 풀밖에 없네"라고 말해 패널들로부터 "배은망덕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편 지석진은 유재석 집에서 지내며 유재석의 어머니가 끓인 라면을 먹은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그날 따라 라면에 물이 적었다"며 "(나도 모르게) 이건 뭐 졸인 것도 아니다"라고 말해 유재석에게 '역지사지'의 기분을 느끼게 했다.
이에 유재석은 지석진이 어머니에게 라면에 대한 불평을 한 이후로 "저 형은 뭐 하는 형이니?"라며 "(지석진을) 몰라보는 듯 말했다"고 전해 포복절도케 했다.
"편집 필요 없을 정도, 2주 편성도 부족"
지난 2일 방송된 '토크 드림팀' 특집은 지난 26일 시작해 2회로 나뉘어 방송됐다. 해피투게더 제작진은 "따로 편집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토크가 맛깔나서 2회분 녹화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조동아리와 감자골의 만남은 방송 후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들의 활약에 시청자들은 "2주 편성은 모자라다" "(이들을 위한) 별도 프로그램을 편성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시청률에서도 이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시청률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해피투게더의 전국 시청률은 전주 대비 0.8%p 상승한 6.0%를 기록했고, 수도권에서는 1.0%p상승한 6.4%를 기록하며 상승 곡선을 보였다.
정유년 시작부터 핵폭탄급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해피투게더'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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