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광고 무방비…학교 인근 소매점 83% 규정 위반
입력 2017.02.03 (19:27)
수정 2017.02.03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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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행법상 담배 판매점에서의 담배 광고는 가게 밖에서 보이지 못하도록 돼있는데요.
하지만, 청소년들이 자주 다니는 학교 근처 담배 판매점 대부분도 이 규정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초등학교 인근 편의점입니다.
가게 밖에서도 유리창 너머로 담배 광고가 뚜렷이 보입니다.
외부에서 광고 내용이 보이도록 전시하면 안되지만, 편의점 측도 이를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녹취> 편의점 관계자(음성변조) : "몰랐어요, 전혀 몰랐어요. 우리도 모르는데..."
실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초중고교 천100여 개 학교 200미터 이내를 현장조사한 결과, 대다수의 담배 소매점이 바깥에서도 내부의 담배광고가 보이도록 전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문제는 광고에 나타나는 화려한 그림과 표현들이 학교 근처를 오가는 청소년들을 유혹한다는 겁니다.
<녹취> 고등학생(음성변조) : "저는 담배를 피진 않지만, 광고 자체를 보면 모델들도 다 멋있게 나오고 보면서 나도 저렇게 피면 멋있어질 것 같다, 이런 생각도 하는 것 같고..."
청소년이 담배 광고에 쉽게 노출될 수록 이후 흡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는 지적합니다.
<인터뷰> 안문영(국가금연지원센터장) : "실제 해외 연구 사례에 따르면, 담배 광고를 접한 청소년들이 그렇지 않은 청소년들보다 흡연 시작 확률이 78%정도 증가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학교 출입문에서 50m 이내 구역에서는 담배광고를 금지하도록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현행법상 담배 판매점에서의 담배 광고는 가게 밖에서 보이지 못하도록 돼있는데요.
하지만, 청소년들이 자주 다니는 학교 근처 담배 판매점 대부분도 이 규정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초등학교 인근 편의점입니다.
가게 밖에서도 유리창 너머로 담배 광고가 뚜렷이 보입니다.
외부에서 광고 내용이 보이도록 전시하면 안되지만, 편의점 측도 이를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녹취> 편의점 관계자(음성변조) : "몰랐어요, 전혀 몰랐어요. 우리도 모르는데..."
실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초중고교 천100여 개 학교 200미터 이내를 현장조사한 결과, 대다수의 담배 소매점이 바깥에서도 내부의 담배광고가 보이도록 전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문제는 광고에 나타나는 화려한 그림과 표현들이 학교 근처를 오가는 청소년들을 유혹한다는 겁니다.
<녹취> 고등학생(음성변조) : "저는 담배를 피진 않지만, 광고 자체를 보면 모델들도 다 멋있게 나오고 보면서 나도 저렇게 피면 멋있어질 것 같다, 이런 생각도 하는 것 같고..."
청소년이 담배 광고에 쉽게 노출될 수록 이후 흡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는 지적합니다.
<인터뷰> 안문영(국가금연지원센터장) : "실제 해외 연구 사례에 따르면, 담배 광고를 접한 청소년들이 그렇지 않은 청소년들보다 흡연 시작 확률이 78%정도 증가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학교 출입문에서 50m 이내 구역에서는 담배광고를 금지하도록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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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 광고 무방비…학교 인근 소매점 83% 규정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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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2-03 19: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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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법상 담배 판매점에서의 담배 광고는 가게 밖에서 보이지 못하도록 돼있는데요.
하지만, 청소년들이 자주 다니는 학교 근처 담배 판매점 대부분도 이 규정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초등학교 인근 편의점입니다.
가게 밖에서도 유리창 너머로 담배 광고가 뚜렷이 보입니다.
외부에서 광고 내용이 보이도록 전시하면 안되지만, 편의점 측도 이를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녹취> 편의점 관계자(음성변조) : "몰랐어요, 전혀 몰랐어요. 우리도 모르는데..."
실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초중고교 천100여 개 학교 200미터 이내를 현장조사한 결과, 대다수의 담배 소매점이 바깥에서도 내부의 담배광고가 보이도록 전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문제는 광고에 나타나는 화려한 그림과 표현들이 학교 근처를 오가는 청소년들을 유혹한다는 겁니다.
<녹취> 고등학생(음성변조) : "저는 담배를 피진 않지만, 광고 자체를 보면 모델들도 다 멋있게 나오고 보면서 나도 저렇게 피면 멋있어질 것 같다, 이런 생각도 하는 것 같고..."
청소년이 담배 광고에 쉽게 노출될 수록 이후 흡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는 지적합니다.
<인터뷰> 안문영(국가금연지원센터장) : "실제 해외 연구 사례에 따르면, 담배 광고를 접한 청소년들이 그렇지 않은 청소년들보다 흡연 시작 확률이 78%정도 증가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학교 출입문에서 50m 이내 구역에서는 담배광고를 금지하도록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현행법상 담배 판매점에서의 담배 광고는 가게 밖에서 보이지 못하도록 돼있는데요.
하지만, 청소년들이 자주 다니는 학교 근처 담배 판매점 대부분도 이 규정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초등학교 인근 편의점입니다.
가게 밖에서도 유리창 너머로 담배 광고가 뚜렷이 보입니다.
외부에서 광고 내용이 보이도록 전시하면 안되지만, 편의점 측도 이를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녹취> 편의점 관계자(음성변조) : "몰랐어요, 전혀 몰랐어요. 우리도 모르는데..."
실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초중고교 천100여 개 학교 200미터 이내를 현장조사한 결과, 대다수의 담배 소매점이 바깥에서도 내부의 담배광고가 보이도록 전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문제는 광고에 나타나는 화려한 그림과 표현들이 학교 근처를 오가는 청소년들을 유혹한다는 겁니다.
<녹취> 고등학생(음성변조) : "저는 담배를 피진 않지만, 광고 자체를 보면 모델들도 다 멋있게 나오고 보면서 나도 저렇게 피면 멋있어질 것 같다, 이런 생각도 하는 것 같고..."
청소년이 담배 광고에 쉽게 노출될 수록 이후 흡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는 지적합니다.
<인터뷰> 안문영(국가금연지원센터장) : "실제 해외 연구 사례에 따르면, 담배 광고를 접한 청소년들이 그렇지 않은 청소년들보다 흡연 시작 확률이 78%정도 증가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학교 출입문에서 50m 이내 구역에서는 담배광고를 금지하도록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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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현우 기자 k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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