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 야생 조류서 AI…긴급 방역·출입 통제

입력 2017.02.03 (21:36) 수정 2017.02.0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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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확산세가 주춤하던 AI 바이러스가 서울 한강 야생 조류에서 발견됐습니다.

서울시가 해당 지역의 출입을 통제하고 긴급 방역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고병원성으로 확진될 경우, 반경 10km 내 가금류 이동이 즉시 중지됩니다.

보도에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영동대교 근처 한강 변에 출입통제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자전거 도로 640m가 폐쇄됐고, 긴급 방역도 이뤄졌습니다.

<녹취> 방역 관계자 : "(이쪽 대신) 그쪽으로 지금 제가 설명해 드린 대로 가시면 됩니다."

지난달 30일, 이곳에서 발견된 뿔논병아리 폐사체에서 H5N6 AI 바이러스가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서울 시내 야생조류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2015년 2월 이후 두 번째입니다.

고병원성 여부는 내일(4일) 최종 확인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철범(서울시 한강사업본부 환경과장) : "고병원성이 확진되면 19개 자치구가 포함된 반경 10km 내를 예찰 지역으로 지정해서 가금류 등의 이동을 제한하게 됩니다."

예찰구역 안에는 어린이대공원 조류 180여 마리를 포함해 870여 마리의 가금류가 서식 중입니다.

고병원성으로 판정되면 가금류 반·출입과 가축분뇨, 알 등의 이동이 제한됩니다.

다만, 다른 지역에서 검사를 통과한 생닭과 달걀의 반입은 허용되고 사람과 차량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말 서울대공원에 이어 서울 한복판에서도 AI가 확인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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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한강 야생 조류서 AI…긴급 방역·출입 통제
    • 입력 2017-02-03 21:37:37
    • 수정2017-02-05 09: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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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확산세가 주춤하던 AI 바이러스가 서울 한강 야생 조류에서 발견됐습니다. 서울시가 해당 지역의 출입을 통제하고 긴급 방역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고병원성으로 확진될 경우, 반경 10km 내 가금류 이동이 즉시 중지됩니다. 보도에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영동대교 근처 한강 변에 출입통제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자전거 도로 640m가 폐쇄됐고, 긴급 방역도 이뤄졌습니다. <녹취> 방역 관계자 : "(이쪽 대신) 그쪽으로 지금 제가 설명해 드린 대로 가시면 됩니다." 지난달 30일, 이곳에서 발견된 뿔논병아리 폐사체에서 H5N6 AI 바이러스가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서울 시내 야생조류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2015년 2월 이후 두 번째입니다. 고병원성 여부는 내일(4일) 최종 확인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철범(서울시 한강사업본부 환경과장) : "고병원성이 확진되면 19개 자치구가 포함된 반경 10km 내를 예찰 지역으로 지정해서 가금류 등의 이동을 제한하게 됩니다." 예찰구역 안에는 어린이대공원 조류 180여 마리를 포함해 870여 마리의 가금류가 서식 중입니다. 고병원성으로 판정되면 가금류 반·출입과 가축분뇨, 알 등의 이동이 제한됩니다. 다만, 다른 지역에서 검사를 통과한 생닭과 달걀의 반입은 허용되고 사람과 차량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말 서울대공원에 이어 서울 한복판에서도 AI가 확인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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