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드’ 맞추기 속타는 기업들
입력 2017.02.03 (23:13)
수정 2017.02.03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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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트윗까지 날리며 신규 투자를 챙기는 모습을 보이자 우리 기업들로선 좌불안석일 수밖에 없습니다.
기업들은 이른바 '트럼프 코드'에 맞추기 위해 전략을 속속 수정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의 예봉을 피하려면 투자를 늘리든, 생산시설을 늘리든 해야 합니다.
LG전자는 미국에 신규 공장을 어디에 지을지, 올 상반기 안에는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5년간 31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선제 발표를 한 뒤에 이후 대응책을 고민 중입니다.
다만, 빠른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이유는 복잡한 계산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새 공장을 미국에 지어 높은 관세나 규제를 피할 수 있다 해도, 인건비가 워낙 비싼 만큼 채산성을 안 따져볼 수 없다는 겁니다.
국내 설비 감축 우려도 나올 수 있습니다.
<녹취> 대기업 관계자(음성변조) :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적으로 어떤 방향이 더 유리한 지를 면밀히 따져보고 있고요."
비제조업 쪽에서는 발 빠르게 '트럼프 코드'에 맞춘 기업도 있습니다.
SK E&S는 미국산 셰일가스를 들여와 천연가스 발전소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미국의 압박을 줄일 수 있다는 정부 정책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녹취> 이호승(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2016년 12월 26일) : "균형 있는 대미 교역규제 형성할 수 있도록 미국산 셰일 가스 도입 등을 통해서 대미 원자재 교역을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통상 규범을 뛰어넘어 개별 기업을 공략하는 트럼프 식 대응에 기업들 고민은 깊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트윗까지 날리며 신규 투자를 챙기는 모습을 보이자 우리 기업들로선 좌불안석일 수밖에 없습니다.
기업들은 이른바 '트럼프 코드'에 맞추기 위해 전략을 속속 수정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의 예봉을 피하려면 투자를 늘리든, 생산시설을 늘리든 해야 합니다.
LG전자는 미국에 신규 공장을 어디에 지을지, 올 상반기 안에는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5년간 31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선제 발표를 한 뒤에 이후 대응책을 고민 중입니다.
다만, 빠른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이유는 복잡한 계산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새 공장을 미국에 지어 높은 관세나 규제를 피할 수 있다 해도, 인건비가 워낙 비싼 만큼 채산성을 안 따져볼 수 없다는 겁니다.
국내 설비 감축 우려도 나올 수 있습니다.
<녹취> 대기업 관계자(음성변조) :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적으로 어떤 방향이 더 유리한 지를 면밀히 따져보고 있고요."
비제조업 쪽에서는 발 빠르게 '트럼프 코드'에 맞춘 기업도 있습니다.
SK E&S는 미국산 셰일가스를 들여와 천연가스 발전소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미국의 압박을 줄일 수 있다는 정부 정책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녹취> 이호승(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2016년 12월 26일) : "균형 있는 대미 교역규제 형성할 수 있도록 미국산 셰일 가스 도입 등을 통해서 대미 원자재 교역을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통상 규범을 뛰어넘어 개별 기업을 공략하는 트럼프 식 대응에 기업들 고민은 깊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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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코드’ 맞추기 속타는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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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2-03 23:14:47
- 수정2017-02-03 23:37:57
<앵커 멘트>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트윗까지 날리며 신규 투자를 챙기는 모습을 보이자 우리 기업들로선 좌불안석일 수밖에 없습니다.
기업들은 이른바 '트럼프 코드'에 맞추기 위해 전략을 속속 수정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의 예봉을 피하려면 투자를 늘리든, 생산시설을 늘리든 해야 합니다.
LG전자는 미국에 신규 공장을 어디에 지을지, 올 상반기 안에는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5년간 31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선제 발표를 한 뒤에 이후 대응책을 고민 중입니다.
다만, 빠른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이유는 복잡한 계산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새 공장을 미국에 지어 높은 관세나 규제를 피할 수 있다 해도, 인건비가 워낙 비싼 만큼 채산성을 안 따져볼 수 없다는 겁니다.
국내 설비 감축 우려도 나올 수 있습니다.
<녹취> 대기업 관계자(음성변조) :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적으로 어떤 방향이 더 유리한 지를 면밀히 따져보고 있고요."
비제조업 쪽에서는 발 빠르게 '트럼프 코드'에 맞춘 기업도 있습니다.
SK E&S는 미국산 셰일가스를 들여와 천연가스 발전소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미국의 압박을 줄일 수 있다는 정부 정책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녹취> 이호승(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2016년 12월 26일) : "균형 있는 대미 교역규제 형성할 수 있도록 미국산 셰일 가스 도입 등을 통해서 대미 원자재 교역을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통상 규범을 뛰어넘어 개별 기업을 공략하는 트럼프 식 대응에 기업들 고민은 깊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트윗까지 날리며 신규 투자를 챙기는 모습을 보이자 우리 기업들로선 좌불안석일 수밖에 없습니다.
기업들은 이른바 '트럼프 코드'에 맞추기 위해 전략을 속속 수정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의 예봉을 피하려면 투자를 늘리든, 생산시설을 늘리든 해야 합니다.
LG전자는 미국에 신규 공장을 어디에 지을지, 올 상반기 안에는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5년간 31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선제 발표를 한 뒤에 이후 대응책을 고민 중입니다.
다만, 빠른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이유는 복잡한 계산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새 공장을 미국에 지어 높은 관세나 규제를 피할 수 있다 해도, 인건비가 워낙 비싼 만큼 채산성을 안 따져볼 수 없다는 겁니다.
국내 설비 감축 우려도 나올 수 있습니다.
<녹취> 대기업 관계자(음성변조) :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적으로 어떤 방향이 더 유리한 지를 면밀히 따져보고 있고요."
비제조업 쪽에서는 발 빠르게 '트럼프 코드'에 맞춘 기업도 있습니다.
SK E&S는 미국산 셰일가스를 들여와 천연가스 발전소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미국의 압박을 줄일 수 있다는 정부 정책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녹취> 이호승(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2016년 12월 26일) : "균형 있는 대미 교역규제 형성할 수 있도록 미국산 셰일 가스 도입 등을 통해서 대미 원자재 교역을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통상 규범을 뛰어넘어 개별 기업을 공략하는 트럼프 식 대응에 기업들 고민은 깊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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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철 기자 kbscho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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