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화재 정밀 감식

입력 2017.02.05 (06:03) 수정 2017.02.05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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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동탄, 주상 복합 상가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경찰이 오늘 오전 국과수, 소방당국과 함께 화재 감식에 들어갑니다.

화성시는 현장에 대책 본부를 설치하고 피해 주민 돕기에 나섰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말 점심을 앞둔 시간, 창문 틈새마다 쉴새 없이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검은 연기가 60층이 넘는 고층 건물을 집어삼킬 듯 솟구쳐 오릅니다.

<녹취> 손희관(목격자) : "옥상 정원쯤에 연기가 엄청 솟아 오르고 검은 연기가 엄청 깔려서 거의 뭐 앞이 안 보일 정도로 깔려있어 가지고."

건물 속에 갇힌 한 남성이 2층에서 창문을 깨고 소방서에서 설치한 에어 매트로 뛰어내립니다.

어제 오전 11시쯤, 마트와 극장 등 각종 상점이 있는 대형 상가 3층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시작됐습니다.

불은 한 시간 만에 꺼졌지만, 시설 철거 작업을 하던 근로자들과 쇼핑객 4명이 숨졌고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주변 목격자(음성변조) : "연기 때문에 안보여서 쓰러진 것을 못 찾은 거야."

불이 난 상가는 주상복합 건물과 연결돼 있어 주민 110여 명도 긴급 대피했습니다.

<녹취> 정요안(화성소방서 서장) : "어린이 놀이터 철거현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철거하는 중에 화재가 발생 돼서…."

경찰은 3층 놀이시설 철거작업현장을 발화지점으로 지목하고, 정확한 화재원인 파악을 위해 오늘 오전 국과수, 소방당국과 함께 화재 감식을 할 계획입니다.

화성시는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현장 대책 본부를 설치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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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탄 화재 정밀 감식
    • 입력 2017-02-05 06:08:15
    • 수정2017-02-05 06: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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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동탄, 주상 복합 상가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경찰이 오늘 오전 국과수, 소방당국과 함께 화재 감식에 들어갑니다.

화성시는 현장에 대책 본부를 설치하고 피해 주민 돕기에 나섰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말 점심을 앞둔 시간, 창문 틈새마다 쉴새 없이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검은 연기가 60층이 넘는 고층 건물을 집어삼킬 듯 솟구쳐 오릅니다.

<녹취> 손희관(목격자) : "옥상 정원쯤에 연기가 엄청 솟아 오르고 검은 연기가 엄청 깔려서 거의 뭐 앞이 안 보일 정도로 깔려있어 가지고."

건물 속에 갇힌 한 남성이 2층에서 창문을 깨고 소방서에서 설치한 에어 매트로 뛰어내립니다.

어제 오전 11시쯤, 마트와 극장 등 각종 상점이 있는 대형 상가 3층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시작됐습니다.

불은 한 시간 만에 꺼졌지만, 시설 철거 작업을 하던 근로자들과 쇼핑객 4명이 숨졌고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주변 목격자(음성변조) : "연기 때문에 안보여서 쓰러진 것을 못 찾은 거야."

불이 난 상가는 주상복합 건물과 연결돼 있어 주민 110여 명도 긴급 대피했습니다.

<녹취> 정요안(화성소방서 서장) : "어린이 놀이터 철거현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철거하는 중에 화재가 발생 돼서…."

경찰은 3층 놀이시설 철거작업현장을 발화지점으로 지목하고, 정확한 화재원인 파악을 위해 오늘 오전 국과수, 소방당국과 함께 화재 감식을 할 계획입니다.

화성시는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현장 대책 본부를 설치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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