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용품 화재 1/4은 화목보일러 때문

입력 2017.02.05 (07:20) 수정 2017.02.05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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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KBS 재난방송센터의 김현경입니다.

최근 한파가 계속되자 난방비 부담이 적은 화목보일러 사용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화목보일러는 자칫 관리를 소홀히 하면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데요.

난방용품 화재의 1/4은 화목보일러 때문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야산에 붙은 불이 무섭게 타오릅니다.

인근 주택에서 시작된 불이 야산으로 옮겨 붙은 겁니다.

집 안에 있던 화목보일러가 과열된 것이 문제였습니다.

조립식 주택 지붕이 검게 그을렸습니다.

역시 화목 보일러에서 시작된 불이 집 전체로 순식간에 확산된 겁니다.

나무를 태우는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는 이번 겨울 들어 180여 건.

전체 난방용품 화재의 1/4이나 됩니다.

적당량의 땔감을 넣었을 때 연통의 온도는 60도 안팎.

이번엔 땔감을 가득 채워봤습니다.

온도가 빠르게 오르더니 20분쯤 지나자 220도까지 높아집니다.

연통에 종이를 대어보니 까맣게 타기 시작합니다.

특히 연통에 재가 쌓여 있으면 화재 위험은 더 커집니다.

<인터뷰> 오세혁(충남 청양소방서 화재조사반) : "(재가) 숯 역할을 해서 표면 온도가 300도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이럴 경우 복사열에 의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한 달에 한번 정도는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주셔야 합니다."

보일러 안의 재도 붙티가 튀지 않도록 수시로 치워주고, 보일러 주변엔 나무와 같은 타기 쉬운 물건을 두지 말아야 합니다.

또 보일러에 불이 붙은 상태에선 장시간 자리를 비우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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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방용품 화재 1/4은 화목보일러 때문
    • 입력 2017-02-05 07:29:58
    • 수정2017-02-05 07:39:18
    KBS 재난방송센터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KBS 재난방송센터의 김현경입니다.

최근 한파가 계속되자 난방비 부담이 적은 화목보일러 사용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화목보일러는 자칫 관리를 소홀히 하면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데요.

난방용품 화재의 1/4은 화목보일러 때문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야산에 붙은 불이 무섭게 타오릅니다.

인근 주택에서 시작된 불이 야산으로 옮겨 붙은 겁니다.

집 안에 있던 화목보일러가 과열된 것이 문제였습니다.

조립식 주택 지붕이 검게 그을렸습니다.

역시 화목 보일러에서 시작된 불이 집 전체로 순식간에 확산된 겁니다.

나무를 태우는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는 이번 겨울 들어 180여 건.

전체 난방용품 화재의 1/4이나 됩니다.

적당량의 땔감을 넣었을 때 연통의 온도는 60도 안팎.

이번엔 땔감을 가득 채워봤습니다.

온도가 빠르게 오르더니 20분쯤 지나자 220도까지 높아집니다.

연통에 종이를 대어보니 까맣게 타기 시작합니다.

특히 연통에 재가 쌓여 있으면 화재 위험은 더 커집니다.

<인터뷰> 오세혁(충남 청양소방서 화재조사반) : "(재가) 숯 역할을 해서 표면 온도가 300도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이럴 경우 복사열에 의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한 달에 한번 정도는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주셔야 합니다."

보일러 안의 재도 붙티가 튀지 않도록 수시로 치워주고, 보일러 주변엔 나무와 같은 타기 쉬운 물건을 두지 말아야 합니다.

또 보일러에 불이 붙은 상태에선 장시간 자리를 비우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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