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3R 단독선두…PGA 첫 우승 눈앞

입력 2017.02.05 (08:05) 수정 2017.02.0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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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26)이 '무결점 골프'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우승을 향해 전진했다.

안병훈은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PGA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기록했다.

65타로 3라운드를 마친 안병훈은 중간합계 16언더파 197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큰 체격에서 뿜어나오는 장타가 3라운드에서 빛을 발했다.

안병훈은 2번홀(파4)에서 드라이버로 345야드를 날려 가볍게 버디를 낚으면서 상쾌하게 출발했다.

3번홀(파5)에선 이글 기회도 잡았다.

안병훈은 318야드 짜리 티샷에 힘입어 세컨드 샷을 홀 3.5m에 붙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글 퍼팅이 홀을 살짝 빗나가면서 결국 버디로 홀아웃했다.

안병훈은 6번홀과 8번홀(파4)에서도 300야드 이상 날아간 티샷 덕분에 수월하게 버디를 수확했다.

안병훈은 11번홀(파4)과 13번홀(파5), 16번홀(파3)에서 티샷이 러프에 들어가는 등 샷이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파 세이브에 성공하는 등 뛰어난 경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결국, 안병훈은 17번홀(파4)에서 버디 1개를 추가하고 3라운드를 끝냈다.

안병훈은 경기 후 미국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보기 없이 라운드를 마친 것이 결정적이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이 기세를 이어가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다만 안병훈은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쉽지 않은 날이 될 것"이라며 경계심을 풀지 않았다

작년까지 주로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뛰었던 안병훈은 6일 치러지는 마지막 라운드 결과에 따라 PGA 투어 첫 승을 노릴 수 있다.

안병훈은 지난해 5월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에서 열린 취리히 클래식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것이 PGA 투어에서 가장 좋은 기록이다.

15언더파 198타를 친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가 1타차로 안병훈을 뒤쫓고 있고, 디펜딩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재미교포 마이클 김(24) 등 4명은 4타 뒤진 공동 3위다.

전날 공동 3위까지 뛰어올랐던 강성훈(30)은 더블보기 2개와 보기 3개, 버디 4개를 묶어 3오버파 74타로 부진했다.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로 공동 35위로 떨어졌다.

한편 이 대회에 1991년부터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출전한 '안방마님' 필 미컬슨(미국)은 6언더파 65타로 선전하면서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12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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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병훈, 3R 단독선두…PGA 첫 우승 눈앞
    • 입력 2017-02-05 08:05:28
    • 수정2017-02-05 10:26:38
    연합뉴스
안병훈(26)이 '무결점 골프'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우승을 향해 전진했다.

안병훈은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PGA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기록했다.

65타로 3라운드를 마친 안병훈은 중간합계 16언더파 197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큰 체격에서 뿜어나오는 장타가 3라운드에서 빛을 발했다.

안병훈은 2번홀(파4)에서 드라이버로 345야드를 날려 가볍게 버디를 낚으면서 상쾌하게 출발했다.

3번홀(파5)에선 이글 기회도 잡았다.

안병훈은 318야드 짜리 티샷에 힘입어 세컨드 샷을 홀 3.5m에 붙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글 퍼팅이 홀을 살짝 빗나가면서 결국 버디로 홀아웃했다.

안병훈은 6번홀과 8번홀(파4)에서도 300야드 이상 날아간 티샷 덕분에 수월하게 버디를 수확했다.

안병훈은 11번홀(파4)과 13번홀(파5), 16번홀(파3)에서 티샷이 러프에 들어가는 등 샷이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파 세이브에 성공하는 등 뛰어난 경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결국, 안병훈은 17번홀(파4)에서 버디 1개를 추가하고 3라운드를 끝냈다.

안병훈은 경기 후 미국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보기 없이 라운드를 마친 것이 결정적이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이 기세를 이어가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다만 안병훈은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쉽지 않은 날이 될 것"이라며 경계심을 풀지 않았다

작년까지 주로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뛰었던 안병훈은 6일 치러지는 마지막 라운드 결과에 따라 PGA 투어 첫 승을 노릴 수 있다.

안병훈은 지난해 5월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에서 열린 취리히 클래식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것이 PGA 투어에서 가장 좋은 기록이다.

15언더파 198타를 친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가 1타차로 안병훈을 뒤쫓고 있고, 디펜딩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재미교포 마이클 김(24) 등 4명은 4타 뒤진 공동 3위다.

전날 공동 3위까지 뛰어올랐던 강성훈(30)은 더블보기 2개와 보기 3개, 버디 4개를 묶어 3오버파 74타로 부진했다.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로 공동 35위로 떨어졌다.

한편 이 대회에 1991년부터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출전한 '안방마님' 필 미컬슨(미국)은 6언더파 65타로 선전하면서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12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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