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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수산물 등 국내 먹거리 절반 이상은 ‘수입품’
입력 2017.02.05 (10:58) 수정 2017.02.05 (10:58) 경제
가격 경쟁력 등을 앞세워 수입 농축수산물, 가공식품이 빠르게 국내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사료용을 제외한 곡물의 국산 자급률은 지난해 48.4%로 집계됐다. 2000년 55.6%와 비교해 6년 사이 7% 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사료용 곡물은 97% 이상 대부분 수입에 의존했다.

축산 분야도 마찬가지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해 쇠고기 자급률을 37.7%로 추정했다. 쇠고기 자급률이 40%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03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한우 쇠고기는 공급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는 반면, 지난해 호주·미국산 등 해외 쇠고기 수입량은 2015년보다 21%나 늘었다.

수산물도 거의 시장의 절반을 중국산 등에 내어준 상태다. 이마트는 작년 수산물 매출 가운데 수입품의 비중이 4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10년 20%에 불과했던 시장 점유율이 6년 만에 2.5배 뛴 것이다. 특히 주꾸미의 경우 80~90%가 수입품이었고 갈치와 고등어도 4분의1에서 3분의1이 외국산이었다.

과일 역시 미국산 오렌지, 칠레산 포도 등이 밀려들어 오면서 대형 마트의 국산 매출 비중이 34~35%까지 높아졌다. 농축수산식품 뿐 아니라 대형 마트에서 맥주, 과자, 소스·양념류 매출에서 수입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20~40%에 이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산보다 싼 가격에다 수입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개선으로 수요가 계속늘고 있는 추세라면서, 향후 농축수산, 가공식품 수입품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농축수산물 등 국내 먹거리 절반 이상은 ‘수입품’
    • 입력 2017-02-05 10:58:18
    • 수정2017-02-05 10:58:39
    경제
가격 경쟁력 등을 앞세워 수입 농축수산물, 가공식품이 빠르게 국내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사료용을 제외한 곡물의 국산 자급률은 지난해 48.4%로 집계됐다. 2000년 55.6%와 비교해 6년 사이 7% 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사료용 곡물은 97% 이상 대부분 수입에 의존했다.

축산 분야도 마찬가지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해 쇠고기 자급률을 37.7%로 추정했다. 쇠고기 자급률이 40%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03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한우 쇠고기는 공급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는 반면, 지난해 호주·미국산 등 해외 쇠고기 수입량은 2015년보다 21%나 늘었다.

수산물도 거의 시장의 절반을 중국산 등에 내어준 상태다. 이마트는 작년 수산물 매출 가운데 수입품의 비중이 4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10년 20%에 불과했던 시장 점유율이 6년 만에 2.5배 뛴 것이다. 특히 주꾸미의 경우 80~90%가 수입품이었고 갈치와 고등어도 4분의1에서 3분의1이 외국산이었다.

과일 역시 미국산 오렌지, 칠레산 포도 등이 밀려들어 오면서 대형 마트의 국산 매출 비중이 34~35%까지 높아졌다. 농축수산식품 뿐 아니라 대형 마트에서 맥주, 과자, 소스·양념류 매출에서 수입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20~40%에 이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산보다 싼 가격에다 수입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개선으로 수요가 계속늘고 있는 추세라면서, 향후 농축수산, 가공식품 수입품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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