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인구감소로 대중교통 이용객도 2년 연속 ↓

입력 2017.02.05 (12:14) 수정 2017.02.0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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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인구가 감소하면서 지하철과 버스 이용자가 2년 연속 줄었다.

서울시는 교통카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한 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자가 약 49억 4천만 명으로 지난 2015년보다 9만 4천 명, 0.7%가량 줄었다고 밝혔다. 2015년에 전년과 비교해 1.8% 준 데 이어 또 줄어든 수치다.

서울시는 최근 인천·경기로 주거지를 옮기는 서울 시민이 늘어나는 등 인구가 줄어들면서 전체 대중교통 이용자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서울시 인구는 2010년 이후 5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서울시 지하철과 버스의 하루 평균 이용자는 1,349만여 명으로 지하철 이용자는 0.2% 늘었지만 버스 이용자가 1.9% 줄었다.

서울시는 지하철이 지속적으로 추가 개통되고 있어 버스를 이용하던 시민들이 이동수단을 지하철로 바꾼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가장 붐비는 지하철 노선은 하루 평균 이용자가 227만여 명인 2호선이다. 8호선은 하루 평균 27만여 명으로 승객이 가장 적었다.

이용자가 가장 많은 지하철역은 강남역으로 하루 평균 9만 9천여 명이 타고 10만여 명이 내렸으며 홍대입구역과 신림역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 시민이 가장 많이 이용한 시내버스 노선은 성북구 정릉과 강남구 개포동을 오가는 143번 버스로, 하루 평균 4만 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스를 타는 사람이 가장 많은 정류장은 하루 평균 1만 2천6백여 명인 미아사거리역이었으며, 내리는 사람이 가장 많은 버스정류장은 하루 평균 1만 2천3백여 명인 구로디지털단지역이었다.

서울시는 이번 달부터 홈페이지(traffic.seoul.go.kr)를 통해 서울시 대중교통 이용현황에 대한 분석 결과를 분기별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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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인구감소로 대중교통 이용객도 2년 연속 ↓
    • 입력 2017-02-05 12:14:02
    • 수정2017-02-05 12:17:50
    사회
서울시 인구가 감소하면서 지하철과 버스 이용자가 2년 연속 줄었다.

서울시는 교통카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한 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자가 약 49억 4천만 명으로 지난 2015년보다 9만 4천 명, 0.7%가량 줄었다고 밝혔다. 2015년에 전년과 비교해 1.8% 준 데 이어 또 줄어든 수치다.

서울시는 최근 인천·경기로 주거지를 옮기는 서울 시민이 늘어나는 등 인구가 줄어들면서 전체 대중교통 이용자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서울시 인구는 2010년 이후 5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서울시 지하철과 버스의 하루 평균 이용자는 1,349만여 명으로 지하철 이용자는 0.2% 늘었지만 버스 이용자가 1.9% 줄었다.

서울시는 지하철이 지속적으로 추가 개통되고 있어 버스를 이용하던 시민들이 이동수단을 지하철로 바꾼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가장 붐비는 지하철 노선은 하루 평균 이용자가 227만여 명인 2호선이다. 8호선은 하루 평균 27만여 명으로 승객이 가장 적었다.

이용자가 가장 많은 지하철역은 강남역으로 하루 평균 9만 9천여 명이 타고 10만여 명이 내렸으며 홍대입구역과 신림역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 시민이 가장 많이 이용한 시내버스 노선은 성북구 정릉과 강남구 개포동을 오가는 143번 버스로, 하루 평균 4만 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스를 타는 사람이 가장 많은 정류장은 하루 평균 1만 2천6백여 명인 미아사거리역이었으며, 내리는 사람이 가장 많은 버스정류장은 하루 평균 1만 2천3백여 명인 구로디지털단지역이었다.

서울시는 이번 달부터 홈페이지(traffic.seoul.go.kr)를 통해 서울시 대중교통 이용현황에 대한 분석 결과를 분기별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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