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9일 만에 또 난수방송…내용 달라져

입력 2017.02.05 (17:02) 수정 2017.02.0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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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대외용 라디오 매체인 평양방송을 통해 남파공작원 지령용으로 추정되는 난수 방송을 9일만에 또 내보냈다.

평양방송은 5일 오전 0시15분(북한시간 4일 오후 11시45분) "지금부터 21호 탐사대원들을 위한 원격교육대학 기계공학 복습과제를 알려드리겠다. 문제를 부르겠다"며 "853페이지 89번, 712페이지 60번, 647페이지 92번…"이라는 식의 숫자를 읽어 내려간 뒤 같은 내용을 한 차례 반복했다. 이날 아나운서가 낭독한 숫자는 이전에 방송된 적이 없는 새로운 내용이다.

북한은 지난해 6월 24일 이후부터 이번까지 총 25차례 난수방송을 내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서는 5번째로, 가장 최근은 지난달 27일이었다.

북한은 과거 평양방송을 통해 자정 무렵 김일성, 김정일 찬양가를 내보낸 뒤 난수를 읽어 남파간첩들에게 지령을 내리곤 했다. 2000년 6·15 남북 정상회담 이후 난수방송을 중단했다가 16년 만인 지난해 이를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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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9일 만에 또 난수방송…내용 달라져
    • 입력 2017-02-05 17:02:38
    • 수정2017-02-05 17:19:36
    정치
북한이 대외용 라디오 매체인 평양방송을 통해 남파공작원 지령용으로 추정되는 난수 방송을 9일만에 또 내보냈다.

평양방송은 5일 오전 0시15분(북한시간 4일 오후 11시45분) "지금부터 21호 탐사대원들을 위한 원격교육대학 기계공학 복습과제를 알려드리겠다. 문제를 부르겠다"며 "853페이지 89번, 712페이지 60번, 647페이지 92번…"이라는 식의 숫자를 읽어 내려간 뒤 같은 내용을 한 차례 반복했다. 이날 아나운서가 낭독한 숫자는 이전에 방송된 적이 없는 새로운 내용이다.

북한은 지난해 6월 24일 이후부터 이번까지 총 25차례 난수방송을 내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서는 5번째로, 가장 최근은 지난달 27일이었다.

북한은 과거 평양방송을 통해 자정 무렵 김일성, 김정일 찬양가를 내보낸 뒤 난수를 읽어 남파간첩들에게 지령을 내리곤 했다. 2000년 6·15 남북 정상회담 이후 난수방송을 중단했다가 16년 만인 지난해 이를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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