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 모레 첫 통화

입력 2017.02.05 (17:39) 수정 2017.02.0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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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렉스 틸러슨 신임 미국 국무장관이 모레(7일) 첫 전화 통화를 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관계자는 오늘(5일) "우리시간으로 오는 7일 한미 외교장관이 통화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시간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통화가 이뤄지면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취임 이후 첫 한미 외교장관 간 공식 접촉이 된다. 틸러슨 장관은 지난 1일 미국 상원에서 인준안이 통과돼 취임했다.

윤 장관은 이번 통화에서 틸러슨 장관에게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맞서 한미간에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 굳건한 한미 동맹관계를 재확인하고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 대응에 있어 양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장과과 틸러슨 장관은 전화 통화에 이어 이달 중 첫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신행정부 출범 이후 첫 한국과 미국, 일본의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도 이르면 이달 중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3국은 북한 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긴밀한 공조 체제를 점검하기 위해 이달 중순미국 워싱턴D.C에서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을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외교부 관계자가 전했다.

회동이 성사되면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등이 참석하며, 이들은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오바마 행정부 임기 중 마지막 3자 회동을 했다.

이번 회동이 열리면 기존의 대북 제재·압박 기조를 유지·강화하는 방안과 함께 북한을 비핵화 대화의 틀로 끌어낼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외교·안보 라인 인선이 이뤄진 만큼, 미국 신행정부의 대북 정책의 기본 원칙을 확인하고, 오는 16일 북한 김정일 생일을 전후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한 대응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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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05 17:39:29
    • 수정2017-02-05 17:59:21
    정치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렉스 틸러슨 신임 미국 국무장관이 모레(7일) 첫 전화 통화를 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관계자는 오늘(5일) "우리시간으로 오는 7일 한미 외교장관이 통화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시간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통화가 이뤄지면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취임 이후 첫 한미 외교장관 간 공식 접촉이 된다. 틸러슨 장관은 지난 1일 미국 상원에서 인준안이 통과돼 취임했다.

윤 장관은 이번 통화에서 틸러슨 장관에게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맞서 한미간에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 굳건한 한미 동맹관계를 재확인하고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 대응에 있어 양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장과과 틸러슨 장관은 전화 통화에 이어 이달 중 첫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신행정부 출범 이후 첫 한국과 미국, 일본의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도 이르면 이달 중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3국은 북한 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긴밀한 공조 체제를 점검하기 위해 이달 중순미국 워싱턴D.C에서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을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외교부 관계자가 전했다.

회동이 성사되면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등이 참석하며, 이들은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오바마 행정부 임기 중 마지막 3자 회동을 했다.

이번 회동이 열리면 기존의 대북 제재·압박 기조를 유지·강화하는 방안과 함께 북한을 비핵화 대화의 틀로 끌어낼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외교·안보 라인 인선이 이뤄진 만큼, 미국 신행정부의 대북 정책의 기본 원칙을 확인하고, 오는 16일 북한 김정일 생일을 전후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한 대응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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