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당시 스프링클러·화재경보기 꺼져 있어”
입력 2017.02.06 (06:13)
수정 2017.02.0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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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도 화성 화재 당시 소방 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증언들이 잇따랐는데요.
경찰 조사 결과, 건물 관리업체가 스프링클러와 화재경보기를 꺼놨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말 점심 시간을 앞두고, 사람들로 북적이던 쇼핑몰에서 일어난 화재.
긴급했던 시각, 비상경보를 제대로 듣지 못했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이 잇따랐습니다.
<녹취> 화재 대피자(음성변조) "그 순간에 왜 사이렌이 안 울렸는지…. (비상경보) 못 들었어요."
스프링클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는 증언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정희준(화재 부상자/지난 4일) : "안내방송은 연기가 조금 퍼진 이후에 나왔고요. 스프링클러 같은 것도 작동이 안 돼서…."
경찰 조사 결과, 불이 난 건물의 스프링클러와 화재경보기, 유도등의 작동이 화재 3일 전부터 멈춰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해당 건물의 소방시설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으로부터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직원은 "2월 1일 오전 경보기와 유도등, 스프링쿨러를 수동으로 작동 정지를 시켜놨고, 화재가 난 직후인 2월 4일 11시 5분에 정상 작동 시켰다"고 진술했습니다.
"다수가 왕래하는 시설이 있어 매장 공사로 경보기가 오작동하면, 대피 과정에서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어 취한 조치"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상가는 화재 이틀 전, 소방서에서 주최한 '대형화재 취약대상 안전환경조성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업체로 상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은 더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4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도 화성 화재 당시 소방 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증언들이 잇따랐는데요.
경찰 조사 결과, 건물 관리업체가 스프링클러와 화재경보기를 꺼놨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말 점심 시간을 앞두고, 사람들로 북적이던 쇼핑몰에서 일어난 화재.
긴급했던 시각, 비상경보를 제대로 듣지 못했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이 잇따랐습니다.
<녹취> 화재 대피자(음성변조) "그 순간에 왜 사이렌이 안 울렸는지…. (비상경보) 못 들었어요."
스프링클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는 증언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정희준(화재 부상자/지난 4일) : "안내방송은 연기가 조금 퍼진 이후에 나왔고요. 스프링클러 같은 것도 작동이 안 돼서…."
경찰 조사 결과, 불이 난 건물의 스프링클러와 화재경보기, 유도등의 작동이 화재 3일 전부터 멈춰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해당 건물의 소방시설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으로부터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직원은 "2월 1일 오전 경보기와 유도등, 스프링쿨러를 수동으로 작동 정지를 시켜놨고, 화재가 난 직후인 2월 4일 11시 5분에 정상 작동 시켰다"고 진술했습니다.
"다수가 왕래하는 시설이 있어 매장 공사로 경보기가 오작동하면, 대피 과정에서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어 취한 조치"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상가는 화재 이틀 전, 소방서에서 주최한 '대형화재 취약대상 안전환경조성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업체로 상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은 더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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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화재경보기 꺼져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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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2-06 06:15:10
- 수정2017-02-06 10:16:37
<앵커 멘트>
4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도 화성 화재 당시 소방 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증언들이 잇따랐는데요.
경찰 조사 결과, 건물 관리업체가 스프링클러와 화재경보기를 꺼놨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말 점심 시간을 앞두고, 사람들로 북적이던 쇼핑몰에서 일어난 화재.
긴급했던 시각, 비상경보를 제대로 듣지 못했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이 잇따랐습니다.
<녹취> 화재 대피자(음성변조) "그 순간에 왜 사이렌이 안 울렸는지…. (비상경보) 못 들었어요."
스프링클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는 증언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정희준(화재 부상자/지난 4일) : "안내방송은 연기가 조금 퍼진 이후에 나왔고요. 스프링클러 같은 것도 작동이 안 돼서…."
경찰 조사 결과, 불이 난 건물의 스프링클러와 화재경보기, 유도등의 작동이 화재 3일 전부터 멈춰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해당 건물의 소방시설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으로부터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직원은 "2월 1일 오전 경보기와 유도등, 스프링쿨러를 수동으로 작동 정지를 시켜놨고, 화재가 난 직후인 2월 4일 11시 5분에 정상 작동 시켰다"고 진술했습니다.
"다수가 왕래하는 시설이 있어 매장 공사로 경보기가 오작동하면, 대피 과정에서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어 취한 조치"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상가는 화재 이틀 전, 소방서에서 주최한 '대형화재 취약대상 안전환경조성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업체로 상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은 더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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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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