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75회 생일 앞두고 ‘우상화’ 몰두

입력 2017.02.06 (12:33) 수정 2017.02.0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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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김정일 75회 생일을 앞두고 각종 도발 위협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대신 안팎으로 생일 축하 분위기를 조성하며 김 씨 일가 우상화 작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김정일 탄생지로 선전하는 백두산 밀영입니다.

김정일의 생일을 앞두고, 청년 동맹원 등 북한 주민들이 김정일의 고향이라고 주장하는 이곳을 찾은 겁니다.

<인터뷰> 김일현(북한 주민) : "한평생 우리 인민들을 위해서 자신의 한 생을 촛불처럼 깡그리 불태우신 우리 장군님의 한 생이 어려와 눈시울이 뜨거워짐을 금할 수 없습니다."

또 백두산을 비롯해 각종 혁명사적지를 답사하는 행군대가 북한 전역에서 출발하는가 하면, 김정일화 축전을 알리는 선전화가 새로 공개됐고, 김정일 생일을 기념하는 '백두산상 체육경기대회'도 열렸습니다.

올해로 정주년, 즉 꺾어지는 해를 맞은 김정일의 75번째 생일이 다가오면서 북한 안팎으로 경축 분위기를 띄우는 겁니다.

아버지 김정일의 생일 경축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김 씨 일가, 그리고 결국 김정은 자신의 우상화를 꾀하는 것이란 분석입니다.

최근 김정은은 지난 달 말 북한 탱크 부대의 겨울철 도하 훈련 이후 별다른 군부대 시찰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애육원 등을 다니며 도발 위협은 숨 고르기하고, 애민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주력하는 모양샙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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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75회 생일 앞두고 ‘우상화’ 몰두
    • 입력 2017-02-06 12:37:51
    • 수정2017-02-06 13:00:30
    뉴스 12
<앵커 멘트>

북한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김정일 75회 생일을 앞두고 각종 도발 위협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대신 안팎으로 생일 축하 분위기를 조성하며 김 씨 일가 우상화 작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김정일 탄생지로 선전하는 백두산 밀영입니다.

김정일의 생일을 앞두고, 청년 동맹원 등 북한 주민들이 김정일의 고향이라고 주장하는 이곳을 찾은 겁니다.

<인터뷰> 김일현(북한 주민) : "한평생 우리 인민들을 위해서 자신의 한 생을 촛불처럼 깡그리 불태우신 우리 장군님의 한 생이 어려와 눈시울이 뜨거워짐을 금할 수 없습니다."

또 백두산을 비롯해 각종 혁명사적지를 답사하는 행군대가 북한 전역에서 출발하는가 하면, 김정일화 축전을 알리는 선전화가 새로 공개됐고, 김정일 생일을 기념하는 '백두산상 체육경기대회'도 열렸습니다.

올해로 정주년, 즉 꺾어지는 해를 맞은 김정일의 75번째 생일이 다가오면서 북한 안팎으로 경축 분위기를 띄우는 겁니다.

아버지 김정일의 생일 경축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김 씨 일가, 그리고 결국 김정은 자신의 우상화를 꾀하는 것이란 분석입니다.

최근 김정은은 지난 달 말 북한 탱크 부대의 겨울철 도하 훈련 이후 별다른 군부대 시찰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애육원 등을 다니며 도발 위협은 숨 고르기하고, 애민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주력하는 모양샙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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