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양파 우유·도라지 사탕’…천연감기약

입력 2017.02.06 (12:39) 수정 2017.02.0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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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이면 어김없이 감기로 고생하는 분들 많은데요, 매번 약을 먹자니 항생제도 걱정이고 내성 생길까 먹기 꺼려지시죠.

천연 감기약을 드시면 어떨까요?

정보충전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요즘 병원마다 감기 환자로 북적입니다.

약 처방을 받기는 하지만 이래저래 걱정이 많습니다.

<인터뷰> 최병순 (서울시 강북구) : “감기에 걸리면 웬만하면 참고 감기약에는 항생제가 들어가서 잘 안 먹는 편이에요.”

그렇다면 천연 감기약은 어떨까요?

<인터뷰> 로따 (핀란드 유학생) : “핀란드에서 감기에 걸리면 엄마가 만들어 주던 양파우유예요.”

잘게 썬 양파를 냄비에 담고 여기에 우유를 부어줍니다.

중불에서 20분 동안 보글보글 끓여주면 핀란드 천연감기약, 양파우유가 완성됩니다.

<인터뷰> 전형주 (장안대 식품영양과 교수) : “양파에는 퀘르세틴이라는 항산화 성분과 매운맛의 황화아릴류가 들어있는데요. 우유에 넣어서 끓여 마시면 우유의 단백질과 양파의 비타민 C가 면역력 향상을 도와 감기 예방에 효과가 있는 거예요.”

앓던 감기 떨치고 감기 예방도 될 것 같다는데요.

<인터뷰> 라우라 뉴가넨 (핀란드 유학생) : “시골에 계신 할머니가 추울 때 만들어 주신 것이 생각나요. 맛있어요.”

프랑스에선 와인을 이용해 감기약을 만드는데요.

<녹취> “뱅쇼 나왔습니다.”

따뜻한 와인, 뱅쇼~ 감기에 특효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터뷰> 정성원 (프랑스 음식점 조리사) : “뱅쇼는 프랑스 전역에서 즐기고요. 레드 와인을 사용하는 경우가 제일 많고요. 화이트 와인을 쓰기도 하고 사과 와인을 쓰기도 합니다.”

먼저 레드 와인을 병에 따르고 건조된 라임과 레몬 그리고 각종 향신료도 넣어줍니다.

블루베리와 바닐라 열매를 넣어 달콤함을 더해줍니다.

이 상태로 와인병에 담아 막고 이틀 정도 숙성시킵니다.

속 재료는 채에 거르고, 주전자에 담아 벽난로에서 데우는데요.

<인터뷰> 정성원 (프랑스 음식점 조리사) : “와인을 끓이면 알코올이 다 날아가거든요. 어느 정도 알코올을 남겨두면 남은 알코올이 몸을 따뜻하게 하는 역할을 하니까 벽난로에서 천천히 데워주는 거예요.”

따끈한 뱅쇼 한 잔이면 감기 바로 뚝 떨어집니다.

<인터뷰> 한주원 (경기도 파주시) : “맛도 괜찮고요. 감기에도 좋다고 하니까 집에서도 만들어서 마셔봐야겠어요.”

그렇다면 아이들을 위한 천연 감기약은 어떤 게 있을까요?

<녹취> : “얘들아 사탕먹자.”

이게 바로 감기약입니다.

<인터뷰> 이지연 (경기도 고양시) : “아이들이 쉽게 잘 먹을 수 있는 도라지 사탕이에요.”

도라지 가루와 계핏가루, 꿀을 넣고 버무린 뒤 동그랗게 만들고 미숫가루를 입히면 완성입니다.

<인터뷰> 전형주 (장안대 식품영양과 교수) : “도라지는 사포닌과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서 바이러스를 이겨내는 항염작용 효과가 있고 계피와 꿀이 더해지면 몸을 따뜻하게 해줘서 감기나 천식 등 기관지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항생제 걱정 같은 것 없습니다.

천연재료에 사랑과 정성만 더해 더 안심이 됩니다.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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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충전] ‘양파 우유·도라지 사탕’…천연감기약
    • 입력 2017-02-06 12:48:01
    • 수정2017-02-06 12: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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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이면 어김없이 감기로 고생하는 분들 많은데요, 매번 약을 먹자니 항생제도 걱정이고 내성 생길까 먹기 꺼려지시죠.

천연 감기약을 드시면 어떨까요?

정보충전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요즘 병원마다 감기 환자로 북적입니다.

약 처방을 받기는 하지만 이래저래 걱정이 많습니다.

<인터뷰> 최병순 (서울시 강북구) : “감기에 걸리면 웬만하면 참고 감기약에는 항생제가 들어가서 잘 안 먹는 편이에요.”

그렇다면 천연 감기약은 어떨까요?

<인터뷰> 로따 (핀란드 유학생) : “핀란드에서 감기에 걸리면 엄마가 만들어 주던 양파우유예요.”

잘게 썬 양파를 냄비에 담고 여기에 우유를 부어줍니다.

중불에서 20분 동안 보글보글 끓여주면 핀란드 천연감기약, 양파우유가 완성됩니다.

<인터뷰> 전형주 (장안대 식품영양과 교수) : “양파에는 퀘르세틴이라는 항산화 성분과 매운맛의 황화아릴류가 들어있는데요. 우유에 넣어서 끓여 마시면 우유의 단백질과 양파의 비타민 C가 면역력 향상을 도와 감기 예방에 효과가 있는 거예요.”

앓던 감기 떨치고 감기 예방도 될 것 같다는데요.

<인터뷰> 라우라 뉴가넨 (핀란드 유학생) : “시골에 계신 할머니가 추울 때 만들어 주신 것이 생각나요. 맛있어요.”

프랑스에선 와인을 이용해 감기약을 만드는데요.

<녹취> “뱅쇼 나왔습니다.”

따뜻한 와인, 뱅쇼~ 감기에 특효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터뷰> 정성원 (프랑스 음식점 조리사) : “뱅쇼는 프랑스 전역에서 즐기고요. 레드 와인을 사용하는 경우가 제일 많고요. 화이트 와인을 쓰기도 하고 사과 와인을 쓰기도 합니다.”

먼저 레드 와인을 병에 따르고 건조된 라임과 레몬 그리고 각종 향신료도 넣어줍니다.

블루베리와 바닐라 열매를 넣어 달콤함을 더해줍니다.

이 상태로 와인병에 담아 막고 이틀 정도 숙성시킵니다.

속 재료는 채에 거르고, 주전자에 담아 벽난로에서 데우는데요.

<인터뷰> 정성원 (프랑스 음식점 조리사) : “와인을 끓이면 알코올이 다 날아가거든요. 어느 정도 알코올을 남겨두면 남은 알코올이 몸을 따뜻하게 하는 역할을 하니까 벽난로에서 천천히 데워주는 거예요.”

따끈한 뱅쇼 한 잔이면 감기 바로 뚝 떨어집니다.

<인터뷰> 한주원 (경기도 파주시) : “맛도 괜찮고요. 감기에도 좋다고 하니까 집에서도 만들어서 마셔봐야겠어요.”

그렇다면 아이들을 위한 천연 감기약은 어떤 게 있을까요?

<녹취> : “얘들아 사탕먹자.”

이게 바로 감기약입니다.

<인터뷰> 이지연 (경기도 고양시) : “아이들이 쉽게 잘 먹을 수 있는 도라지 사탕이에요.”

도라지 가루와 계핏가루, 꿀을 넣고 버무린 뒤 동그랗게 만들고 미숫가루를 입히면 완성입니다.

<인터뷰> 전형주 (장안대 식품영양과 교수) : “도라지는 사포닌과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서 바이러스를 이겨내는 항염작용 효과가 있고 계피와 꿀이 더해지면 몸을 따뜻하게 해줘서 감기나 천식 등 기관지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항생제 걱정 같은 것 없습니다.

천연재료에 사랑과 정성만 더해 더 안심이 됩니다.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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