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동계 AG 북한 출전…남북대결 관심 상승

입력 2017.02.06 (21:49) 수정 2017.02.0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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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오는 19일 일본에서 개막하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게 됐습니다.

북한의 참가로 남북 대결은 이번 대회 최대의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에 따른 제재 조치로 불투명했던 북한의 동계아시안게임 출전이 확정됐습니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동계아시안게임에 참가 신청을 한 북한 대표 선수 등의 입국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2011년 대회 당시 피겨스케이팅 페어에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북한의 피겨 스케이팅 저변은 우리나라에 비해 크게 뒤지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스쇼를 우리나라에 앞서서 열 정도로 피겨에 대한 투자와 육성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이 밖에 스피드 스케이팅과 남녀 아이스하키 모두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종합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앞서지만 남북 대결은 그 자체만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986년 제 1회 대회에 나란히 참가했던 남북은 아이스하키에서 맞대결해 치열한 접전 끝에 우리 대표팀이 2대 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4년 뒤 2회 대회에서도 우리나라가 북한을 또다시 제압하고 값진 동메달을 따내는 등 선의의 대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올림픽 전에 북한 선수들 만나 봤었는데 편했고, 예전에 만났던 언니들이 다시 온다면 감회가 새롭겠죠."

북한의 참가와 함께 오는 19일 시작하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벌써부터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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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삿포로 동계 AG 북한 출전…남북대결 관심 상승
    • 입력 2017-02-06 21:50:54
    • 수정2017-02-06 22: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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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오는 19일 일본에서 개막하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게 됐습니다.

북한의 참가로 남북 대결은 이번 대회 최대의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에 따른 제재 조치로 불투명했던 북한의 동계아시안게임 출전이 확정됐습니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동계아시안게임에 참가 신청을 한 북한 대표 선수 등의 입국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2011년 대회 당시 피겨스케이팅 페어에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북한의 피겨 스케이팅 저변은 우리나라에 비해 크게 뒤지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스쇼를 우리나라에 앞서서 열 정도로 피겨에 대한 투자와 육성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이 밖에 스피드 스케이팅과 남녀 아이스하키 모두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종합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앞서지만 남북 대결은 그 자체만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986년 제 1회 대회에 나란히 참가했던 남북은 아이스하키에서 맞대결해 치열한 접전 끝에 우리 대표팀이 2대 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4년 뒤 2회 대회에서도 우리나라가 북한을 또다시 제압하고 값진 동메달을 따내는 등 선의의 대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올림픽 전에 북한 선수들 만나 봤었는데 편했고, 예전에 만났던 언니들이 다시 온다면 감회가 새롭겠죠."

북한의 참가와 함께 오는 19일 시작하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벌써부터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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