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 최고 명승부, 뉴잉글랜드 25점차 뒤집기쇼

입력 2017.02.07 (06:26) 수정 2017.02.0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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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잉글랜드가 미국프로풋볼 챔피언결정전인 슈퍼볼에서 기적같은 역전승으로 5번째 우승컵을 가져갔습니다.

3쿼터 중반까지 25점차까지 뒤졌지만, 뉴잉글랜드엔 우승 청부사 쿼터백 톰 브래디가 있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서만 1억 명이 넘는 시청자가 몰릴 정도로, 단일 종목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로 불리는 슈퍼볼.

뉴잉글랜드는 2쿼터 중반 애틀랜타에 75m짜리 터치다운을 내주는 등 무려 25점 차까지 뒤졌습니다.

모두가 뉴잉글랜드의 패배를 예상할 때쯤, 쿼터백 톰 브래디가 긴 패스를 잇따라 배달합니다.

브래디는 43개의 송곳같은 패스로 슈퍼볼 최다 패싱 야드 기록을 갈아치우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갑니다.

슈퍼볼 사상 처음 열린 연장전에선 브래디의 패스를 받은 화이트가 집념의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면서 뉴잉글랜드는 34대 28 대역전극을 완성했습니다.

<녹취> 중계멘트 :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슈퍼볼을 가져갑니다. 브래디의 5번째 우승이구요. 브래디가 화려하게 돌아옵니다."

개인 통산 4번째 슈퍼볼 MVP를 차지한 브래디는 아내인 지젤 번천과 기쁨의 입맞춤을 나눴습니다.

<인터뷰> 톰 브래디(뉴잉글랜드 쿼터백) : "우리는 엄청난 정신력을 보여줬습니다. 앞으로 평생 동안 오늘 경기를 추억하면서 살아갈 겁니다."

브래디는 2년 전 바람빠진 공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4경기 출장정지를 당했습니다.

이미지가 일순간 추락한 브래디는 절치부심한 끝에 역대 최고의 명승부를 이끌어내며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30초짜리 CF한편의 TV 광고료가 63억 원에 달할 정도로 미국민들의 열광적인 사랑을 받는 슈퍼볼.

슈퍼볼은 올해도 레이디 가가의 화려한 와이어 액션 등 풍성한 볼거리를 남긴 채 막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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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볼 최고 명승부, 뉴잉글랜드 25점차 뒤집기쇼
    • 입력 2017-02-07 06:29:38
    • 수정2017-02-07 07:27:0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뉴잉글랜드가 미국프로풋볼 챔피언결정전인 슈퍼볼에서 기적같은 역전승으로 5번째 우승컵을 가져갔습니다.

3쿼터 중반까지 25점차까지 뒤졌지만, 뉴잉글랜드엔 우승 청부사 쿼터백 톰 브래디가 있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서만 1억 명이 넘는 시청자가 몰릴 정도로, 단일 종목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로 불리는 슈퍼볼.

뉴잉글랜드는 2쿼터 중반 애틀랜타에 75m짜리 터치다운을 내주는 등 무려 25점 차까지 뒤졌습니다.

모두가 뉴잉글랜드의 패배를 예상할 때쯤, 쿼터백 톰 브래디가 긴 패스를 잇따라 배달합니다.

브래디는 43개의 송곳같은 패스로 슈퍼볼 최다 패싱 야드 기록을 갈아치우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갑니다.

슈퍼볼 사상 처음 열린 연장전에선 브래디의 패스를 받은 화이트가 집념의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면서 뉴잉글랜드는 34대 28 대역전극을 완성했습니다.

<녹취> 중계멘트 :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슈퍼볼을 가져갑니다. 브래디의 5번째 우승이구요. 브래디가 화려하게 돌아옵니다."

개인 통산 4번째 슈퍼볼 MVP를 차지한 브래디는 아내인 지젤 번천과 기쁨의 입맞춤을 나눴습니다.

<인터뷰> 톰 브래디(뉴잉글랜드 쿼터백) : "우리는 엄청난 정신력을 보여줬습니다. 앞으로 평생 동안 오늘 경기를 추억하면서 살아갈 겁니다."

브래디는 2년 전 바람빠진 공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4경기 출장정지를 당했습니다.

이미지가 일순간 추락한 브래디는 절치부심한 끝에 역대 최고의 명승부를 이끌어내며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30초짜리 CF한편의 TV 광고료가 63억 원에 달할 정도로 미국민들의 열광적인 사랑을 받는 슈퍼볼.

슈퍼볼은 올해도 레이디 가가의 화려한 와이어 액션 등 풍성한 볼거리를 남긴 채 막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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