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 국산 종자 10% 불과…자급률 높아야

입력 2017.02.07 (06:52) 수정 2017.02.0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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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원지나 꽃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들은 대부분 외국 품종인데요, 국내 화훼 시장이 성장하려면 국산 품종의 자급률을 높이는 게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조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황금빛 꽃잎마다 향기가 그윽한 프리지어.

기존과 달리 진노랑의 겹꽃 모양이 시선을 끕니다.

지난 2천8년 개발된 국산 품종 '골드 리치'입니다.

<인터뷰> 정선희(전북 완주군 이서면) : "먼발치부터 향기로워서 아, 프리지어가 지금 여기 가득 있구나.. 기존 보던 품종하고 다른 훨씬 더 꽃이 크고 색도 더 선명한.."

프리지어의 국산 품종 자급률은 지난 2천 8년 8.5퍼센트에서 (실크) 지난해 57퍼센트로 크게 올랐습니다.

<인터뷰> 최윤정(농촌진흥청 화훼과 농업연구사) : "57퍼센트 정도로 (국산 품종이) 점유하고 있고 이것이 연간 10억 원 정도의 외화를 절약하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난과 국화, 장미 같은 인기품종은 대부분 자급률 30퍼센트를 넘지 못합니다.

외국품종이 대부분 시장을 선점한만큼, 농민들이 쉽게 재배할 수 있는 국산 품종 개발이 시급합니다.

<인터뷰> 김경태(화훼 농민) : "색상도 예쁘고 농사짓기 편리하고 병해충에 강하고 소비자가 볼 때 탐스럽고 좋은 꽃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6천억 원대의 국내 화훼시장에서 국산종자 비율은 아직 10%수준.

화훼 농가의 소득을 올리는 동시에 시장을 활성화하가 위해 국산 품종 개발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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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훼 국산 종자 10% 불과…자급률 높아야
    • 입력 2017-02-07 06:56:03
    • 수정2017-02-07 07: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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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원지나 꽃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들은 대부분 외국 품종인데요, 국내 화훼 시장이 성장하려면 국산 품종의 자급률을 높이는 게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조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황금빛 꽃잎마다 향기가 그윽한 프리지어.

기존과 달리 진노랑의 겹꽃 모양이 시선을 끕니다.

지난 2천8년 개발된 국산 품종 '골드 리치'입니다.

<인터뷰> 정선희(전북 완주군 이서면) : "먼발치부터 향기로워서 아, 프리지어가 지금 여기 가득 있구나.. 기존 보던 품종하고 다른 훨씬 더 꽃이 크고 색도 더 선명한.."

프리지어의 국산 품종 자급률은 지난 2천 8년 8.5퍼센트에서 (실크) 지난해 57퍼센트로 크게 올랐습니다.

<인터뷰> 최윤정(농촌진흥청 화훼과 농업연구사) : "57퍼센트 정도로 (국산 품종이) 점유하고 있고 이것이 연간 10억 원 정도의 외화를 절약하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난과 국화, 장미 같은 인기품종은 대부분 자급률 30퍼센트를 넘지 못합니다.

외국품종이 대부분 시장을 선점한만큼, 농민들이 쉽게 재배할 수 있는 국산 품종 개발이 시급합니다.

<인터뷰> 김경태(화훼 농민) : "색상도 예쁘고 농사짓기 편리하고 병해충에 강하고 소비자가 볼 때 탐스럽고 좋은 꽃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6천억 원대의 국내 화훼시장에서 국산종자 비율은 아직 10%수준.

화훼 농가의 소득을 올리는 동시에 시장을 활성화하가 위해 국산 품종 개발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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