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라서 더 좋다”…‘나홀로 관람’ 정착
입력 2017.02.07 (12:44)
수정 2017.02.07 (12: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혼자 밥을 먹고, 술을 마시는 이른바 '혼밥족', '혼술족'과 같은 '나홀로 소비족'이 영화관이나 공연장에도 등장했습니다.
타인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취향을 우선시하는 1인 관람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이들을 겨냥한 마케팅도 늘고 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일 퇴근 시간 한 영화관.
상영관 내부에 혼자 앉아있는 관객들이 눈에 띕니다.
관객의 30%는 혼자 영화를 보러 온 사람들입니다.
1인 영화 관람객, 이른바 '혼영족' 비율은 최근 꾸준히 늘었습니다.
<인터뷰> 박재인(서울시 금천구) : "같이 볼 때보다 집중도 더 잘 되고 영화가 100% 다 흡수되는 거 같은 느낌이에요."
뮤지컬 공연장에도 나홀로족이 많아졌습니다.
<녹취> "혼자 공연 보러 오셨나요 ? "
지난해 혼자 공연을 본 관객 비율은 43%, 절반 가까이가 1인 관람객이었던 겁니다.
<인터뷰> 이준완(서울시 마포구) : "그냥 오늘 아침에 눈 떠서 혼자 그냥 가고 싶다 해서 온 거예요."
뮤지컬 공연장에선 이른바 '혼공족'에게 전시회 티켓 등 선물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영화관에선 1인 관객을 위한 팝콘 세트와 별도의 좌석도 마련했습니다.
이 영화관은 전체 상영관 3분의 1의 한 열 전체를 이렇게 좌우 좌석과 떨어져있는, '1인석'으로 운영 중입니다.
최근엔 중년층까지 혼영과 혼공이 느는 추세입니다.
'나에게 주는 가치'가 중요한 사회 분위기가 문화 소비에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김헌식(대중문화 평론가) : "이제는 극장이란 공간 자체가 일상 생활문화 공간으로 일상적 공간으로 많이 왔기 때문에.."
1인 문화 소비는 이제 보편적인 여가 문화로 정착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혼자 밥을 먹고, 술을 마시는 이른바 '혼밥족', '혼술족'과 같은 '나홀로 소비족'이 영화관이나 공연장에도 등장했습니다.
타인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취향을 우선시하는 1인 관람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이들을 겨냥한 마케팅도 늘고 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일 퇴근 시간 한 영화관.
상영관 내부에 혼자 앉아있는 관객들이 눈에 띕니다.
관객의 30%는 혼자 영화를 보러 온 사람들입니다.
1인 영화 관람객, 이른바 '혼영족' 비율은 최근 꾸준히 늘었습니다.
<인터뷰> 박재인(서울시 금천구) : "같이 볼 때보다 집중도 더 잘 되고 영화가 100% 다 흡수되는 거 같은 느낌이에요."
뮤지컬 공연장에도 나홀로족이 많아졌습니다.
<녹취> "혼자 공연 보러 오셨나요 ? "
지난해 혼자 공연을 본 관객 비율은 43%, 절반 가까이가 1인 관람객이었던 겁니다.
<인터뷰> 이준완(서울시 마포구) : "그냥 오늘 아침에 눈 떠서 혼자 그냥 가고 싶다 해서 온 거예요."
뮤지컬 공연장에선 이른바 '혼공족'에게 전시회 티켓 등 선물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영화관에선 1인 관객을 위한 팝콘 세트와 별도의 좌석도 마련했습니다.
이 영화관은 전체 상영관 3분의 1의 한 열 전체를 이렇게 좌우 좌석과 떨어져있는, '1인석'으로 운영 중입니다.
최근엔 중년층까지 혼영과 혼공이 느는 추세입니다.
'나에게 주는 가치'가 중요한 사회 분위기가 문화 소비에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김헌식(대중문화 평론가) : "이제는 극장이란 공간 자체가 일상 생활문화 공간으로 일상적 공간으로 많이 왔기 때문에.."
1인 문화 소비는 이제 보편적인 여가 문화로 정착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혼자라서 더 좋다”…‘나홀로 관람’ 정착
-
- 입력 2017-02-07 12:49:17
- 수정2017-02-07 12:53:34
<앵커 멘트>
혼자 밥을 먹고, 술을 마시는 이른바 '혼밥족', '혼술족'과 같은 '나홀로 소비족'이 영화관이나 공연장에도 등장했습니다.
타인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취향을 우선시하는 1인 관람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이들을 겨냥한 마케팅도 늘고 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일 퇴근 시간 한 영화관.
상영관 내부에 혼자 앉아있는 관객들이 눈에 띕니다.
관객의 30%는 혼자 영화를 보러 온 사람들입니다.
1인 영화 관람객, 이른바 '혼영족' 비율은 최근 꾸준히 늘었습니다.
<인터뷰> 박재인(서울시 금천구) : "같이 볼 때보다 집중도 더 잘 되고 영화가 100% 다 흡수되는 거 같은 느낌이에요."
뮤지컬 공연장에도 나홀로족이 많아졌습니다.
<녹취> "혼자 공연 보러 오셨나요 ? "
지난해 혼자 공연을 본 관객 비율은 43%, 절반 가까이가 1인 관람객이었던 겁니다.
<인터뷰> 이준완(서울시 마포구) : "그냥 오늘 아침에 눈 떠서 혼자 그냥 가고 싶다 해서 온 거예요."
뮤지컬 공연장에선 이른바 '혼공족'에게 전시회 티켓 등 선물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영화관에선 1인 관객을 위한 팝콘 세트와 별도의 좌석도 마련했습니다.
이 영화관은 전체 상영관 3분의 1의 한 열 전체를 이렇게 좌우 좌석과 떨어져있는, '1인석'으로 운영 중입니다.
최근엔 중년층까지 혼영과 혼공이 느는 추세입니다.
'나에게 주는 가치'가 중요한 사회 분위기가 문화 소비에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김헌식(대중문화 평론가) : "이제는 극장이란 공간 자체가 일상 생활문화 공간으로 일상적 공간으로 많이 왔기 때문에.."
1인 문화 소비는 이제 보편적인 여가 문화로 정착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혼자 밥을 먹고, 술을 마시는 이른바 '혼밥족', '혼술족'과 같은 '나홀로 소비족'이 영화관이나 공연장에도 등장했습니다.
타인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취향을 우선시하는 1인 관람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이들을 겨냥한 마케팅도 늘고 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일 퇴근 시간 한 영화관.
상영관 내부에 혼자 앉아있는 관객들이 눈에 띕니다.
관객의 30%는 혼자 영화를 보러 온 사람들입니다.
1인 영화 관람객, 이른바 '혼영족' 비율은 최근 꾸준히 늘었습니다.
<인터뷰> 박재인(서울시 금천구) : "같이 볼 때보다 집중도 더 잘 되고 영화가 100% 다 흡수되는 거 같은 느낌이에요."
뮤지컬 공연장에도 나홀로족이 많아졌습니다.
<녹취> "혼자 공연 보러 오셨나요 ? "
지난해 혼자 공연을 본 관객 비율은 43%, 절반 가까이가 1인 관람객이었던 겁니다.
<인터뷰> 이준완(서울시 마포구) : "그냥 오늘 아침에 눈 떠서 혼자 그냥 가고 싶다 해서 온 거예요."
뮤지컬 공연장에선 이른바 '혼공족'에게 전시회 티켓 등 선물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영화관에선 1인 관객을 위한 팝콘 세트와 별도의 좌석도 마련했습니다.
이 영화관은 전체 상영관 3분의 1의 한 열 전체를 이렇게 좌우 좌석과 떨어져있는, '1인석'으로 운영 중입니다.
최근엔 중년층까지 혼영과 혼공이 느는 추세입니다.
'나에게 주는 가치'가 중요한 사회 분위기가 문화 소비에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김헌식(대중문화 평론가) : "이제는 극장이란 공간 자체가 일상 생활문화 공간으로 일상적 공간으로 많이 왔기 때문에.."
1인 문화 소비는 이제 보편적인 여가 문화로 정착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
-
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신선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