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경찰, 흑인 청년 성폭행…인종 갈등 격화
입력 2017.02.08 (06:06)
수정 2017.02.08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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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파리 교외에서 경찰이 마약 단속을 하면서 한 흑인 청년을 폭행하고 성폭행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인종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관련 경찰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며 시위가 벌어져 경찰차가 불탔으며 모두 26명이 현장에서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파리 북동쪽에 위치한 교외에서 차량이 불타고 있습니다.
경찰과 대치중이던 시위대들이 격해지면서 화염병을 이용해 차량에 불을 낸 것입니다.
이번 폭력 시위로 경찰은 26명을 현장에서 연행했습니다.
<인터뷰> 프레드릭 라가쉬(경찰 노조 대변인) : "목적은 경찰을 죽이는 것이고 이는 용인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폭력으로 정의를 강요할 수 없습니다."
지난 2일 이 지역에서 벌어진 경찰의 마약 단속이 문제의 발단이었습니다.
테오라고 알려진 흑인 청년을 경찰이 검문하면서 폭력을 휘둘렀고 심지어 곤봉을 이용해 성폭력까지 행사했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마약과 전혀 관계 없는 테오라는 청년은 경찰의 폭력으로 8주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이 지역에 밀집해 살고 있는 흑인과 아랍인들을 자극해 인종 갈등 양상으로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소피안 아조비(지역 주민) : "수갑을 채우고 차에 태우면 경찰들은 우리를 '지저분한 아랍' '더러운 흑인'이라고 부르죠. 그들은 자기들이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폭행 사건에 가담한 경찰은 모두 4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관련 경찰들을 즉각 직무 정지하고 진상 조사에 들어갔으나 지역민들의 격앙된 감정을 달리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프랑스 파리 교외에서 경찰이 마약 단속을 하면서 한 흑인 청년을 폭행하고 성폭행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인종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관련 경찰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며 시위가 벌어져 경찰차가 불탔으며 모두 26명이 현장에서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파리 북동쪽에 위치한 교외에서 차량이 불타고 있습니다.
경찰과 대치중이던 시위대들이 격해지면서 화염병을 이용해 차량에 불을 낸 것입니다.
이번 폭력 시위로 경찰은 26명을 현장에서 연행했습니다.
<인터뷰> 프레드릭 라가쉬(경찰 노조 대변인) : "목적은 경찰을 죽이는 것이고 이는 용인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폭력으로 정의를 강요할 수 없습니다."
지난 2일 이 지역에서 벌어진 경찰의 마약 단속이 문제의 발단이었습니다.
테오라고 알려진 흑인 청년을 경찰이 검문하면서 폭력을 휘둘렀고 심지어 곤봉을 이용해 성폭력까지 행사했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마약과 전혀 관계 없는 테오라는 청년은 경찰의 폭력으로 8주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이 지역에 밀집해 살고 있는 흑인과 아랍인들을 자극해 인종 갈등 양상으로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소피안 아조비(지역 주민) : "수갑을 채우고 차에 태우면 경찰들은 우리를 '지저분한 아랍' '더러운 흑인'이라고 부르죠. 그들은 자기들이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폭행 사건에 가담한 경찰은 모두 4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관련 경찰들을 즉각 직무 정지하고 진상 조사에 들어갔으나 지역민들의 격앙된 감정을 달리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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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佛 경찰, 흑인 청년 성폭행…인종 갈등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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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2-08 06:08:25
- 수정2017-02-08 06: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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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교외에서 경찰이 마약 단속을 하면서 한 흑인 청년을 폭행하고 성폭행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인종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관련 경찰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며 시위가 벌어져 경찰차가 불탔으며 모두 26명이 현장에서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파리 북동쪽에 위치한 교외에서 차량이 불타고 있습니다.
경찰과 대치중이던 시위대들이 격해지면서 화염병을 이용해 차량에 불을 낸 것입니다.
이번 폭력 시위로 경찰은 26명을 현장에서 연행했습니다.
<인터뷰> 프레드릭 라가쉬(경찰 노조 대변인) : "목적은 경찰을 죽이는 것이고 이는 용인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폭력으로 정의를 강요할 수 없습니다."
지난 2일 이 지역에서 벌어진 경찰의 마약 단속이 문제의 발단이었습니다.
테오라고 알려진 흑인 청년을 경찰이 검문하면서 폭력을 휘둘렀고 심지어 곤봉을 이용해 성폭력까지 행사했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마약과 전혀 관계 없는 테오라는 청년은 경찰의 폭력으로 8주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이 지역에 밀집해 살고 있는 흑인과 아랍인들을 자극해 인종 갈등 양상으로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소피안 아조비(지역 주민) : "수갑을 채우고 차에 태우면 경찰들은 우리를 '지저분한 아랍' '더러운 흑인'이라고 부르죠. 그들은 자기들이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폭행 사건에 가담한 경찰은 모두 4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관련 경찰들을 즉각 직무 정지하고 진상 조사에 들어갔으나 지역민들의 격앙된 감정을 달리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프랑스 파리 교외에서 경찰이 마약 단속을 하면서 한 흑인 청년을 폭행하고 성폭행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인종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관련 경찰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며 시위가 벌어져 경찰차가 불탔으며 모두 26명이 현장에서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파리 북동쪽에 위치한 교외에서 차량이 불타고 있습니다.
경찰과 대치중이던 시위대들이 격해지면서 화염병을 이용해 차량에 불을 낸 것입니다.
이번 폭력 시위로 경찰은 26명을 현장에서 연행했습니다.
<인터뷰> 프레드릭 라가쉬(경찰 노조 대변인) : "목적은 경찰을 죽이는 것이고 이는 용인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폭력으로 정의를 강요할 수 없습니다."
지난 2일 이 지역에서 벌어진 경찰의 마약 단속이 문제의 발단이었습니다.
테오라고 알려진 흑인 청년을 경찰이 검문하면서 폭력을 휘둘렀고 심지어 곤봉을 이용해 성폭력까지 행사했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마약과 전혀 관계 없는 테오라는 청년은 경찰의 폭력으로 8주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이 지역에 밀집해 살고 있는 흑인과 아랍인들을 자극해 인종 갈등 양상으로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소피안 아조비(지역 주민) : "수갑을 채우고 차에 태우면 경찰들은 우리를 '지저분한 아랍' '더러운 흑인'이라고 부르죠. 그들은 자기들이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폭행 사건에 가담한 경찰은 모두 4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관련 경찰들을 즉각 직무 정지하고 진상 조사에 들어갔으나 지역민들의 격앙된 감정을 달리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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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현 기자 park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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