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영입’ 전인범 논란…“부실한 검증”

입력 2017.02.09 (06:24) 수정 2017.02.09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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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국방·안보 분야 자문역으로 영입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을 둘러싸고 논란이 빚어졌습니다.

전인범 전 사령관의 부인이 비리 혐의로 법정 구속되면서, 부실한 인사 검증이라는 비판과 반박이 오갔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최근 안보 관련 자문인사로 영입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의 부인,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이 법정 구속됐습니다.

1심 법원에서 업무상 횡령과 사립학교법 위반 등 혐의가 인정돼 징역 1년을 선고받은 겁니다.

그러자 문재인 전 대표의 인재 검증에 대한 공세가 터져나왔습니다.

새누리당은 전인범 전 사령관의 부자격 논란이 여기저기서 일고 있다며 문 전 대표의 인재영입은 실패의 연속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성원(새누리당 대변인) : "문 전 대표는 인재를 알아보는 눈이 매우 어두운 것 같습니다."

국민의당도 문 전 대표가 부실한 인사검증을 했다며 사과 등 입장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고연호(국민의당 대변인) : "모르고 영입한 것이라면 그 정도 검증실력으로 무슨 집권을 하겠다는 것인가."

이에 대해 문재인 전 대표는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그분을 우리 국방안보분야 자문단 일원으로 모신거고, 그 부인을 자문역으로 모신바 없습니다."

문 전 대표측도 입장문을 내고 "전인범 전 사령관이 문 전 대표 지지를 표명했다는 이유 만으로 과도한 검증이 진행돼 안타깝다"고 유감을 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인범 전 사령관은 "문재인 캠프에서 어떤 직책도 맡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나름의 방식으로 계속 문 전 대표를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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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영입’ 전인범 논란…“부실한 검증”
    • 입력 2017-02-09 06:28:56
    • 수정2017-02-09 07: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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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국방·안보 분야 자문역으로 영입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을 둘러싸고 논란이 빚어졌습니다.

전인범 전 사령관의 부인이 비리 혐의로 법정 구속되면서, 부실한 인사 검증이라는 비판과 반박이 오갔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최근 안보 관련 자문인사로 영입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의 부인,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이 법정 구속됐습니다.

1심 법원에서 업무상 횡령과 사립학교법 위반 등 혐의가 인정돼 징역 1년을 선고받은 겁니다.

그러자 문재인 전 대표의 인재 검증에 대한 공세가 터져나왔습니다.

새누리당은 전인범 전 사령관의 부자격 논란이 여기저기서 일고 있다며 문 전 대표의 인재영입은 실패의 연속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성원(새누리당 대변인) : "문 전 대표는 인재를 알아보는 눈이 매우 어두운 것 같습니다."

국민의당도 문 전 대표가 부실한 인사검증을 했다며 사과 등 입장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고연호(국민의당 대변인) : "모르고 영입한 것이라면 그 정도 검증실력으로 무슨 집권을 하겠다는 것인가."

이에 대해 문재인 전 대표는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그분을 우리 국방안보분야 자문단 일원으로 모신거고, 그 부인을 자문역으로 모신바 없습니다."

문 전 대표측도 입장문을 내고 "전인범 전 사령관이 문 전 대표 지지를 표명했다는 이유 만으로 과도한 검증이 진행돼 안타깝다"고 유감을 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인범 전 사령관은 "문재인 캠프에서 어떤 직책도 맡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나름의 방식으로 계속 문 전 대표를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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