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법원 비난…공화당은 이민 축소 법안 발의

입력 2017.02.09 (07:20) 수정 2017.02.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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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슬람 7개국 국민들의 미국 입국을 금지한 반 이민 행정명령, 항고심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법원을 비난하면서 사법부의 독립성을 해친다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공화당에선 아예 합법적인 이민자 수를 대폭 줄이는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반 이민 행정명령 항고심을 맡은 샌프란시스코 연방항소법원은 이번 주 안에 판결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주 1심 법원의 결정으로 행정명령 집행이 중단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법원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 대통령) : "법원이 편향돼 있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아직 판결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법원들은 매우 정치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법 조항을 직접 읽으며, 대통령이 입출국을 통제할 수 있다는 건 불량 고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거라고 언성을 높였습니다.

강도를 더하는 대통령의 법원 비판은 사법부의 독립성 침해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여당인 공화당은 합법적인 이민자 수를 현재의 절반 수준까지 줄이자는 강력한 이민 규제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녹취> 톰 코튼(미 상원의원) : "영주권자나 시민권자의 배우자와 결혼하지 않은 자녀들에게 초청 이민 자녀들에게는 초청 이민 혜택을 유지하겠지만 부모나 성인이 된 형제와 자녀는 배제할 것입니다."

공화당 의원들은 이민 규제 법안 발의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상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뿐 아니라 다수당인 여당도 이민 규제 정책을 본격화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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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09 07:22:20
    • 수정2017-02-09 08: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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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7개국 국민들의 미국 입국을 금지한 반 이민 행정명령, 항고심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법원을 비난하면서 사법부의 독립성을 해친다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공화당에선 아예 합법적인 이민자 수를 대폭 줄이는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반 이민 행정명령 항고심을 맡은 샌프란시스코 연방항소법원은 이번 주 안에 판결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주 1심 법원의 결정으로 행정명령 집행이 중단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법원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 대통령) : "법원이 편향돼 있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아직 판결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법원들은 매우 정치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법 조항을 직접 읽으며, 대통령이 입출국을 통제할 수 있다는 건 불량 고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거라고 언성을 높였습니다.

강도를 더하는 대통령의 법원 비판은 사법부의 독립성 침해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여당인 공화당은 합법적인 이민자 수를 현재의 절반 수준까지 줄이자는 강력한 이민 규제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녹취> 톰 코튼(미 상원의원) : "영주권자나 시민권자의 배우자와 결혼하지 않은 자녀들에게 초청 이민 자녀들에게는 초청 이민 혜택을 유지하겠지만 부모나 성인이 된 형제와 자녀는 배제할 것입니다."

공화당 의원들은 이민 규제 법안 발의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상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뿐 아니라 다수당인 여당도 이민 규제 정책을 본격화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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