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반정부 인사 중태…독살 시도 의혹
입력 2017.02.09 (07:21)
수정 2017.02.09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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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정부 성향의 러시아 시민 운동가가 급성 중독으로 중태에 빠졌습니다.
일각에서는 독살 시도일 수도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년 전 숨진 러시아 야당 지도자 넴초프의 보좌관으로 일했던 카라-무르자가 급성 중독으로 중태에 빠졌습니다.
카라-무르자는 넴초프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을 준비하기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했습니다.
<녹취> 예브게니아(카라-무르자 부인/BBC 인터뷰) : "남편의 심장박동이 빨라져 숨을 쉴수 없을 정도였어요. 미확인 물질에 중독됐다는 진단이 나왔어요."
정확한 성분을 파악하기 위해 머리카락과 혈액 샘플 등을 이스라엘과 프랑스 전문기관에 보냈습니다.
카라-무르자는 2년 전에도 중독 증세로 혼수상태에 빠진 바 있는데 당시 독살 미수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었습니다.
<녹취> 예브게니아(카라-무르자 부인/BBC 인터뷰) : "러시아 야당 지도자들은 크렘린 앞에서 피격당하거나 독살당하고, 감옥에 갇히는 상황입니다. 푸틴에 맞서는 사람들에게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어요."
언론인으로 활동하다 정계에 뛰어든 카라-무르자는 야당 지도자 넴초프의 보좌관으로 일하다, 그가 숨진 뒤에는 추모 재단을 이끌어 왔습니다.
넴초프와 함께 푸틴을 비판하는 시위를 조직했었고,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관련 부정·비리 보고서를 공동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넴초프가 지난 2015년 2월 크렘린궁 인근에서 괴한의 총에 맞아 숨지는 등, 러시아 야당 인사들이 살해되는 일들이 종종 벌어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반정부 성향의 러시아 시민 운동가가 급성 중독으로 중태에 빠졌습니다.
일각에서는 독살 시도일 수도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년 전 숨진 러시아 야당 지도자 넴초프의 보좌관으로 일했던 카라-무르자가 급성 중독으로 중태에 빠졌습니다.
카라-무르자는 넴초프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을 준비하기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했습니다.
<녹취> 예브게니아(카라-무르자 부인/BBC 인터뷰) : "남편의 심장박동이 빨라져 숨을 쉴수 없을 정도였어요. 미확인 물질에 중독됐다는 진단이 나왔어요."
정확한 성분을 파악하기 위해 머리카락과 혈액 샘플 등을 이스라엘과 프랑스 전문기관에 보냈습니다.
카라-무르자는 2년 전에도 중독 증세로 혼수상태에 빠진 바 있는데 당시 독살 미수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었습니다.
<녹취> 예브게니아(카라-무르자 부인/BBC 인터뷰) : "러시아 야당 지도자들은 크렘린 앞에서 피격당하거나 독살당하고, 감옥에 갇히는 상황입니다. 푸틴에 맞서는 사람들에게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어요."
언론인으로 활동하다 정계에 뛰어든 카라-무르자는 야당 지도자 넴초프의 보좌관으로 일하다, 그가 숨진 뒤에는 추모 재단을 이끌어 왔습니다.
넴초프와 함께 푸틴을 비판하는 시위를 조직했었고,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관련 부정·비리 보고서를 공동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넴초프가 지난 2015년 2월 크렘린궁 인근에서 괴한의 총에 맞아 숨지는 등, 러시아 야당 인사들이 살해되는 일들이 종종 벌어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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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반정부 인사 중태…독살 시도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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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2-09 07:24:06
- 수정2017-02-09 07:45:57
<앵커 멘트>
반정부 성향의 러시아 시민 운동가가 급성 중독으로 중태에 빠졌습니다.
일각에서는 독살 시도일 수도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년 전 숨진 러시아 야당 지도자 넴초프의 보좌관으로 일했던 카라-무르자가 급성 중독으로 중태에 빠졌습니다.
카라-무르자는 넴초프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을 준비하기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했습니다.
<녹취> 예브게니아(카라-무르자 부인/BBC 인터뷰) : "남편의 심장박동이 빨라져 숨을 쉴수 없을 정도였어요. 미확인 물질에 중독됐다는 진단이 나왔어요."
정확한 성분을 파악하기 위해 머리카락과 혈액 샘플 등을 이스라엘과 프랑스 전문기관에 보냈습니다.
카라-무르자는 2년 전에도 중독 증세로 혼수상태에 빠진 바 있는데 당시 독살 미수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었습니다.
<녹취> 예브게니아(카라-무르자 부인/BBC 인터뷰) : "러시아 야당 지도자들은 크렘린 앞에서 피격당하거나 독살당하고, 감옥에 갇히는 상황입니다. 푸틴에 맞서는 사람들에게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어요."
언론인으로 활동하다 정계에 뛰어든 카라-무르자는 야당 지도자 넴초프의 보좌관으로 일하다, 그가 숨진 뒤에는 추모 재단을 이끌어 왔습니다.
넴초프와 함께 푸틴을 비판하는 시위를 조직했었고,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관련 부정·비리 보고서를 공동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넴초프가 지난 2015년 2월 크렘린궁 인근에서 괴한의 총에 맞아 숨지는 등, 러시아 야당 인사들이 살해되는 일들이 종종 벌어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반정부 성향의 러시아 시민 운동가가 급성 중독으로 중태에 빠졌습니다.
일각에서는 독살 시도일 수도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년 전 숨진 러시아 야당 지도자 넴초프의 보좌관으로 일했던 카라-무르자가 급성 중독으로 중태에 빠졌습니다.
카라-무르자는 넴초프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을 준비하기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했습니다.
<녹취> 예브게니아(카라-무르자 부인/BBC 인터뷰) : "남편의 심장박동이 빨라져 숨을 쉴수 없을 정도였어요. 미확인 물질에 중독됐다는 진단이 나왔어요."
정확한 성분을 파악하기 위해 머리카락과 혈액 샘플 등을 이스라엘과 프랑스 전문기관에 보냈습니다.
카라-무르자는 2년 전에도 중독 증세로 혼수상태에 빠진 바 있는데 당시 독살 미수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었습니다.
<녹취> 예브게니아(카라-무르자 부인/BBC 인터뷰) : "러시아 야당 지도자들은 크렘린 앞에서 피격당하거나 독살당하고, 감옥에 갇히는 상황입니다. 푸틴에 맞서는 사람들에게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어요."
언론인으로 활동하다 정계에 뛰어든 카라-무르자는 야당 지도자 넴초프의 보좌관으로 일하다, 그가 숨진 뒤에는 추모 재단을 이끌어 왔습니다.
넴초프와 함께 푸틴을 비판하는 시위를 조직했었고,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관련 부정·비리 보고서를 공동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넴초프가 지난 2015년 2월 크렘린궁 인근에서 괴한의 총에 맞아 숨지는 등, 러시아 야당 인사들이 살해되는 일들이 종종 벌어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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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수 기자 ha6666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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