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동계올림픽 출전사…평창에서 화룡점정

입력 2017.02.09 (21:22) 수정 2017.02.0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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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한민국의 동계올림픽 역사는 70년 가까이 됩니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은 우리 선수단에게 평창올림픽은 의미가 남다릅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계 올림픽에 첫발을 내디딘 건 광복 이후인 지난 1948년.

피겨가 스포츠라는 인식조차 없었던 동계 종목의 불모지였습니다.

국내 첫 피겨대회 우승자 홍용명 할머니는 남녀 페어 종목을 연습하다 경찰 조사까지 받았습니다.

<인터뷰> 홍용명(국내 피겨 대회 첫 우승자) : "남녀가 손을 잡고 음악에 맞춰 하니까 이상했나 봐요. (경찰에) 불려가서 풍기문란이라고 해서 그때 시끄러웠죠."

올림픽 무대에서 후배들에게 가능성을 열어준 이영하와 배기태.

92년 알베르빌 대회에서 한국 선수론 첫 메달을 따낸 김윤만, 쇼트트랙의 김기훈은 역사적인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됩니다.

<녹취> 당시 중계 : "우리 김기훈 선수 금메달, 동계올림픽 사상 최초의 금메달입니다."

이후 쇼트트랙은 효자종목으로 자리 잡으며 스타들을 배출합니다.

밴쿠버에선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고 빙상 강국으로 도약합니다.

쾌거를 이뤄낸 스피드스케이팅 삼총사.

피겨 요정 김연아는 환상적인 연기로 전 세계인을 매료시켰습니다.

<인터뷰> 김연아(전 피겨 국가대표) :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그만큼 많이 평창을 찾아주셔서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평창까지 올림픽 도전 70년.

우리 선수들이 어떤 감동의 경기를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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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동계올림픽 출전사…평창에서 화룡점정
    • 입력 2017-02-09 21:25:20
    • 수정2017-02-09 21: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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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한민국의 동계올림픽 역사는 70년 가까이 됩니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은 우리 선수단에게 평창올림픽은 의미가 남다릅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계 올림픽에 첫발을 내디딘 건 광복 이후인 지난 1948년.

피겨가 스포츠라는 인식조차 없었던 동계 종목의 불모지였습니다.

국내 첫 피겨대회 우승자 홍용명 할머니는 남녀 페어 종목을 연습하다 경찰 조사까지 받았습니다.

<인터뷰> 홍용명(국내 피겨 대회 첫 우승자) : "남녀가 손을 잡고 음악에 맞춰 하니까 이상했나 봐요. (경찰에) 불려가서 풍기문란이라고 해서 그때 시끄러웠죠."

올림픽 무대에서 후배들에게 가능성을 열어준 이영하와 배기태.

92년 알베르빌 대회에서 한국 선수론 첫 메달을 따낸 김윤만, 쇼트트랙의 김기훈은 역사적인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됩니다.

<녹취> 당시 중계 : "우리 김기훈 선수 금메달, 동계올림픽 사상 최초의 금메달입니다."

이후 쇼트트랙은 효자종목으로 자리 잡으며 스타들을 배출합니다.

밴쿠버에선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고 빙상 강국으로 도약합니다.

쾌거를 이뤄낸 스피드스케이팅 삼총사.

피겨 요정 김연아는 환상적인 연기로 전 세계인을 매료시켰습니다.

<인터뷰> 김연아(전 피겨 국가대표) :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그만큼 많이 평창을 찾아주셔서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평창까지 올림픽 도전 70년.

우리 선수들이 어떤 감동의 경기를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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