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따로 또 같이’…셋으로 나눈 집

입력 2017.02.10 (12:39) 수정 2017.02.1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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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이들 있는 집은 여기저기 나와 있는 장난감 때문에 정리가 안 되는 느낌이죠.

이런 고민, 해결 가능합니다.

집을 아이들 공간, 가족 공동공간, 부부 공간 이렇게 셋으로 나누니 깔끔해졌는데요,

정보충전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서울 동작구의 아파트,

내부를 셋으로 나눈 집입니다.

집 크게 둘러보니 거실 깔끔하고요, 주방은 세련됐죠.

안방은 분위기가 또 다릅니다.

이 집 가장이자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신성호 씨 아이디업니다.

<인터뷰> 신성호(인테리어 디자이너) : “부부만의 공간도 필요했고, 아이들 공간도 필요했는데요. ‘한 집을 두 개의 공간으로 명확하게 구분해보자’라는 콘셉트로 설계했습니다.”

공동공간 거실까지 더해 세 구역으로 나눴습니다.

먼저 부부 공간부터 둘러봅니다.

현관으로 들어서면 묵직한 문을 만나는데요, 여길 열면 부부의 공간이 나오는 거죠.

서재와 안방 사이 공간에 문을 만들어 거실과 확실히 분리시켰습니다.

그렇게 파우더룸 같은 공간이 하나 나왔고 거실로 나오기 전 매무새를 다듬습니다.

서재와 침실은 하나로 연결됐습니다.

그런데 이 집 침실,

침대를 기준으로 양쪽으로 똑같은 문 두 개가 배치됐는데요.

<녹취> “저희 집 옷방이에요.”

정리 정말 잘 돼 있는 옷방이죠?

침대를 놓고 남은 안방 공간에 가벽을 세우고 양 옆으로 문이 있습니다.

출근 시간이 다른 부부가 서로의 단잠을 방해하지 않도록 각자의 문을 달았습니다.

이번에는 가족의 공용 공간, 거실로 가봅니다.

가구는 소파와 티브이장이 전부입니다.

천장 조명에도 힘을 줬습니다.

<인터뷰> 신성호(인테리어 디자이너) : “이 집은 천장이 다소 낮은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기존 천장은 과감하게 철거하고 노출된 콘크리트에 흰색 페인트를 칠했습니다. 천장 가장자리에는 간접 등을 시공해서 거실을 아늑한 분위기로 연출했습니다.”

이번엔 주방입니다.

전체는 흰색으로 통일하고 상판만 검은색으로 힘을 줬는데요.

한쪽에는 아내를 위해 작은 홈 바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한지혜(아내) : “제가 커피를 좋아해서 남편이 주방에 홈 바를 만들어 줬어요. 아침에 커피도 마시고 차도 만들어 마실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주방엔 제법 큰 원목 식탁을 놓았습니다.

식사도 하고 대화도 나누는 거죠.

세번째 공간, 아이들 세상입니다.

장난감과 책 등 아이들 살림이 모두 들어갔습니다.

집에서 가장 큰 방을 활용했는데요,

한창 궁금한 것 많고 하고 싶은 것 많은 딸들을 위해 특별 공간을 만든 겁니다.

<녹취> “이 방에서 장난감 가지고 놀 때 재밌고요. 여기서 혼자서도 잘 놀아요.”

주방 옆에 있는 구조라 엄마가 주방 일을 하면서 아이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한지혜(아내) : “아이들만의 공간, 남편의 공간, 저만의 공간이 따로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 신아영(딸) : “우리 아빠가 만든 집이 최고예요.”

누가 쓸지를 생각하고 나누니 알차고 넓어졌습니다.

실속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정보충전 김선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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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10 12:43:01
    • 수정2017-02-10 13:00:52
    뉴스 12
<앵커 멘트>

아이들 있는 집은 여기저기 나와 있는 장난감 때문에 정리가 안 되는 느낌이죠.

이런 고민, 해결 가능합니다.

집을 아이들 공간, 가족 공동공간, 부부 공간 이렇게 셋으로 나누니 깔끔해졌는데요,

정보충전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서울 동작구의 아파트,

내부를 셋으로 나눈 집입니다.

집 크게 둘러보니 거실 깔끔하고요, 주방은 세련됐죠.

안방은 분위기가 또 다릅니다.

이 집 가장이자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신성호 씨 아이디업니다.

<인터뷰> 신성호(인테리어 디자이너) : “부부만의 공간도 필요했고, 아이들 공간도 필요했는데요. ‘한 집을 두 개의 공간으로 명확하게 구분해보자’라는 콘셉트로 설계했습니다.”

공동공간 거실까지 더해 세 구역으로 나눴습니다.

먼저 부부 공간부터 둘러봅니다.

현관으로 들어서면 묵직한 문을 만나는데요, 여길 열면 부부의 공간이 나오는 거죠.

서재와 안방 사이 공간에 문을 만들어 거실과 확실히 분리시켰습니다.

그렇게 파우더룸 같은 공간이 하나 나왔고 거실로 나오기 전 매무새를 다듬습니다.

서재와 침실은 하나로 연결됐습니다.

그런데 이 집 침실,

침대를 기준으로 양쪽으로 똑같은 문 두 개가 배치됐는데요.

<녹취> “저희 집 옷방이에요.”

정리 정말 잘 돼 있는 옷방이죠?

침대를 놓고 남은 안방 공간에 가벽을 세우고 양 옆으로 문이 있습니다.

출근 시간이 다른 부부가 서로의 단잠을 방해하지 않도록 각자의 문을 달았습니다.

이번에는 가족의 공용 공간, 거실로 가봅니다.

가구는 소파와 티브이장이 전부입니다.

천장 조명에도 힘을 줬습니다.

<인터뷰> 신성호(인테리어 디자이너) : “이 집은 천장이 다소 낮은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기존 천장은 과감하게 철거하고 노출된 콘크리트에 흰색 페인트를 칠했습니다. 천장 가장자리에는 간접 등을 시공해서 거실을 아늑한 분위기로 연출했습니다.”

이번엔 주방입니다.

전체는 흰색으로 통일하고 상판만 검은색으로 힘을 줬는데요.

한쪽에는 아내를 위해 작은 홈 바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한지혜(아내) : “제가 커피를 좋아해서 남편이 주방에 홈 바를 만들어 줬어요. 아침에 커피도 마시고 차도 만들어 마실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주방엔 제법 큰 원목 식탁을 놓았습니다.

식사도 하고 대화도 나누는 거죠.

세번째 공간, 아이들 세상입니다.

장난감과 책 등 아이들 살림이 모두 들어갔습니다.

집에서 가장 큰 방을 활용했는데요,

한창 궁금한 것 많고 하고 싶은 것 많은 딸들을 위해 특별 공간을 만든 겁니다.

<녹취> “이 방에서 장난감 가지고 놀 때 재밌고요. 여기서 혼자서도 잘 놀아요.”

주방 옆에 있는 구조라 엄마가 주방 일을 하면서 아이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한지혜(아내) : “아이들만의 공간, 남편의 공간, 저만의 공간이 따로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 신아영(딸) : “우리 아빠가 만든 집이 최고예요.”

누가 쓸지를 생각하고 나누니 알차고 넓어졌습니다.

실속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정보충전 김선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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