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길고양이 9천 마리 ‘중성화’…쉼터 조성

입력 2017.02.10 (17:08) 수정 2017.02.1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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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심 길고양이 수가 늘면서 관련 분쟁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서울시가 시민들이 참여하는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올해 늘리기로 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위를 피해 내려온 길고양이들이 주차장 곳곳을 누빕니다.

상자 위에 올라오거나 엔진이 아직 식지 않은 차 아래 웅크리고 있습니다.

쓰레기봉투를 찢어 놓는가 하면, 분변에 냄새까지 각종 주민 민원도 끊이지 않습니다.

이 같은 불편을 줄이기 위해 서울시가 올해 6억 8천만 원을 투입해 길고양이 9천여 마리를 중성화합니다.

지난해보다 500마리 정도 늘어난 규모입니다.

다음 달부터 동물보호단체 등의 신청을 받아 사업자를 선정하고 중성화 대상 지역과 방법 등을 결정합니다.

특히 자원봉사 신청을 받는 등 일반 시민도 중성화 작업에 동참하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진행해 온 자치구별 중성화 사업 지원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중성화한 수컷 고양이는 번식을 위한 싸움이 줄고 암컷 고양이는 지속적인 출산과 양육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 5년간 서울 시내에서 중성화가 끝난 길고양이는 3만 8천여 마리에 이릅니다.

이와 별도로 서울 강동구 등 일부 자치구에서는 길고양이 쉼터를 조성하고 급식소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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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길고양이 9천 마리 ‘중성화’…쉼터 조성
    • 입력 2017-02-10 17:10:05
    • 수정2017-02-10 17: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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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심 길고양이 수가 늘면서 관련 분쟁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서울시가 시민들이 참여하는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올해 늘리기로 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위를 피해 내려온 길고양이들이 주차장 곳곳을 누빕니다.

상자 위에 올라오거나 엔진이 아직 식지 않은 차 아래 웅크리고 있습니다.

쓰레기봉투를 찢어 놓는가 하면, 분변에 냄새까지 각종 주민 민원도 끊이지 않습니다.

이 같은 불편을 줄이기 위해 서울시가 올해 6억 8천만 원을 투입해 길고양이 9천여 마리를 중성화합니다.

지난해보다 500마리 정도 늘어난 규모입니다.

다음 달부터 동물보호단체 등의 신청을 받아 사업자를 선정하고 중성화 대상 지역과 방법 등을 결정합니다.

특히 자원봉사 신청을 받는 등 일반 시민도 중성화 작업에 동참하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진행해 온 자치구별 중성화 사업 지원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중성화한 수컷 고양이는 번식을 위한 싸움이 줄고 암컷 고양이는 지속적인 출산과 양육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 5년간 서울 시내에서 중성화가 끝난 길고양이는 3만 8천여 마리에 이릅니다.

이와 별도로 서울 강동구 등 일부 자치구에서는 길고양이 쉼터를 조성하고 급식소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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