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한파에 제주 하늘길·뱃길 ‘꽁꽁’

입력 2017.02.10 (19:01) 수정 2017.02.1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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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월에 몰아친 한파로 제주 섬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100편 넘는 항공기가 결항, 지연 운항하는 등 제주와 육지를 잇는 하늘길에 차질이 빚어졌고 뱃길은 완전히 끊겼습니다.

채승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국제공항이 흰 눈에 뒤덮였습니다.

제설차가 바삐 움직이며 활주로에 쌓인 눈을 치웁니다.

봄을 시샘하는 한파가 몰아치면서 제주국제공항엔 윈드시어와 강풍특보가 내려졌고 1cm 가량 눈이 쌓였습니다.

이 여파로 제주와 다른 지방을 잇는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김포와 군산, 울산을 오가는 항공편 10여 편은 아예 결항했습니다.

또, 기상과 연결편 문제로 100편 넘는 항공기가 지연 운항했습니다.

<인터뷰> 정윤민(경기도 남양주시) : "집에 빨리 가고 싶은데 지연이 돼서 좀 답답하고요. 빨리 집에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뱃길은 완전히 끊겼습니다.

앞도 잘 보이지 않는 눈보라에 최대 6m 넘는 물결이 일면서 2만 톤급 여객선도 꼼짝할 수 없이 제주항에 묶였습니다.

제주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되면서 제주를 오가는 모든 여객선은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해상 풍랑특보는 모레까지, 공항 기상 특보는 내일 오전까지 발효될 예정이어서 당분간 제주 하늘길과 뱃길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채승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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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한파에 제주 하늘길·뱃길 ‘꽁꽁’
    • 입력 2017-02-10 19:04:59
    • 수정2017-02-10 19:06:54
    뉴스 7
<앵커 멘트>

2월에 몰아친 한파로 제주 섬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100편 넘는 항공기가 결항, 지연 운항하는 등 제주와 육지를 잇는 하늘길에 차질이 빚어졌고 뱃길은 완전히 끊겼습니다.

채승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국제공항이 흰 눈에 뒤덮였습니다.

제설차가 바삐 움직이며 활주로에 쌓인 눈을 치웁니다.

봄을 시샘하는 한파가 몰아치면서 제주국제공항엔 윈드시어와 강풍특보가 내려졌고 1cm 가량 눈이 쌓였습니다.

이 여파로 제주와 다른 지방을 잇는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김포와 군산, 울산을 오가는 항공편 10여 편은 아예 결항했습니다.

또, 기상과 연결편 문제로 100편 넘는 항공기가 지연 운항했습니다.

<인터뷰> 정윤민(경기도 남양주시) : "집에 빨리 가고 싶은데 지연이 돼서 좀 답답하고요. 빨리 집에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뱃길은 완전히 끊겼습니다.

앞도 잘 보이지 않는 눈보라에 최대 6m 넘는 물결이 일면서 2만 톤급 여객선도 꼼짝할 수 없이 제주항에 묶였습니다.

제주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되면서 제주를 오가는 모든 여객선은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해상 풍랑특보는 모레까지, 공항 기상 특보는 내일 오전까지 발효될 예정이어서 당분간 제주 하늘길과 뱃길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채승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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