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세계선수권 2위 ‘부활’…올림픽 청신호

입력 2017.02.10 (21:47) 수정 2017.02.1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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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시즌 부상으로 고전했던 스피드 스케이팅의 이상화가 세계선수권대회서 2위에 오르며 부활을 알렸습니다.

이상화는 평창 올림픽이 열릴 경기장에서 자신의 올 시즌 최고 성적을 거두며 1년 뒤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이상화는 초반부터 빠르게 치고 나갔습니다.

100미터를 10초 32, 전체 2위로 가볍게 통과했습니다.

일본의 쓰지 마키와 함께 레이스를 펼친 이상화는,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하며 37초 48의 기록으로 들어왔습니다.

37초 48는 올 시즌 이상화의 최고 기록입니다.

이상화는 37초 13으로 일본 신기록을 세운 고다이라 나오에 밀려 2위에 자리했지만, 최근 공백을 생각하면 만족할만한 복귀전이었습니다.

<인터뷰>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기대했던 만큼 좋은 기록이 나와서 기분이 좋고요. 저는 지금 만족스러운 경기를 한 것 같아요."

부상으로 인해 올시즌 월드컵에선 부진했지만,이번 대회를 통해, 우려를 씻어내며 부활을 알렸습니다.

특히, 평창 올림픽이 열릴 강릉 경기장이 자신과 잘 맞는다며 기록단축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습니다.

<인터뷰>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얼음은 아시아 선수들한테 맞는 것 같습니다. 빙질 따지지 않고 연습한대로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반면 장거리 간판 이승훈은 팀 추월 경기 도중 넘어지는 불운에 울어 이상화와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부상 직후 몸을 가누지도 못한 이승훈은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평창 올림픽을 1년 남기고 이상화가 부활의 청신호를 켜면서 3연속 올림픽 금메달이란 대기록 달성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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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화, 세계선수권 2위 ‘부활’…올림픽 청신호
    • 입력 2017-02-10 21:48:25
    • 수정2017-02-10 21: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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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시즌 부상으로 고전했던 스피드 스케이팅의 이상화가 세계선수권대회서 2위에 오르며 부활을 알렸습니다.

이상화는 평창 올림픽이 열릴 경기장에서 자신의 올 시즌 최고 성적을 거두며 1년 뒤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이상화는 초반부터 빠르게 치고 나갔습니다.

100미터를 10초 32, 전체 2위로 가볍게 통과했습니다.

일본의 쓰지 마키와 함께 레이스를 펼친 이상화는,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하며 37초 48의 기록으로 들어왔습니다.

37초 48는 올 시즌 이상화의 최고 기록입니다.

이상화는 37초 13으로 일본 신기록을 세운 고다이라 나오에 밀려 2위에 자리했지만, 최근 공백을 생각하면 만족할만한 복귀전이었습니다.

<인터뷰>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기대했던 만큼 좋은 기록이 나와서 기분이 좋고요. 저는 지금 만족스러운 경기를 한 것 같아요."

부상으로 인해 올시즌 월드컵에선 부진했지만,이번 대회를 통해, 우려를 씻어내며 부활을 알렸습니다.

특히, 평창 올림픽이 열릴 강릉 경기장이 자신과 잘 맞는다며 기록단축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습니다.

<인터뷰>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얼음은 아시아 선수들한테 맞는 것 같습니다. 빙질 따지지 않고 연습한대로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반면 장거리 간판 이승훈은 팀 추월 경기 도중 넘어지는 불운에 울어 이상화와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부상 직후 몸을 가누지도 못한 이승훈은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평창 올림픽을 1년 남기고 이상화가 부활의 청신호를 켜면서 3연속 올림픽 금메달이란 대기록 달성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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