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의 전술’ 백지선의 실험…강해지는 아이스하키

입력 2017.02.10 (21:49) 수정 2017.02.1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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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변방에 머물렀던 한국 아이스하키가 몰라보게 달라졌습니다.

백지선 호는 유로 챌린지에서 2개의 변동 라인업을 선보이며 세계 강호들을 상대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랭킹 13위의 덴마크를 상대로 주눅들지 않은 백지선 호의 모습입니다.

덴마크보다 열 계단 낮은 23위지만 귀화 선수가 중심이 돼 거침없이 맞섰습니다.

캐나다 출신 철벽 수문장 맷 달튼은 쳐내기도 어려운 퍽을 정확히 잡아냈습니다.

푸른눈의 귀화 선수를 앞세운 백지선호는 1982년 이후 35년 간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던 덴마크를 상대로 짜릿한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2차전인 오늘 헝가리전엔 국내 선수들을 중심으로 똘똘 뭉쳤습니다.

1피어리드부터 과감한 슈팅이 빙판을 수놓았습니다.

신상우의 절묘한 도움이 전정우의 선제골로 연결됐습니다.

신상우는 아쉽게 헛손질을 하며 추가득점의 기회를 날렸지만 세계 19위 헝가리와 정면 대결했습니다.

<인터뷰> 백지선(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 : "한국 대표팀은 2018년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하루가 다르게 향상되고 있습니다. 그것이 또 저의 목표입니다."

백지선호는 국내 선수 중심과 귀화 선수 중심이란 2개의 전술을 시험하며,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표팀은 내일 삿포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다툴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한판승부를 벌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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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개의 전술’ 백지선의 실험…강해지는 아이스하키
    • 입력 2017-02-10 21:50:46
    • 수정2017-02-10 22: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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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변방에 머물렀던 한국 아이스하키가 몰라보게 달라졌습니다. 백지선 호는 유로 챌린지에서 2개의 변동 라인업을 선보이며 세계 강호들을 상대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랭킹 13위의 덴마크를 상대로 주눅들지 않은 백지선 호의 모습입니다. 덴마크보다 열 계단 낮은 23위지만 귀화 선수가 중심이 돼 거침없이 맞섰습니다. 캐나다 출신 철벽 수문장 맷 달튼은 쳐내기도 어려운 퍽을 정확히 잡아냈습니다. 푸른눈의 귀화 선수를 앞세운 백지선호는 1982년 이후 35년 간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던 덴마크를 상대로 짜릿한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2차전인 오늘 헝가리전엔 국내 선수들을 중심으로 똘똘 뭉쳤습니다. 1피어리드부터 과감한 슈팅이 빙판을 수놓았습니다. 신상우의 절묘한 도움이 전정우의 선제골로 연결됐습니다. 신상우는 아쉽게 헛손질을 하며 추가득점의 기회를 날렸지만 세계 19위 헝가리와 정면 대결했습니다. <인터뷰> 백지선(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 : "한국 대표팀은 2018년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하루가 다르게 향상되고 있습니다. 그것이 또 저의 목표입니다." 백지선호는 국내 선수 중심과 귀화 선수 중심이란 2개의 전술을 시험하며,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표팀은 내일 삿포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다툴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한판승부를 벌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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