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에서 스키로’ 에어리얼 대표팀, 평창행 확정

입력 2017.02.10 (21:51) 수정 2017.02.1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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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에어리얼 스키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가 사상 처음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불과 1년 전까지 스키를 한 번도 타 본 적 없는 체조 선수 출신 김경은이 그 주인공입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에어리얼 스키 월드컵에 출전한 김경은이 뒤로 한 바퀴를 돌아 깔끔하게 착지합니다.

지난 해 스키를 처음 신어봤던 김경은은 이번 대회 20위에 올라,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습니다.

<인터뷰> 김경은(에어리얼 스키 국가대표) : "홈 그라운드라 더 기분이 좋고 우리나라에서 열려 뭔가 더 자부심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한국 에어리얼스키 사상 처음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김경은은 기계체조 선수 출신.

김경은을 비롯해 에어리얼 스키 대표팀 3명 중 2명이 체조에서 전향했습니다.

도약대에서 솟아올라 현란한 공중 동작을 하는 에어리얼 스키는, 기계 체조 도마 동작과 흡사해 체조 선수 출신들이 도전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도약대로 부르기도 민망한 낮은 경사에서 점프조차 하기 어려웠지만 차츰 스키에 적응하면서 장점인 공중 동작을 빠르게 접목해 세계적 선수들과 간격을 좁혀 나갔습니다.

수영장에서 스키를 신고 점프 연습을 하는 등 강도높은 훈련 끝에 이제는 국제 대회에 출전할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인터뷰> 조성동(에어리얼 스키 대표팀 감독) : "지상 훈련에서 트램플린을 많이 했고 스키 훈련도 더불어 해서 이런 성과가 났습니다."

남자부의 김남진도 이번 대회 24위에 올라, 남은 월드컵과 세계선수권대회 성적에 따라 평창행이 결정됩니다.

저변이 거의 없는 불모지에서 시작한 에어리얼 스키 대표팀이 평창올림픽이라는 꿈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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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조에서 스키로’ 에어리얼 대표팀, 평창행 확정
    • 입력 2017-02-10 21:52:21
    • 수정2017-02-10 22: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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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에어리얼 스키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가 사상 처음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불과 1년 전까지 스키를 한 번도 타 본 적 없는 체조 선수 출신 김경은이 그 주인공입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에어리얼 스키 월드컵에 출전한 김경은이 뒤로 한 바퀴를 돌아 깔끔하게 착지합니다.

지난 해 스키를 처음 신어봤던 김경은은 이번 대회 20위에 올라,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습니다.

<인터뷰> 김경은(에어리얼 스키 국가대표) : "홈 그라운드라 더 기분이 좋고 우리나라에서 열려 뭔가 더 자부심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한국 에어리얼스키 사상 처음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김경은은 기계체조 선수 출신.

김경은을 비롯해 에어리얼 스키 대표팀 3명 중 2명이 체조에서 전향했습니다.

도약대에서 솟아올라 현란한 공중 동작을 하는 에어리얼 스키는, 기계 체조 도마 동작과 흡사해 체조 선수 출신들이 도전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도약대로 부르기도 민망한 낮은 경사에서 점프조차 하기 어려웠지만 차츰 스키에 적응하면서 장점인 공중 동작을 빠르게 접목해 세계적 선수들과 간격을 좁혀 나갔습니다.

수영장에서 스키를 신고 점프 연습을 하는 등 강도높은 훈련 끝에 이제는 국제 대회에 출전할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인터뷰> 조성동(에어리얼 스키 대표팀 감독) : "지상 훈련에서 트램플린을 많이 했고 스키 훈련도 더불어 해서 이런 성과가 났습니다."

남자부의 김남진도 이번 대회 24위에 올라, 남은 월드컵과 세계선수권대회 성적에 따라 평창행이 결정됩니다.

저변이 거의 없는 불모지에서 시작한 에어리얼 스키 대표팀이 평창올림픽이라는 꿈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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