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행 국회 출석…“특검 연장 검토 안 해”

입력 2017.02.10 (23:08) 수정 2017.02.1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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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오늘 국회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했습니다.

황 대행은 특검 기한 연장에 대해선 현재 시점에서 검토할 사항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고, 사드 배치는 국회 동의가 필요 없는 사항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의원들은 특검 수사기한 연장 여부부터 집중적으로 물었고 황교안 권한대행은 아직 특검 수사기간이 많이 남아 있다며 판단을 유보했습니다.

<녹취> 윤상직(새누리당 의원) : "(특검이) 수사 기한 연장을 신청하면 받아들이겠습니까?"

<녹취>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 "특검의 수사 기간이 아직 20일 정도 남아있습니다. 지금 단계에서 연장을 검토할 그런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수사 범위가 넓어 조사 기간이 부족할 수 있다는 지적에는 적극 대응했습니다.

<녹취> 황교안(대통령권한대행) : "만약 (특검이)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면 (남은) 20일 동안 열심히 하지 않겠다는 생각 갖고 있는 것 아닙니까?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되고…."

<녹취> 황영철(바른정당 의원) : "총리님, 그런 궤변으로 답변하실 일이 아닙니다, 이거는."

청와대의 특검 압수수색 거부에 대해선 법규대로 한 것으로 안다고 했고, 대통령에 대한 특검 대면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데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녹취>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 "지금 특검이 수사하고 있는 부분에 관해서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드 배치는 국회 동의를 받을 필요가 없는 사안이라고 거듭 강조했고,

<녹취>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회에서) 동의받지 않으면 스스로 우리의 주권을 포기하는 행위 아닙니까?

<녹취> 황교안(대통령권한대행) : "그렇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비용을 내고 거기서 운영하는 겁니다. 저희는 배치할 수 있는 부지를 제공하는 겁니다."

한미상호방위조약은 국토 전역에 적용되며 독도도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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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10 23: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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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오늘 국회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했습니다.

황 대행은 특검 기한 연장에 대해선 현재 시점에서 검토할 사항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고, 사드 배치는 국회 동의가 필요 없는 사항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의원들은 특검 수사기한 연장 여부부터 집중적으로 물었고 황교안 권한대행은 아직 특검 수사기간이 많이 남아 있다며 판단을 유보했습니다.

<녹취> 윤상직(새누리당 의원) : "(특검이) 수사 기한 연장을 신청하면 받아들이겠습니까?"

<녹취>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 "특검의 수사 기간이 아직 20일 정도 남아있습니다. 지금 단계에서 연장을 검토할 그런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수사 범위가 넓어 조사 기간이 부족할 수 있다는 지적에는 적극 대응했습니다.

<녹취> 황교안(대통령권한대행) : "만약 (특검이)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면 (남은) 20일 동안 열심히 하지 않겠다는 생각 갖고 있는 것 아닙니까?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되고…."

<녹취> 황영철(바른정당 의원) : "총리님, 그런 궤변으로 답변하실 일이 아닙니다, 이거는."

청와대의 특검 압수수색 거부에 대해선 법규대로 한 것으로 안다고 했고, 대통령에 대한 특검 대면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데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녹취>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 "지금 특검이 수사하고 있는 부분에 관해서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드 배치는 국회 동의를 받을 필요가 없는 사안이라고 거듭 강조했고,

<녹취>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회에서) 동의받지 않으면 스스로 우리의 주권을 포기하는 행위 아닙니까?

<녹취> 황교안(대통령권한대행) : "그렇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비용을 내고 거기서 운영하는 겁니다. 저희는 배치할 수 있는 부지를 제공하는 겁니다."

한미상호방위조약은 국토 전역에 적용되며 독도도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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