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틀째 폭설…도로·항공 차질

입력 2017.02.11 (06:09) 수정 2017.02.11 (07: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제주 한라산에는 이틀째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제주지역 눈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수연 기자! 지금은 눈이 얼마나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어제만큼의 강한 눈보라는 아니지만 눈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코끝이 시릴 정도로 추위가 매섭습니다.

현재 제주도 산간에 대설경보가, 제주 북부, 동부, 추자도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제주 전 지역에 강풍 주의보도 계속 발효 중인데요.

지금까지 한라산에는 40센티미터가 넘는 많은 눈이 쌓였고, 해안 지역에도 3센티미터 안팎의 눈이 내렸습니다.

내일 새벽까지 제주 산간에는 최대 30센티미터, 해안에는 최대 5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1100도로와 516도로에서는 대형과 소형 차량이 모두 통제되는 등, 산간 주요 도로에서 차량 운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시내 도로도 빙판길이 된 구간이 많은데요.

밤사이 곳곳에서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접촉 사고도 10건 넘게 잇따랐습니다.

제주 공항에는 윈드시어, 즉 난기류 특보와 강풍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어제 하루 항공기 230여 편이 결항 또는 지연됐는데요, 운항 차질은 오늘 오전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객선은 높은 파도 때문에 운항이 전면 통제됐었는데 대형 여객선에 한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 온도는 더 떨어지고, 높은 물결이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번 주말, 건강과 도로 안전에 각별히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주 이틀째 폭설…도로·항공 차질
    • 입력 2017-02-11 06:11:42
    • 수정2017-02-11 07:29:1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제주 한라산에는 이틀째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제주지역 눈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수연 기자! 지금은 눈이 얼마나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어제만큼의 강한 눈보라는 아니지만 눈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코끝이 시릴 정도로 추위가 매섭습니다.

현재 제주도 산간에 대설경보가, 제주 북부, 동부, 추자도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제주 전 지역에 강풍 주의보도 계속 발효 중인데요.

지금까지 한라산에는 40센티미터가 넘는 많은 눈이 쌓였고, 해안 지역에도 3센티미터 안팎의 눈이 내렸습니다.

내일 새벽까지 제주 산간에는 최대 30센티미터, 해안에는 최대 5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1100도로와 516도로에서는 대형과 소형 차량이 모두 통제되는 등, 산간 주요 도로에서 차량 운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시내 도로도 빙판길이 된 구간이 많은데요.

밤사이 곳곳에서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접촉 사고도 10건 넘게 잇따랐습니다.

제주 공항에는 윈드시어, 즉 난기류 특보와 강풍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어제 하루 항공기 230여 편이 결항 또는 지연됐는데요, 운항 차질은 오늘 오전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객선은 높은 파도 때문에 운항이 전면 통제됐었는데 대형 여객선에 한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 온도는 더 떨어지고, 높은 물결이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번 주말, 건강과 도로 안전에 각별히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