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거듭 나겠다”…野 “국정농단 반성부터”

입력 2017.02.14 (12:06) 수정 2017.02.1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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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유한국당이 당명 개정 후 첫 회의를 열고 새롭게 거듭나겠다며 쇄신의 각오를 다졌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당은 반성과 회개가 우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이 당명을 바꾼 뒤 첫 비상대책위 회의를 열고 뼈를 깎는 쇄신으로 당을 개혁하는 일에 매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과거의 책임에서 벗어나 새로운 당명 뒤에 숨으려는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그동안 국정혼란에 대해 집권여당이 책임지는 의미로 회수했던 의원 배지를 일신의 의미에서 다시 돌려줬습니다.

쇄신의 진정성을 알리기 위해 오늘부터는 전국 주요 시도를 순회하는 버스 투어도 진행합니다.

야당은 여당의 당명 개정을 놓고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의 '한국당' 약칭에 대해 "대한민국 국호를 당명에 쓰는 건 옳지 않다"며 "최순실 게이트를 감추기 위해 국호를 동원하는 게 정치적으로 온당하냐"고 반문했습니다.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도 "당명만 바꾼다고 민심이 돌아오지 않는다"며 "국정농단에 대한 반성과 회개가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보수 적통 경쟁에 나선 바른정당도 반성과 혁신을 외치는 한국당이 친박 의원들의 극우 집회를 방관하는 것은 배치된다고 지적하고, 태극기 집회 명칭도 사용하면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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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한국당 “거듭 나겠다”…野 “국정농단 반성부터”
    • 입력 2017-02-14 12:09:33
    • 수정2017-02-14 13: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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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유한국당이 당명 개정 후 첫 회의를 열고 새롭게 거듭나겠다며 쇄신의 각오를 다졌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당은 반성과 회개가 우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이 당명을 바꾼 뒤 첫 비상대책위 회의를 열고 뼈를 깎는 쇄신으로 당을 개혁하는 일에 매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과거의 책임에서 벗어나 새로운 당명 뒤에 숨으려는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그동안 국정혼란에 대해 집권여당이 책임지는 의미로 회수했던 의원 배지를 일신의 의미에서 다시 돌려줬습니다.

쇄신의 진정성을 알리기 위해 오늘부터는 전국 주요 시도를 순회하는 버스 투어도 진행합니다.

야당은 여당의 당명 개정을 놓고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의 '한국당' 약칭에 대해 "대한민국 국호를 당명에 쓰는 건 옳지 않다"며 "최순실 게이트를 감추기 위해 국호를 동원하는 게 정치적으로 온당하냐"고 반문했습니다.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도 "당명만 바꾼다고 민심이 돌아오지 않는다"며 "국정농단에 대한 반성과 회개가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보수 적통 경쟁에 나선 바른정당도 반성과 혁신을 외치는 한국당이 친박 의원들의 극우 집회를 방관하는 것은 배치된다고 지적하고, 태극기 집회 명칭도 사용하면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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