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걱정인데…수입 물가 2년여 만에 최고

입력 2017.02.14 (12:28) 수정 2017.02.1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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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출입 물가가 다섯달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수입 물가는 국내 소비자 물가에도 반영될 가능성이 큰 만큼, 서민에게 부담을 주는 물가가 계속 상승세를 탈지 주목됩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84.91로, 한달 전보다 2.1% 올랐습니다.

5개월 연속 오름세로, 지난 2014년 12월 이후 25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도 13.2%나 뛰어,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5년 3개월 만에 가장 컸습니다.

수입 물가를 끌어올린 건 국제 유가와 환율이었습니다.

지난달 두바이유 가격은 한 달 사이 3% 넘게 상승했고, 원·달러 환율도 평균 1,185원을 넘으며, 한 달 전보다 0.2% 올랐습니다.

수입 품목별로 보면 밥상 물가와 관련있는 신선수산물이 한 달 전보다 6.2%나 올라 오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한편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도 한 달 전보다 1.1% 오르며 2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도 7.4% 상승해,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2009년 4월 이후 7년 9개월 만에 가장 컸습니다.

수출 물가가 오른 것은 원·달러 환율과 반도체 등 전자기기 가격이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수출물가지수가 오르면 수출하는 우리 기업들은 같은 제품을 팔고도 이익이 늘어나기 때문에 유리해집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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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가 걱정인데…수입 물가 2년여 만에 최고
    • 입력 2017-02-14 12:29:53
    • 수정2017-02-14 13:34:56
    뉴스 12
<앵커 멘트>

수출입 물가가 다섯달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수입 물가는 국내 소비자 물가에도 반영될 가능성이 큰 만큼, 서민에게 부담을 주는 물가가 계속 상승세를 탈지 주목됩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84.91로, 한달 전보다 2.1% 올랐습니다.

5개월 연속 오름세로, 지난 2014년 12월 이후 25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도 13.2%나 뛰어,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5년 3개월 만에 가장 컸습니다.

수입 물가를 끌어올린 건 국제 유가와 환율이었습니다.

지난달 두바이유 가격은 한 달 사이 3% 넘게 상승했고, 원·달러 환율도 평균 1,185원을 넘으며, 한 달 전보다 0.2% 올랐습니다.

수입 품목별로 보면 밥상 물가와 관련있는 신선수산물이 한 달 전보다 6.2%나 올라 오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한편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도 한 달 전보다 1.1% 오르며 2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도 7.4% 상승해,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2009년 4월 이후 7년 9개월 만에 가장 컸습니다.

수출 물가가 오른 것은 원·달러 환율과 반도체 등 전자기기 가격이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수출물가지수가 오르면 수출하는 우리 기업들은 같은 제품을 팔고도 이익이 늘어나기 때문에 유리해집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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